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9
넬라 라슨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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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피하고 이득을 얻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내가 아닌 누군가로 살아 간다는 것은 나 자신 그리고 이 사회에 어떤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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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곽재식 지음 / 비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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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사라져 버린 어느 날, 태양 한 가운데에서 미쳐 날뛰는 것 같이 사방으로 허연 빛을 내뿜고 있던 순간 하늘은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기이한 현상을 지켜보던 마술사는 돌연 몇개의 산과 같은 크기의 거대한 용이 폭풍을 일으키며 날아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때마침 커다란 새 위에 올라탄 검객 두 명이 거센 폭풍 속을 뚫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 마술사에게 다가간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마술사는 검객에게 검은색 가면 두 개를 건네자 검은 가면을 쓴 검객의 시야에 모자이크 모양으로 쪼개진 거대한 용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마술사는 용의 모습을 보는 즉시 반드시 죽는다는 전설에 맞서기 위해 가면을 만들었는데 이 검은 가면은 모자이크로 용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용과 마주 하더라도 죽지 않고 싸울 수 있다.

용과 검객들이 싸우고 있는 그곳 바다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마술사는 땅이 뒤집어질 것처럼 용 솟음 치는 흙덩이 같은 비바람에 지붕이 망가지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넋을 잃고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두 검객들은 용이 가깝게 다가오면 빛을 내뿜는 칼을 뽑아 용의 두 눈을 찌르며 그 눈 속으로 파고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검객들은 용의 눈 속을 파고 들어가서 머리 뼈에 다다르면 뼈를 쪼개어서 빛나는 구슬을 찾아야 한다.

이 구슬을 찾게 되면 악령들의 우두머리, 세상 모든 사악한 것과 잔인한 일을 벌어지게 하는 원인을 붙잡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술사의 말을 굳게 믿은 검객들은 용의 두 눈을 찔러 머리 뼈에서 구슬을 빼냈지만 바다 한 가운데로 떨어져 버렸다.

바닷속으로 구슬이 떨어지자 단검을 손에 쥔 인어들이 달려 들었고 완전히 숨통이 끊어지지 않은 용이 몸부림을 치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마지막 숨을 몰아 내쉬듯 용이 입을 벌려 불을 내뿜자 단검을 쥔 수만 마리의 인어들이 불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바닷속으로 가라 앉은 구슬이 금빛 물고기를 탄 인어 한 마리가 함께 끌어 올렸다.

마술사는 자신의 손에 쥔 구슬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 밖, 푸른 빛을 되찾아가는 하늘을 올려다 본다.

용이 사라지지 바다는 다시 평온한 물결을 쳤지만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힌 마술사는 검객들에게 용과 맞서 싸우기 위해 한 번 더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두 눈을 잃어 버린 거대한 용은 더욱 흉폭한 형태로 파도를 일으켜 세상을 뒤 흔들었다.

이제 두 검객과 마술사는 함께 용의 머리로 파고 들어간다.

악한 기운을 내뿜는 용을 제거 하기 위해 용감하게 달려든 두 검객과 마술사가 태양빛을 잃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거대한 악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용, 이 용과 맞설 수 있는 힘과 무기를 갖고 있는 마술사, 그리고 두 검객들 이들의 치열한 싸움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은 자신들이 승리 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이제 신들의 황혼 같은 세상이 되었다고 말하는 마술사의 말을 믿어야 할까?

광범위하게 연결 된 인터넷 통신 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은 거대한 빅 브라더스에 의해 조종 당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인간은 마술사가 보여주는 세상, 악의 세력은 바로 저 용이라고 외치는 마술사의 말만 믿고 있을지 모른다.

공학 박사 이면서 2005년 부터 틈틈히 SF작품을 써온 곽재식 교수님이 2020년 3월 초학제 연구 프로젝트'실제의 문제' 연구 세미나에 주제 소설로 선정된 <신들의 황혼이라고 마술사는 말했다.>SF단편 이다.

이번에 출간 된 곽재식 교수님의 SF단편집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은 그동안 수많은 웹진과 매체, 융 복합 콘텐츠 플랫폼, 오픈 리터러처 메타버스 등에 글을 올리면서 수없이 퇴짜 당하고 거절 당한 경험에도 불구 하고 쉼 없이 써온 작품들 중에 선별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웹진 '거울'을 통해 소개 된 단편집들은 2018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들로 실시간 연재 중 댓글 피드백을 통해 고치고 수정하고 다듬어서 완성한 작품들 총 9작품 수록되어있다.

