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박.김성희 지음 / 보리 / 2012년 4월

(6/14~6/28)

 

읽고 싶었던 책이라 도서관에 신청했어요.

가족과 함께 읽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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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 매물도, 섬놀이
최화성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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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어떻게 휴가를 보내면 좋은 추억을 남길수 있을까?....슬슬 고민이 오기 시작할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여름휴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바다'아니겠어요.^^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어, 굳이 '매물도'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한번 '매물도'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여행을 앞두고 여행정보를 찾기 위한 여행책도 재미있지만, 다른이들의 여행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리 만족을 얻는 여행도 은근 재미있어서 종종 여행서적을 찾아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책속의 그 장소에 서 있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도 곁들이면서 말이지요.

현대사회에서 동떨어져 생활하는 세남자와 도시여자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은근 호시김을 자극하는 구성이긴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전혀 거부감없이 잘 어울리는 그들을 보며 살짝 질투도 나더군요.

각자 개성이 강한데도 오랜 지기이다보니 그냥 눈빛만 봐도 통하는지, 서로 부딪히지 않고 각자의 구역에서 대장노릇하며 노는 모습들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는데, 남자 셋은 섬 하나를 들었다 놓더군요.^^;;

책을 읽으며 그들의 즐거운 수다에 푹 빠져들더라구요.

정말 제목 위에 작게 적혀있는 '섬놀이'라는 부제가 진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TV 때문에 저도 알게 된 '거북손' 사실, TV속 고향맛 소개보다 이 책 때문에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사실 책 속의 풍경 사진보다 저는 요리사진들이 더 눈에 들어왔답니다.ㅎㅎ

산에서 밭에서 바다에서 각자만의 영역으로 자신들의 식사거리를 찾아 뛰는 세 남자들을 보며 소소하지만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아 생활한는 모습들이 참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야생달래 한포기에도 고마워할줄 아는 마음이 이뻐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멋진 사진 하나 정도는 올려야겠지요.^^

일반 여행에세이보다 포근하게 느껴졌던 이유중에 하나는 아마도 여행자들이 문인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후반으로 가면 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데, 글을 읽으며 제가 '시집'을 읽은적이 언제였던가...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너무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사실 세남자와 한여자가 함께 한 장소가 '매물도'였다 뿐이지, '매물도'에 관한 이야기보다 한 장소에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 더 중심이 되었는데, 그점이 전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가끔씩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좀더 자연에 가까운 여행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가 되고 싶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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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6-1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가끔 시집도 읽어 보셔요.
마음이 맑아지니까요~ ^^;;

보슬비 2012-06-13 11:30   좋아요 0 | URL
네. 그렇지 않아도 집안을 뒤져보니 읽지 않은 시집 한권(ㅠ.ㅠ) 발견했어요.
한번 읽어볼참인데, 혹 된장님께서 추천해주시고 싶은 시집이 있으신가요?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보림 / 2005년 12월

판매가 6,300원 : 39쪽 (6/11~6/11)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바람하늘지기 기획 / 웃는돌고래 / 2012년 5월

판매가 9,900원 : 48쪽 (6/11~6/11)

 

첫째 조카와는 '고슴도치 아이'를 둘째 조카와는 '아침에 일어나면 뽀뽀'를 함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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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000 킬로미터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마누엘레 피오르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8월
절판


"내가 이집트에서 일한 지도 20년이 되었지. 가족과 함께 지낸 것보다 이곳에서 이곳 사람들과 지낸 시간이 더 많아. 핫산은 내가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늘 말하지. 그럼 난 이곳에 있어 자유롭다고, 행복하다고 그에게 답하지. 그려면 핫산이 뭐라고 하는지 아나?"
"그건 자유나 행복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고, 올바른 선택에 관한 문제라고 말하지. 집을 떠나 먼 곳에서 산다는 건 정상이 아니지. 제 집을 내버려 두는 건 올바른 선택이 아냐."
"우린 결코 이곳 사람이 될수없네. 하지만 떠나는 순간, 우린 우리가 떠난 그 장소에도 더 이상 속하지 않게 된 거지. 이곳에서 우린 여원한 이방인이야. 또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도 우릴 이방인ㅇ로 보겠지.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우리는 유배자, 방황하는 영혼일 뿐이야."-106~107쪽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게 뭔지 알아?
돌아오는 거야.
넌 엄청난 경험을 쌓았다, 이젠 집으로 돌아갈 때다 라고 말해주는거.
네가 두고 온 모든 것을 다시 만나는 거."

->정말 신랑에게 해주고 싶은말. 나에게도..-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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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레 피오르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8월

판매가 11,250원  : 145쪽 (6/10~6/10)

수채화 색감이 좋아서 골른 책이예요.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골랐는데, 사춘기 시절 첫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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