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여행을 권함
김한민 지음 / 민음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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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리고 싶은대로
생각나는대로
못그려도 즐기듯이.

그래서 이책을 읽고 저도 제 아바타 하나 만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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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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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릎베고 귀파주시면 잠이 솔솔 왔던 기억에 `귀파주는 행동`은 따뜻하고 정감있는 애정을 느끼는 행위로 생각했는데, 이 만화를 보니 제 달팽이관이 비비꼬는 듯한것이 무척 에로틱한일이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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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사전 - 신비로운 바람의 섬, 오름에서 한라까지!
김우선.오희삼.이종진 지음 / 터치아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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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전`이라는 말처럼 에세이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여행정보를 모은책이예요. 그래서 글이 딱딱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진이 좋아 바라만 봐도 좋았습니다. 언젠가 여행할 제주도를 위해 한권쯤 갖고 싶었던 여행책이지만, 책속의 지도보면서 머리속으로 제주도 상상여행을 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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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그래서인지 계속 이소라 노래를 흥얼거린다.

 

 

바람 때문일까.

3권들은 따로 내게로 왔지만, 읽을때는 서로 교차하며 생각나게 한다.

 

 

 

김영갑 사진.글 / 다빈치 / 2015년 5월

 

 제주도의 진면목은 '오름'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오름'은 제주도에 360여개 분포된 기생화산을 말하는데, 작은 산 같기도 한 그 모습이 다양하여 제주도에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김영갑님의 사진을 보면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제주도는 관광으로만  치우쳐져있는 제주도였구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아름다운 오름의 모습에 감동적이다가도 한편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한폭의 사진에 오롯이 다 담을수 없음이 아니 정확히 말해서 사진집에 담을수 없는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한페이지에 담긴 사진보다 두페이지 펼쳐진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고, 보는내내 실제 렌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람을 맞으며 직접 내 눈으로 오름을 담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도 들르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생각에 잠기신 모습을 계속 바라보게 되어요.

 

 루게릭병으로 힘들었을 그분을 생각하다가도, 제주도의 오름이 그분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그분의 사진을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평화로워짐을 느껴요.

 

 

 

포토 인덱스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사진집의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무의미.

그나마 포토 인덱스가 있어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

 

 

조남희 지음 / 오마이북 / 2015년 3월

 

김영갑님의 '오름' 사진집을 읽고, 내친김에 제주도 삶을 다룬 '푸른섬 나의삶'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김영갑님의 갤러리에 대해서 나와 반가웠어요. ^^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전에 읽었던 '배낭자' 만화책도 많이 생각났답니다. 아마도 두분다 제주도 정착하기까지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를 거친 생활을 해서인것 같아요. 문득 제주도 이민자 생활하기전에 거쳐야하는 통과의례가 아니가..하는 생각도 들고.^^

 

제주도에는 월세가 아닌 연세라는 것이 있어요. 1년살이 비용을 지불하는건데,저자의 첫 제주도 집 연세가 170만원이랍니다. 서울에 비해 엄청 싸다고 느끼겠지만, 싼만큼 불현한점이 엄청 많아요. (무수한 벌레들과 엄청난 난방비 그리고 집밖의 화장실등...)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다보면 불편함도 행복함을 느낄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를 통한 제주도의 삶은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다움속에 숨겨진 아픈 역사와 한국이지만 섬이라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제주도가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옛날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어요.

 

제주도에서 다양한 삶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지만, 언젠가 제주도의 삶도 일상적인 삶이 될지 몰라요. 아마 그러면 그녀는 또 다른 그녀만의 섬을 찾아 새로운 출발을 할수도 있고, 일상적인 삶속에 또 다른 행복을 찾을수도 있겠지요. 어느 선택을 하든 그녀가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를 응원합니다. 저자와 비슷한 연령대라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

 

* 이 책의 매력 하나 더.

저자가 글을 쓰고 그림과 사진은 또 다른분이 함께 동참했다는거.

분명 저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거다.

 

 

 

 

 

김영갑님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오름과 두모악 갤러리 소개.

 

 

배낭자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5년 5월

 

3권의 책중에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생각만하고 잊고 있다가, 제주도에 관련된 앞의 2권의 책을 읽으면서 함께 정리하게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3권의 책들중 한권은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한권은 선물 받고, 한권은 구입하면서 다양한 경로로 제게 왔지만 생각은 하나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출판시기도 비슷하네요. ^^)

 

 

정말 만화가처럼 저도 제주도가 요즘 이렇다고 생각했어요.