표제작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은 2020년 1월에 연재한 단편으로 sns에서 헌혈을 홍보 하는 소설 한편만 써 달라는 요청에 응해서 쓴 작품이라는 사연이 담겨 있다.

환경 안전 공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에는 외계인이 인류 탐사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인간을 위한 공문서 발급 시스템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고 시간 여행 장치가 처음으로 가동 되는 퇴근 시간의 풍경과 함께 인간이 구축한 거대한 게임 속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가득 담았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빵>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악한 마음을 품은 '악당'은 존재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만일,<빵>없이도 살 수 있는 생명체, <빵>맛을 모르는 악당이 존재 한다면?


이 책을 읽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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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4-03 2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scott님 안뇽~~~넘 반갑죠^^ 저도 요즘 곽재식이 읽고픈 작가 중 한 명이에요. 이분 발랄하고 기발한 이야기꾼이더라구요. 이 책 찜할게요. 봄입니다요~~~ 산에들에길에 꽃이 피고 잎이 돋아요. 봄바람에 너울대는 봄기운 만끽하세요~~~^^

scott 2022-04-03 22:14   좋아요 3 | URL
책읽기님!
넘 반갑!
∧_∧_∧
(*・ω・)ω<*)
/⌒ づ⊂⌒ヽ

곽재식 교수님 은근히 웃긴(쉼 없이 머릿속이 공상으로 가득!ㅎㅎ)
이번에 출간 된 이 책, 출간을 목적으로 쓰신게 전혀 아니라고 하네요 !

봄!봄!봄!
책읽기님 아이들과 건강하게 꽃구경 맛나는거 많이 드세요
봄! 만끽!
코로나는 머얼~~~~리 ^^

미미 2022-04-03 2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야밤에 황홀한 스콘과 버터, 잼 때문에 어지럽네요ㅎㅎ글도 숨가쁘게 읽었습니다^^* 빵 맛을 모르는 악당에게는 저 접시를 내어주면 곧바로 빵마니아가 될것같아요!! 스콧님 굿밤되세요🌸( ˶ᵕ ﻌ ᵕ˶︎ ︎)🌸

scott 2022-04-03 22:49   좋아요 3 | URL
⠀  ᘏ⑅ᘏ_
 /꒰๑•ᴗ•๑꒱っ🥞
∠| ̄∪ ̄ ̄|\/
 |____|/🍩

빵 맛 모르는 악당 빵맛을 알게 된다면!
세상 모든 빵을 손에 넣을 려고 !악당짓을 !!

빵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지만 ㅠ.ㅠ
봄철 빵맛은 쵝오!ㅎㅎ

미미님 낼 메뉴 스콘! 사알 짝 추천 (̵̵́╹ᴥ╹)̵̵̀

희선 2022-04-03 23: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헌혈을 홍보하는 소설 제목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이라니... 어떤 이야길지... 빵맛을 모르는 악당이 빵맛을 알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빵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빵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먹어본 적 있는 거겠습니다 세상에 누구나 좋아할 빵 있을까요


희선

scott 2022-04-04 15:46   좋아요 4 | URL
아마도 헌혈을 기다리는 동안 무료 배포하는 웹진 단편작을 의뢰받아 쓰셨던 것 같습니다
공학자로 환경을 생각 하면서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하신 교수님
실제로 빵없이는 살지 못하는 지구인 !ㅎㅎ

희선님 오늘 한 끼 메뉴! 빵으로 ^ㅅ^

페넬로페 2022-04-03 23:3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공학박사님이 쓴 sf라 지적인 면에서는 확실하겠네요. 거기에다 상상과 유머를 더한다면 재미도 있겠고요~~
빵의 사진에 빵과 커피가 먹고 싶지만 내일에 양보해야겠어요^^

scott 2022-04-04 15:47   좋아요 5 | URL
박사님의 문체는 웹소설계로 가셔도 엠z 세대와 거의 세대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페넬로페님도 빵을 사릉하시는 지구인!!
화창한 한 주 시작 오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

coolcat329 2022-04-04 06: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빵 없이도 살 수 있는, 빵맛을 모르는 악당 저희 집에 있습니다. 같이 빵을 먹으면 저까지 빵맛이 없어져요. ㅠㅠ

