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수 지음 / 미호 / 2013년 8월
강제윤 지음, 이상희 사진 / 생각을담는집 / 2013년 7월
김선미 지음 / 조선앤북 / 2013년 10월
박용준 글.사진 / 예담 / 2013년 8월
지영 지음, 김령언 그림, 명보영 감수 / 길벗스쿨 / 2013년 9월
마디아스 피카르 지음 / 보림 / 2013년 10
와우~~~
3D북이 이렇게 진화되었네요.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제가 본 것을 표현할수 없어 무척 안타까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림책을 보는 순간 그저 해저탐험을 다룬 과학 그림책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3D 안경을 함께 대출해주더군요.
처음에는 안경을 쓰지 않고 그림을 먼저 살펴보았어요. 흑백 그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3D 안경을 위한 색채가 숨어있지요. 이 책의 진짜 진가는 3D 안경을 착용하게 그림책을 볼때입니다.
안경을 찾용하는순간 진짜 제가 그림속으로.. 아니 해저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어른인 저도 너무 신기했는데, 아이인 조카는 안경을 벗고 싶어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환상적인 그림체험으로도 좋았지만,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을 왜 지켜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어서 더 좋았습니다.
쥘리 마로 지음, 정혜용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9월
제가 좋아하는 책은 '파란색'이예요. 파란색을 언제부터 좋아한지는 모르겠지만, 무슨색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파란색'이라고 대답하고, 나도 모르게 파란색에 관련된 옷이나 소품들을 소장하고 있더라구요.^^ '파란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이지만, 파란색이 따뜻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오히려 차갑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이 책은 '파란색은 따뜻하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을 깨는 발상이지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이 책이 미메시스에서 출간하고, 제가 좋아하는 파란색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었어요. 그런데, 표지와 색상 때문에 남자의 사랑인줄 알았는데, 여자의 사랑이었네요. 이것도 저의 선입견(파란색, 동성애=남자)이되나요. ^^;; 성별을 떠나 클레망틴이 미성년자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파격적이지만, 시대가 많이 변한건지... 제가 변한건지... 그 둘의 사랑이 이해가 갑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나중에 영화와 원작을 다시 한번 비교해서 읽어봐야할것 같아요.
머리가 복잡해서 특별히 생각없이 읽을수 있는 책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