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여자 엠마뉘엘 베르네임 소설
엠마뉴엘 베른하임 지음 / 작가정신 / 1998년 6월
평점 :
절판


'그의 여자'는 여성작가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인지, 여성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무척이나 감성적이고 섬세하다. 직업이 의사 끌레르는 자신의 환자인 그가 남긴 물건을 수집하며 여자는 상상을 한다. 그의 정신과 육체를 소유하지만 궁극적으로 유부남이기에 그는 그녀의 완전한것이 될수없다. 원래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 더 큰법이다. 같은 사과도 남이 먹는 사과가 더 탐스러워 보이듯 말이다. 결국 그가 미혼임이 밝혀지자 그전의 가지고 있던 그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 끌레르가 사랑한건 그가 아닌 그녀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그일뿐이다. 항상 성적인 상상은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볼수있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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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성 5 - 완결
이츠키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수왕성.
짐승의 왕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별.

왠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된 만화책이다.
제목만큼 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쌍동이 형제가 나와서 두 형제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뜻밖에 라이가 죽음으로써 놀랬던 기억이 있다.

결과적으로 유전자 조작으로 선택받아 태어난 아이인 토르는 강경옥님의 '노말시티'가 생각났다. 아마도 SF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가 유전자 조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스토리가 무척 마음에 드는데 안타깝게도 5권으로 마무리져야하는 무리수가 따라서인지 결말은 조금은 아쉽게 마무리르 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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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위드 러브 - 아웃케이스 없음
페이튼 리드 감독, 르네 젤웨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원제 : 다운 위드 러브 (Down with Love,2003)

감독 : 페이튼 리드

배우 : 르네 젤위거(바바라), 이완 맥그리거(캣처),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피터), 사라 폴슨(빅키), 



[르네젤위거와 이안 맥그리거의 미소가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나 이안의 미소는 너무 개구장이 같다... 아이 좋아 *^^*]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라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사실 비디오로 나오면서 계속 빌려볼까 생각하다가, 
DVD를 사려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 비디오로 샀다... ㅠㅠ

영화를 보는내내 사실 줄거리보다는 배경음악, 바바라의 의상 그리고 나의 눈을 멀게한
이안 맥그리거의 미소에 사로 잡혀 시간 가는줄 몰랐다.
(사실, 미국애들은 이안의 영국식 발음과 가지런한 이 때문에 싫어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두가지가 이안이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화면을 보고 웃는 이안을 볼때 내가 소리 지르며 좋아하니, 옆지기가 힐끗 째려보았다. --;;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그녀, 참 로맨틱하다.]

영화는 60년대 복고풍을 나타내듯이 어딘지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그래서인지 바바라와 캣처의 사랑이 순수(?)해 보이는것 같다.

위의 사진 배경도 60년대식 기법으로 직접 그렸다하는데, 
배경이 그림이라는것을 티를 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두 남녀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아이 부끄 부끄~~ *^^*]

영화 내용은 사실 로맨틱 코메디에서 자주 사용하는 내용이라 약간은 식상한듯하지만,
(그래서 옆지기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나는 좋아하는 배우 한명만 나와도 무척 재미있게 보는터라 (배우 얼굴만 뚫어지게 쳐다보니...ㅋㅋ)
재미있고, 설레이며 보았다.

이 영화는 로맨스도 중점이지만, 영화속에 흐르는 배경음악과 복고풍 스타일의 디자인을 
눈여겨 본다면 더 재미있을것이다.

보너스로 엔딩에 이안 맥그리거와 르네젤위거의 듀엣곡도 있으니 끝이라고 바로 끄지 마시길...^^

아, 지난주에 '빅 피쉬'를 보았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과 이안 맥그리거가 나오는 영화다.
나중에 감상평을 올리도록 하겠지만,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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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다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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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경옥님의 만화 스타일을 좋아한다. 원래 SF물을 좋아해서인지 강경옥님을 처음 알게 한 '별빛 속에'가 무척이나 인상에 남아있던 탓이기도 하다. 게다가 '노말시티'까지 SF물이기도 해서 왠지 강경옥하면 SF만화를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이다'는 오랜만에 SF의 장르를 바꿔 심리호러스릴러라고 불릴만한 만화를 선보였다. 선조의 잘못으로 자손대대로 한 세대에서 꼭 한명씩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저주를 받는다. 문뜩 그 저주를 받는 대상이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내가 선조의 잘못을 대신 벌 받아야 하느냐며 억울한 마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마져 믿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섬뜻한 마음이 들었을것같다. 특히나 지나 같은 경우엔 실패의 거듭으로 공포감이 배로 늘어 차라리 그전에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죽는 사람이 더 부러울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점점 이야기가 흐를수록 죽임을 당하는 저주보다 죽이는 저주를 받은 사람들의 고통이 더 견디기 심하다는것을 알았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저주 때문이라고 위로하지만 그들은 안다. 한순간의 적개심이 크나큰 불행을 자초했다는것을... 결말은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서인지 강경옥님의 만화는 해피엔딩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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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 할인행사
제임스 맨골드 감독, 존 쿠삭 출연 / 소니픽쳐스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추리물과 공포물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덴티티는 나의 구미에 딱 맞는 영화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가서 영화를 보는내내 범인을 추척해갔다.

하지만 그런 나의 행동은 오히려 이야기의 혼란만 더해가게 한다.
막판의 반전은 솔직히 김이 세긴했지만,(약간 예상했던터라) 여러가지의 종합적인 내용을 알고 다시 본다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된다.

영화를 다 보고 감독의 설명과 배우들의 캐릭터 분석을 같이 본다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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