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의 저자가 부러운것은 발리를 간것이 아니라, 그런 여행기를 그림으로 그릴수 있는 재능이 부러웠어요.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이 책이 재미있고 그림도 즐겁지만.. 그렇다고 이 책 때문에 발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것은 왜일까?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이런 기분... 왠지 알것 같아요.

 

 

그림만 봐도 평화로운 기분....

하지만 곧....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림과 함께 글을 읽으니 재미있었어요. ^^

 

 

이런게 '반야트리'구나.....

 

 

어쩜 이 책을 읽고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발리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것은 발리가 아니더라도 이런 자연을 즐길수 있는곳은 다른곳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어쨌든 다른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어디든 즐겁고 흥분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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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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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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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2: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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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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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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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개와 고양이에 관한 일상 생활을 다룬 만화를 읽게 되었네요. 개를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도 함께 키우길 꿈꾸고 있는지라무척 흥미롭게 읽었어요. 두 책 모두 개와 고양이의 시각에 맞춰 그리다보니 마치 개와 고양이의 생각을 읽는 기분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아~~하기도 하고, 정말?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었답니다.

 

제가 개를 키워서가 아니라 두 책 중 개인적으로는 '플럼 다이어리'가 만화형식에 맞춰 이야기도 풍부해서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I hate cat'은 만화라기보다는 에세이쪽이 가까운것 같고요.

 

 

플럼이 잡종이라서 더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저희집 강아지 은비도 믹스인데, 그래서 더 사랑스러워요. 세상에 한마리밖에 없는 종이니깐 더 특별하기도 하고요.^^

 

 

서점에 개를 데리고 들어갈수 있는 환경이 무척 부럽지요. 요즘은 우리나라도 반려동물들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서 예전보다는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함께 할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느끼곤했거든요.

 

그런데 플럼은 사람들이 자신을 쓰다듬는것을 은근 즐기며 좋아하는것 같은데...

 

 

겨울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옥을 맛본것 같아요.ㅋㅋ

 

은근 고양이들이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을 경계해서 집에 있으면서도 코빼기도 안보여주는 경험이 있는지라, (진짜 쓰다듬고 싶었는데, 침대밑에서 나올줄을 모르더군요..ㅠ.ㅠ) 되도록 동물들을 처음 볼때 무작정 쓰다듬으려고 하지 않으려해요. 접촉에 민감한 아이들은 그것도 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ㅋㅋ 고양이를 키우지 않지만 왠지 맞는 말 같아요. ^^

 

예전에 개가 사람은 신인가봐.... 자신에게 물과 밥을 주잖아. 그랬더니

고양이는 내가 신인가봐... 사람들이 자신에게 물과 밥을 주니깐..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것은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오징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에서 엄청 웃었어요. 너무 귀엽기도 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면 종종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죽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규정성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펐어요.

 

토토 배에 있는 유선종이 커져가면서 저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나마 요즘은 반려동물들을 많이 키우면서 반려동물들을 위한 장례식을 준비하는 곳이 있다고 하니 다행인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기도 하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플럼 다이어리와 겨울이의 일상을 담은 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

 

 

 

 

                                                                                                                          

이 그림이 찍은 이유

 

플럼의 자는 모습에서 우리 강아지들이 보여서인것 같아요.

저렇게 배를 드러내놓고 편하게 자기도 하고, 꿈도 꾸면서 으르렁 대거나 꼬리치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하나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답니다. ^^;;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한 친구도 있는 법이지

<플럼 다이어리>

나는 서점이 참 좋다.
책 냄새는 정말 사랑스럽다.
사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개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눈치챘기 때문이기도 하고...

<플럼 다이어리>

개가 당신의 무릎 위로 뛰어 오른다면 개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무릎이 다른 곳보다 더 따뜻하기 때문이다.

<I hate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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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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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21: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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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5-10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집사인가봐요;; 내 허벅지가 푸근하고 따뜻해서 그랬던거로구나 ㅠㅠ 어흑 어쩐지 배신감 느껴져요 ^^

보슬비 2015-05-10 23:3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도 설마요... 야나님이 좋아서 그랬겠지요......
우리 개들은 올라오고 싶어도 못 올라와요. 제가 올려주지 않으면 그냥 아래에서 울어서 올려주는데, 요 녀석들도 제 무릎이 따뜻해서 올려달라는건 아니겠죠? ^^

꿈꾸는 자 2015-05-11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듯... ^^

보슬비 2015-05-11 20:40   좋아요 0 | URL
고양이 책은 약간 에세이에 가까워서 강아지 책이 좀 더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꿈꾸는 자 2015-05-1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해피북 2015-05-1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읽는 책에서 반려동물 이야기가 많아 저도 상상해보곤해요ㅎ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상상을 해볼수 있을거 같아요 ㅎ 그런데 종량제 봉투는 좀ㅠㅅㅠ슬퍼요

보슬비 2015-05-12 18:01   좋아요 0 | URL
네. 좀 서글프긴해요. 그래도 요즘은 반려동물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반려동물 장례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토토가 나이가 많고 요즘 유선종이 커져서 마음의 준비를 계속 하고 있어요... ㅠ.ㅠ

2015-05-12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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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끔찍하고 어둡지만 그보다 더 매력적이고 반짝이는 소설이었어요.이렇게 멋진 책이 제목과 표지로 빛을 보지 못한것 같아 슬프네요.

멋진 책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님이 아니었으면 이 책의 존재도 모르는 불행한 사람이 될뻔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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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5-10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자려했는데...
실패 ^^;;
 
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일본 추리소설을 읽고 머리가 복잡해지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술술 읽히네요. 초반에 비해 후반 해결되는 과정이 좀 힘이 빠지긴했지만 미미여사의 초기 작품인것을 생각하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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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꼬이에 놀러오세요 - 매일 저녁 푹 쉬고 가는 이촌동 식당, 이꼬이의 맛 80가지
정지원 지음 / 스타일북스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심야식당을 읽는 분이라면 이 책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마침 심야식당 11권을 읽고 있는데 그 메뉴가 이 책에 있으니 묘하네요. 자신의 식당 메뉴를 과감하게 오픈한 자신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도서관에 대출해서 읽었지만 구입해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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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5-0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음식 관련된 책을 찾다보니 `식객``미스터초밥왕``식극의 소마`도 읽고 싶은데 보슬비님이 진즉부터 소개해주신 `심야식당`도 읽어보려구 도서관에서 찾아놨어요ㅋ 심야식당에 요책이 도움 된다니 요 책도 함께 살펴보고 싶네요^~^

보슬비 2015-05-08 20:35   좋아요 0 | URL
식객과 미스터 초밥왕은 읽어봤었는데, 식극의 소마는 처음 들어요. 도서관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마침 심야식당은 인기가 있어서 도서관에 있는 관계로 읽었는데, 음식이 맛있기보다는 맛을 잘 포장하는것 같아요.ㅋㅋ

이 책도 이자카야로 심야식당과 비슷한 컨셉이 있어서 재미있는것 같아요. 매달 하루는 심야식당 메뉴를 몇개를 첨가해 새벽 4시까지 운영한다더라구요.^^

2015-05-09 0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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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11: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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