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여자 엠마뉘엘 베르네임 소설
엠마뉴엘 베른하임 지음 / 작가정신 / 1998년 6월
평점 :
절판


'그의 여자'는 여성작가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인지, 여성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무척이나 감성적이고 섬세하다. 직업이 의사 끌레르는 자신의 환자인 그가 남긴 물건을 수집하며 여자는 상상을 한다. 그의 정신과 육체를 소유하지만 궁극적으로 유부남이기에 그는 그녀의 완전한것이 될수없다. 원래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 더 큰법이다. 같은 사과도 남이 먹는 사과가 더 탐스러워 보이듯 말이다. 결국 그가 미혼임이 밝혀지자 그전의 가지고 있던 그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 끌레르가 사랑한건 그가 아닌 그녀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그일뿐이다. 항상 성적인 상상은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볼수있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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