신랑과 제주도 여행간지도 15년이 넘었을때도, 너무 관광지되었다 생각했는데, 요즘 중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보며 제주도 여행가느니 가까운 해외여행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3권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물론, 제주도가 옛날에 비해 많이 관광지가 되었다고 하지만, 어느나라를 가나 관광지화된곳은 비싸고 맛도 없고 불편하지만 그중에서 잘 찾아보면 싸고 맛있고 그 지역에서만 느끼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니 제주도 역시 그런곳이 많을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 여행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계획이었는지 느꼈던...ㅋㅋ

바람과 돌 그리고 일기예보가 변화무쌍한곳에서 오토바이는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어요.

하지만 만화가는 몸을 사리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제주도의 또 다른 문화를 소개해주어 재미있었답니다.

 

 

 

젊었을때 게스트하우스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은근 지금도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더 늙기전에 한번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해봐야하는데....^^;;

 

게스트하우스도 정말 다양한 컨셉과 주인들의 취향 그리고 게스트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만 조금 불편하고 지저분하더라도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평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이상한 게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아무리 좋은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나쁜 기억으로 남을지도 모르고....

 

게스트 하우스를 전전하다가 만화가도 그곳에서 알게된 분들과 셰어하우스를 하게 됩니다. (푸른섬 나의 삶)속의 저자처럼..

 

 

마성의 몸빼바지

'푸른섬 나의삶'에서도 모슬포 몸빼바지를 그렇게 극찬하던데.....

이번 여름 모슬포 몸빼바지는 아니더라도 집근처 몸빼바지 하나 장만해볼까 살짝 고민해봅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오름'을 매력을 빼놓을수 없어요.

3권의 책으로 제주도에 대한 저의 편견을 바꾸었던것 같아요.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가면 꼭 가보고 싶은 '오름'을 찾아 여행 코스에 넣을거예요. 아제 제 마음에도 제줃의 바람이 부네요. 그때는 제주도의 참 매력에 빠져보겠습니다.

 

                                                                               

 

                                                                                                                         

 

이소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언젠가 떠날 제주도를 위해 준비한 책.

'여행사전'이라는 말처럼 에세이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여행정보를 모은책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사진만 봐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은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을때 읽어야지 좋을것 같아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 제주도에 관한 책들을 읽은후에 읽어서인지 그냥 살펴볼때보다 좋았어요.

 

다양한 테마로 나눠져있는데, 특히나 오름과 같이 걸어서 할수 있는 여행 정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목적을 위해 구입했지만, 읽다보면 여행이 아니더라도 책제목처럼 '제주도에 관한 사전'한권 가지고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다시 언급하자면 책속의 사진이(일반 사진집처럼 크지는 않지만, 여행책정도에서는 만족스러울정도) 마음에 들어서 사진만 봐도 좋았습니다.^^

 

이 책이 여행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때 이 책을 여행서적으로 다시 평가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제주도 여행책 한권 가지고 있는다면 이 책이 가장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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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5-0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주도 여러번 갔는데 유명관광지만 쫓아다니다보니 제주의 참맛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주 날라리 배낭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보슬비 2016-05-06 11:39   좋아요 0 | URL
제주 날라리 배낭자도 재미있어요. 지금 나이에 게스트하우스에 가면 젊은이들 사이에 노땅일테지만, 한번쯤 제주도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놀고 싶긴해요.^^

유명관광지만 가셨다하지만 제주도 여러번 가신거 부럽습니다. ㅎㅎ 다음 제주도 여행때는 또 다른 제주의 매력을 단발머니님께서 알려주세요~~^^

2016-05-04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6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5-04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 신랑이랑 제주 가서 처음으로 김영갑갤러리 갔어요. 애잔했지요...
마라도 다시 가고 싶네요^^

보슬비 2016-05-06 11:42   좋아요 0 | URL
세실님 김영갑님 갤러리 다녀오셨군요... 서울에 사진전을 열긴했는데, 제주도보다는 아쉽다는 평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제주도는 자주 못내려가니깐, 서울 사진전 놓친것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언젠가 제주도에 가게되면 꼭 들려보고 싶은곳이 생겨서 좋아요.^^

다시 가고 싶다고 느끼는 여행은 정말 좋은 여행 같아요~~~.

2016-05-04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6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푸른 섬 나의 삶 - 서울 여자의 제주 착륙기
조남희 지음 / 오마이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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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님의 `오름` 사진집을 읽고 내친김에 제주도 삶을 다룬 `푸른섬 나의삶`을 읽었는데, 잘 선택한것 같아요. 글이 쉽고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갑니다. 그녀의 무모한용기가 무척 부럽고, 다음에는 `제주도 10년 정착기` 책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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