저 스콘 진짜 먹고싶네요! 라즈베리 잼인가요?!

scott 2022-04-04 15:49   좋아요 4 | URL
악당! 혹쉬!
빵을 한 끼 식사로 생각 안하고
밥 타령 국타령 하능!ㅎㅎㅎ

쿨켓님 혼자서 드셔야 합니다
빵맛을 모르는 지구인에게 빵을 줘서는 안됌요 ㅎㅎㅎ


맞습니다!
라즈베리 알알이 듬뿍 들어서!
새콤 달콤! (ノ≧ڡ≦)💕

coolcat329 2022-04-04 17:46   좋아요 4 | URL
앗 맞습니다!
얼굴 찡그리고 억지로 먹다가 속이 안 좋다며 라면을 끓입니다.ㅠ
빵맛 다 사라져요😑

scott 2022-04-04 22:13   좋아요 2 | URL
그렇다면!

빵은 쿨켓님만 드셔야 합니다

빵맛 사라지게 만들 때마다 굶겨요!ㅎㅎ

hnine 2022-04-04 06: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 --> 넵, 그렇게 될 것 같군요 ^^
책도 책이지만 곽재식 작가님 같은 이력을 가지신 분, 일단 끌리고 봅니다.

(어제 동생이랑 전화 통화하면서 빵 얘기가 절반 ㅋㅋ 여동생은 치아바타를, 남편은 스콘을 좋아하는데 거기다 꼭 잼 같은 달달한 것을 발라먹는다고 해서 제가 스콘은 원래 그렇게 먹는다고 말해주었죠.)

scott 2022-04-04 15:50   좋아요 3 | URL
저 지금 나이님 서재에
식! 식 !빵을 봤습니다 ㅎㅎㅎ

(●මᴗමσ)σணღ*
동생은 치아바타!
남편은 스콘!
에이치 나인님은
두가지 모두 사릉 하실 것 같습니다!

서울은 현재 스콘 판매 전문점에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ㅠ.ㅠ

새파랑 2022-04-04 11: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빵 천재 스콧님~! 스콘을 좋아하셔서 스콧님? 😆 표지 보니까 책 보다는 빵이 더 생각나는 부작용이 있네요 😅

scott 2022-04-04 15:52   좋아요 4 | URL
맞습니다!
스콘을 넘 ㅎ사릉해서
햄버거 체인점 가도
햄버가 안시키고
저만 스콘과 딸기잼 먹능!ㅎㅎㅎ

이 책 띄지가 빵스러운 (색감, 촉감까지!)

4월 한 주 시작 빵!빵!빵! ㅎㅎ

mini74 2022-04-04 18: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곽재식 작가님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다작에 유투브에 교수에 ㅎㅎ 정말 백과사전 같은 분 나무위키 같은 분 ㅎㅎ

scott 2022-04-04 22:14   좋아요 2 | URL
싱글 벙글 ㅎㅎㅎ
학회에서도 거의 글감 수집을 하고 계시고
인터넷 설치 기사와 나누신 잡담도 소설에 등장을 ㅎㅎㅎ

글쓰기가 본업보다 더 즐겁다고 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2-04-04 2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생활미착형sf라는 글 제목 확 다가오네요^^

scott 2022-04-04 22:15   좋아요 1 | URL
광활한 우주!
생물학 공학적 이런 원리 시스템에 대한 스토리가 아닌

우리 주변 가까이에 외계의 흔적이 ^ㅅ^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 - 미국 최대 출판사 랜덤하우스 교열국장의
벤자민 드레이어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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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랜덤 하우스 출판사 부사장이자 편집 관리 국장과 교열 국장을 겸하고 있는 벤자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칙 부터 문장 부호 사용법과 문장을 망치는 문법 오류 그리고 작가들도 혼동하는 영어 단어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첫 장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과제다. 다음 단어들을 쓰지 않고 일주일만 버텨 보자.

very

rather

really

quite

in fact

이 책의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는 '쓸데없는 강조어와 목청 가다듬기용 단어'에 해당한다는 '이 단어들을 평소에 쓰지 않고 버틸 수 있다면 일주일 후 글쓰기 실력이 크게 향상 돼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어로 문장을 쓸 때 위에 언급한 빈도 높은 부사어를 하나도 남김없이 죄다 삭제 하고 나서 남은 문장이 어딘가 허전해 보인다면 자신이 쓴 문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더 힘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찾아야 한다.

