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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
아서 골든 지음, 임정희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서양인이 동양인에 대한 소설을 쓴다하면 왠지 우려하는 마음이 든다.
그들의 동양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왜곡된 이야기를 적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런면에서 '게이샤의 추억'은 꽤 잘된 작품이라 하겠다.
타의건 자의건 그 길로 들어선 그녀들을 보며
우리는 매몰찬 시선으로 그녀를 대한다.
그녀들 역시 게이샤 같은 직업을 가지길 원하지 않았다.
지금 시대에도 사유리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녀들이 있다.
어떤면에서는 사유리처럼 자존심을 세울수 있다면
그나마도 나은삶이 아닐까? 하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흥미와 감동을 줄수 있는 소재를 두고
약간은 상투적인 내용과 허무한 엔딩은 약간 아쉬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