바닷가에 계신 친척분이 석화를 보내 주셨네요.생으로 초장에 먹을려고 했더니 워낙 단단히 입을 다물고 있어서 도저히 열수가 없습니다.아쉽지만 할수 없이 석화를 찜기에 넣고 팍팍 찌기 시작했더니 드디어 입을 쩌억 벌립니다.

오동통한 생굴을 한 입에 굴꺽 넣어보니 짭조름한 바닷내음이 나길래 초장에 굳이 찍어 먹을 필요가 없더군요.
인터넷을 보니 석화에 와인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나와있던데 예전에 본 맛의 달인에서는 굴은 오히려 와인과 안 맞는다는것을 본 기억이 나서(물론 와인도 집에 없지만..^^;;;;),요즘 유행하는 생막걸리와 같이 먹으니 그 맛이 정말 죽음입니다^^
굴은 겨울이 제철이라고 하니 석화 한번 맛들 보세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