-영어 글쓰기의 4C원칙

관습(convention)

합의 (consensus)

명료함(clarity)

이해(comprehension)


이에 맞는 엄격한 규칙과 달리 영어에는 ' 비 원칙', 즉 교열자인 벤저민 드레이어가 가장 신봉하는 '3대 비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And/But으로 문장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습관적으로 문장 앞머리에 But/And 그리고 However를 앞 뒤 역접 효과로 주장과 견해를 논리적으로 펼쳐 보이게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써야 한다.

애초에 And를 문두에 쓸 필요가 없었다거나 And/But 앞에 쉼표 또는 세미콜론을 써서 앞 문장과 합쳐도 되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2. 가능한 전치사로 문장을 끝내지 마라


문장을 ( as/at/by/for/from/of) 같은 전치사로 끝마치게 되면 말끝을 흐려 버린 듯 힘이 없다. 가능한 문장은 깔끔하면서 힘 있게 마무리 해라.

What did you do that for?

Why did you do that?(대체 왜 그런 거야?)


3. 격식을 갖춘 글쓰기에 축약 형을 써도 된다

일상적으로 구어체와 문어체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축약 형 don't, can't, wouldn't를 비롯해 I've, should've유의 축약 형이든 풀어 쓴 형태든 적극 활용해서 써라.

단어가 문장의 살과 근육과 뼈라면 문장 부호는 호흡으로 쉼표를 쓴 문장은 세미콜론을 쓴 문장과 소리가 다르고 괄호는 대시와 다른 음을 낸다.

영어 문장을 쓸 때 비 영어권인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바로 적절한 위치에 문장 부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 책의 저자는 마침표 찍는 위치 부터 하이폰, 대시, 물음표와 느낌표 까지 67개 문항으로 세분화 해서 상세한 예시 문장과 함께 알려준다.

가령 하이폰 표기 용법에 대해 상세한 해설이 담긴 <메리엄- 웹스터 대학생용 사전>의 일례를 통해 원어민이 아닌 비 영어권 학습자들이 영어 문장을 쓸 때 항시 사전을 옆에 두고 확인을 하며 꼼꼼하게 체크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특히 비 영어권자들이 가장 큰 오류를 범하는 영어로 숫자 표기 하는 법,외국어와 외래어 표기 하는 법,영국식, 미국식 영어의 차이점까지 문장을 해치는 문법 오류 까지 다양한 예문을 통해 올바른 문장 쓰는 법을 알려 준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최근에 활발하게 교열 해 나가는 대명사 he/she/they의 논쟁에 대해 단수형 they를 없애 버리라고 말한다.


-A student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he likes. 라는 복수 형 문장을

-Students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they like.


이렇게 단수형 문장으로 고쳐서 They로 교열 해야 남녀를 구분이나 논쟁을 피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이 된다고 조언 한다.

영어 권의 제1 교열 원칙에서 '단수형 they'를 쓰는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포용 해야 하는 기본 인권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시대에 따라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영어의 기본 원칙과 비 규칙적인 문법의 정확한 용법을 저자가 제시하는 적절한 예문과 함께 익혀나갈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던 가정법 문장에서 빈번하게 오인하고 있던 문법의 규칙들 I wish I was라고 하지 않고 I wish I were 라고 자연스럽게 쓰듯 if절의 주어를 크게 혼동해서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문과 함께 병렬 구조, 분사 구문,가정법 까지 비 영어권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저지르게 되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뼈대를 익혀 나가다 보면 그동안 If 절에서 언제 was를 쓰고 언제 were를 썼었는지 스스로 올바른 예문을 통해 정확한 문법 규칙을 배우게 된다.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가 담당 했던 퓰리처 수상 작가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조지 손더스, 존 미첨, 에이미 블룸 작품의 예술적 문학적 문장 기교까지 지금까지 유명 저자들의 원고를 교열 하면서 수시로 마주쳤던 중요한 원칙과 규칙을 적절한 예시를 통해 단순히 말하는 영어가 아닌 풍부한 스토리가 담긴 생명력이 넘치는 영어 글쓰기 요령을 제시한다.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셜리 잭슨의 단편 <제비뽑기>등과 같은 유명 문학 작품을 통해 작품 속에서 회상 장면을 처리 할 때 쓰는 문법 [ had+과거 분사형]을 두 세게 정도 사용 해서 작품의 배경 지식을 명료하게 전달 하는 법을 알려 준다.

그 밖에도 '대화체', '인삿말 표기','말 줄임표 쓰는 법', 기타 잡다한 표기 요령까지 비영어권 사용자들이 인지 하지 못했던 사소한 영어 기본 규칙들을 낱낱히 알려 준다.

저자 벤자민은 자신의 책에 언급된 예시문을 소리 내어 읽어 본다면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앞 뒤 문맥이 맞지 않는지 명료하게 알 수 있다며 모든 글쓰기에서 스스로의 문장을 고칠 때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전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는 sns로 연결 된 시대에 소통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서 영어로 말하고 자유자재로 글을 써야 하는 업무 영역이 아니더라도 영어라는 언어는 어디 에서든 가장 유용한 언어로 쓰여지고 있다.

영어로 학기 과제를 하고 사회에서 업무 공지를 쓰고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 한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반품을 할 때도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업무상 이메일을 쓸 때도 첫 문장은 물론 단 몇 문장을 쓰는 것 조차 힘들 때, 어디서 부터 영어 공부, 쓰기 공부를 시작 해야 할지 막막 할 때가 있다.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영어 교재, 작문 교재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각각의 교재 마다 저자가 알려주고 제시하는 규칙과 지침, 의견만 다를 뿐 영어 글쓰기의 가장 기본 원칙은 '일단 무조건 써라!' 무엇이든지 얼마든지 쓰면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마다 쉼 없이 삭제 해 나가면서 터득 해봐야 한다.

수 년 동안 타인의 글을 고치면서 살았던 저자 벤저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모든 독자들, 영어로 유려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어떤 작문 지침서에서도 알려 주지 않았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혼동 하고 있는 잘못 쓰는 영 단어 부터 영 단어의 쓰임새에 대한 호불호,작가들도 혼동하는 영 단어, 교열자도 틀리는 고유 명사,글을 망치는 동어 반복 표현, 사소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교열 요령까지 작가도 교열자도, 비 영어권 사용자들도 꼭 알아야 할 영어 글쓰기의 기초를 간결하고 명료한 설명과 예시문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 준다.

영미권에서 최고의 작문 교재로 평가 받고 있는 영어 글쓰기의 고전 윌리엄 스트렁크 주니어와 E.B 화이트의 <The Elements of Style> 책과 함께 이 책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21세기 현대 영어 글쓰기로 든든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문장 부호를 맹신 하는 것은 독자와 소통하는 한 가지 방식을 맹신 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짓이다.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작가의 글쓰기와 작가가 의도한 글쓰기의 효과에 따라 달라진다.]

-헨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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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4-01 1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떤것들은 우리말 글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어쩐지 콕콕 찔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
이분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도 교열했었군요?! 스콧님 글 읽으니 흥미진진할것 같아요. 일기라도 몇줄씩 영어로 써볼까요?^^*

scott 2022-04-01 11:07   좋아요 4 | URL
얼마전에 오르한 파묵이 인터뷰에서
미쿡에서 책을 출간하는 과정이 넘 ㅎ까다롭고(제1편집자가 교정 교열 한 후 그다음으로 넘겨서 총 5번 편집 교열 절차를 진행하능!)

일기 몇줄 영어 강추!ㅎㅎ

mini74 2022-04-01 1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글로도 저 단어들 안 쓰기 힘들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진짜 추임새처럼 부사 등등 많이 쓰게 되는거같아요. 저도 그렇고 ㅠㅠ 영어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원칙이네요. 스콧님은 이미 잘 쓰시고 계십니다 ㅎㅎㅎ

scott 2022-04-01 22:33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ㅎㅎ
익숙한 말투 못 고치는 것처럼
문장, 기타 미사여구 부사어들과 헤어지기 힘듭니다. ㅎㅎㅎ

전,🖐 미니님의 유머가 가득 담긴 문장 따라 쓰고 싶습니다.

persona 2022-04-01 14: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제가 너무 옛날식 어법을 쓰고 있었더라는 ㅋㅋ

scott 2022-04-01 22:35   좋아요 3 | URL
이 책 커버하고 만듦새가 맘에 안들지만
내용은 훌륭! 👍
역쉬 명 교열자!
작가들이 칭송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ㅎㅎ

옛날식 어법은 미쿡인들도 자주 혼동해서 쓰고 있어서
NYT에서 꾸준히 칼럼을 통해 편집자 교열자들이 기고해서 올바른 어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한 번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지네요 ㅎㅎㅎ

persona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는 요즘 학습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ㅎㅎㅎ

페넬로페 2022-04-01 16: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말 글쓰기에도 유용한 팁이고 제가 고쳐야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 나이들어 좀 더 시간 많아지면 다시 영어공부 하려고 하는데~~
그날을 위하여^^

scott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올바른 어법을 알려 줘도
결국 어느 시점 부터 전에 썼던 문장을 다시 쓰게 됩니다!

페넬로페님 영어 공부 응원!합니다 ^^

새파랑 2022-04-01 17: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한글도 잘 못쓰는데 영어는 감히 잘쓰겠다는 시도를 못하겠네요 😅
영어 글쓰기 4C 원칙을 리뷰 쓸때도 적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ㅋ 제 리뷰는 쓰다보면 명료하지 않은거 같아요 ㅜㅜ

scott 2022-04-01 22:3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매일 빠짐없이
고전의 명구 필사 하시고 계시기에
2022년 월 말에는 한해의 문장인!으로 되실거라는 걸 믿습니다 !ㅎㅎ

sns시대에 명료한 글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고 받는 카톡 문자들만 읽어도 어법 기준이 아닌 순! 구어체로 주고 받능 ㅎㅎ

그레이스 2022-04-01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말로 쓸때도 다시 볼 때마다 불필요한 접속사가 보이죠^^

scott 2022-04-01 22:38   좋아요 1 | URL
기사들 읽을때마다 틀린 어법들이 눈에 띄는데
일반인들은 이정도 실수 쯤이야 ㅎㅎㅎ

희선 2022-04-02 0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어가 아니어도 글쓰기를 배울 수 있겠네요 그러면서 영어 잘 모르는데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 나라 사람이 볼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나 영어로 글쓰기 하려고 할 테니...

scott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4-03 21:55   좋아요 2 | URL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직접 쓰는 것 엄청난 차이 (모국어가 아닌)가 나죠
한쿡말도 오류가 엄청나는데 대다수들 그런 오류 잘 모르고 통용되어 쓰게 되죠
영어도 똑같지만 이책의 저자는 시장에 판매 해야 하는 책을 교열하고 편집하는 것만 수십년을 해서 다양한 사전은 물론 어법의 변화까지 꿰뚫고 있어서
위대한 작가들도 이분 앞에서 무릎을 ㅎㅎㅎ

서니데이 2022-04-02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어글쓰기는 책을 몇 번 산 적은 있는데, 거의 잘 되지 않았어요. 어쩐지 영어로 작문하는 것이 어렵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되면 이 책 한번 소개 읽어보겠습니다.
scott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04-03 21:57   좋아요 3 | URL
영작은 어렵!ㅎㅎ

말보다 쓰는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화사한 봄!꽃
많이 많이 구경 하시길 바래요 ^ㅅ^
 
파워 오브 도그
토머스 새비지 지음, 장성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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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비극, 어머니의 고통 그리고 어머니를 미쳐 버리게 만든 그 남자를 향해 복수의 펜을 굴리며 쉼 없이 글을 썼던 작가 토머스 새비지, 광활한 평원에서 펼쳐지는 고도의 심리전, 점진적으로 쌓여지면서 마침내 하나의 퍼즐로 맞춰진다.“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 입에서 빼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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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3-28 23: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백자평 읽고 있노라니...맞아요! 생각났어요. 한때, 스콧님 백자평 읽던 때가 이제 기억났어요^^

scott 2022-03-28 23:21   좋아요 6 | URL
백자평만 써서
서재의 달인이 되었던 적이 ㅎㅎㅎ!

나무님도 파워독! 팬! ^ㅅ^

책읽는나무 2022-03-29 09:33   좋아요 5 | URL
백자평으로 서재 달인!!!!
대단하십니다^^
백자평 많이 올리신 것 같긴 했어요.ㅋㅋㅋ
아...그때 저도 백자평 입문 했을 때였던 것 같았는데 스콧님 백자평 읽으면서 롤모델로 삼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ㅋㅋㅋ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잘 쓰셔서 감탄했었는데ㅋㅋㅋ
그때 일본어 길라잡이 글도 올리셨었죠? 저 그때 일본어 배워볼꺼라고 문화센터 수업 신청해서 왔다 갔다 한적 있었는데 그때 스콧님 서재글을 보고 어??? 하면서 찾아 읽었었던 기억도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스콧님 맞으시죠??
와~ 나의 기억력 죽지 않았군요?ㅋㅋㅋ
근데 그때 일본어 히라가나만 끄적거리고 관뒀네요. 늘 중도포기 삶입니다^^

파워독 이 책은 정말 많은 서재인들이 읽으시는군요?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따라 읽어야 할터인데, 잠깐 슬럼프가 끝나면 읽고 파워독 팬이 되겠습니다^^

scott 2022-04-01 10:18   좋아요 2 | URL
저도 알라딘이 100자평만 쓴 서재인에게
달인 명패를 줄지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땐 길게 쓸 시간이 도저히 없어서(다른 동네 파불이기도 했고)
100자평만 줄창!

나무님 어학은 하루에 단 몇분만 투자해도 나날이 쌓이면 나중에 엄청 도움이!
중도포기 할 수 밖에 없는 건
아직도 엄마 손이 필요한 아이들 때문에,,,,


파워독은 강추 합니다!
제가 소설류는 웬만해서 두어번 읽지 않는데
이 책은 다름요 ^^

mini74 2022-03-29 18: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반가운 책 ~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받아서 좋았어요 스콧님 ~ 100자평도 좋아요 *^^*

scott 2022-04-01 10:19   좋아요 2 | URL
감독상만 ㅎㅎ
베니 영화 촬영 내내 안씻은 투혼을 불사지를 정도로 열현 했는뎋ㅎ
이번 아카데미 싸다귀 사건 보니


이런 상 사라졌으면!^^

서니데이 2022-03-29 2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제인 캠피온이 이 영화로 감독상을 받았어요.
피아노 이후로 영화는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가 호평인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앞서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이력이 있네요.
잘읽었습니다. scott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scott 2022-04-01 10:20   좋아요 2 | URL
영화도 좋았지만
원작이 엄청 휼륭합니다

제인 캠피온 피아노로 유수 영화제 수상했던 명 감독!
서니데이님 금요일 하루 반짝 반짝 ^^
 
마지막 연인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2
찬 쉐 지음, 강영희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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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자신의 삶과 전혀 다른 공간,이국적인 땅 그리고 새로운 연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흔적을 발견 하며 꿈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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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21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곳의 좋은 점은 이렇게 새로운 작가를 알게된다는.... 몰랐으면 못읽었을 그 많은 작품들을 생각하면 이곳은 천국입니다. ^^

scott 2022-03-21 23:56   좋아요 2 | URL
몰랐으면 못읽었을 작품들이 줄줄이 출간 ㅎㅎㅎ

이곳은 개미 지옥!ㅎㅎ

바람돌이님
확진자 무섭게 급증 ㅜ.ㅜ
건강 잘 챙기세요 ^ㅅ^

새파랑 2022-03-21 06: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잊지 않고 100자평! 저도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

scott 2022-03-21 23:5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100자평 대기중인 책
190여권?? ㅎㅎㅎ
뽀인트 꼬옥 챙기귀 ^ㅅ^

미미 2022-03-21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쌓인책들 때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예요. ‘누군가에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어떤건지 궁금합니다^^*

scott 2022-03-21 23:58   좋아요 2 | URL
미미님의 책탑!!
작년 보다 조금 더 높아 졌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책 무척 특이 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