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k King-Smith, Jon Goodell (Illustrator)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선택한 책이예요.

늑대라 불리는 생쥐?라...

흥미가 있는 제목에 귀여운 일러스트.. 책을 읽지마자 엔딩이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든 책입니다.

원래 주인공 생쥐의 진짜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마우스예요.

엄마쥐가 해산할때 우연히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악보를 보고 영감을 얻어 지은 이름이지요.
(실제로 영문 뒷글자가 없어지는 바람에 엄마가 모짜르트가 아닌 마우스라고 말할때 정말 기가 막히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는 우연이었겠지만, 울프는 이름의 영향 때문인지 생쥐중에 처음으로 노래를 하게 됩니다.

집주인은 우연히 생쥐가 노래를하자, 서로 말은 안통하지만 음악으로 우정을 쌓아가게 되어요.

우연히 집주인이 위기에 처할때 울프가 생명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울프가 항상 집주인이 가르쳐준 음악에 생쥐어(?)로 노래를 했었는데, 그녀를 위해 처음으로 작사를 해서 노래를 불러주는데 참 감동적이었어요.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의 생각으로 상대방의 이름과 별칭을 부를때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샬롯의 거미줄'과 '스튜어트 리틀'류의 동화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꼬마 돼지 베이브'의 작가더라구요.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더 읽어 보고 싶네요.

[책표지 - 피아노 건반위의 생쥐가 너무 귀여워서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다른 형제 쥐들과 다르게 체구가 작아서 밀리는 울프]

[생쥐와 사람과의 말은 안통하지만 음악으로 엮여진 우정]

Here is the story of a little mouse with a big talent! As the runt of his family, Wolfgang Amadeus Mouse ("Wolf," for short) has a big name to make up for his small size. But the name fits: While his siblings like to race each other across the piano keys, he would rather listen to Mrs. Honeybee, the lady of the house, play music on them. Then one day, in a moment of musical passion, Wolf throws his head back—and to his total surprise, out of his mouth comes a beautiful voice! Soon he's singing everything from "Three Blind Mice" to Chopin to the Beatles, all to Mrs. Honeybee's accompaniment. But Wolf's talents don't end there—his voice really is music to Mrs. Honeybee's ears when he uses it to rescue her after she takes a spill. Dick King-Smith, beloved author of Babe: The Gallant Pig, is back with a warm, funny, fast-paced story about an unusual musical friendship that is perfect for newly independent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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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 Scieszka, Adam McCauley (Illustrator)

솔직히 책 겉표지만으로 볼때는 그리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읽은후에 살펴보니 'Time Warp Trio' 시리즈중에 하나인데, 스토리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책 디자인이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첫편부터 시리즈를 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페이지를 읽을때는 잘 이해되지 못했던 부분이, 엔딩이 되었을때 비로소 이해가 가더군요. 2명의 현재 소년과 그들의 친구의 미래의 증손녀와 함께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이번 에피소드는 조지 워싱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스파이로 오인받던 세 아이는 자신들의 정보로 워싱턴이 전쟁에 이기도록 도와주면서 소녀의 숙제를 끝낼수 있게 되는 내용이예요.

책속의 전쟁씬은 정말 읽는사람도 주인공들이 엄청 고생하는구나..하고 느껴지더군요.

일러스트는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지만,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기회가 되면 다른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게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과거의 역사를 함께 공부하는것도 좋아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책 겉표지 - 솔직히 그리 읽고 싶게 만드는 표지 일러스트는 아니었어요. ^^]

[책속 - 좀 만화같은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

In the middle of Christmas night, 1776 -- in a surprise attack -- General George Washington bravely led his American Colonial troops across the Delaware River to New Jersey. There, the Americans victoriously battled the hated British. Everyone knows that. But what is little known is that the Time Warp Trio was on board that fateful boat ride. It's true. They were brought there by The Book, and only author Jon Scieszka knows wh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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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내용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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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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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때, 도련님이 이 책을 재미있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전 이 책이 카툰인지 모르고^^, 왠지 상도를 연상해서 소설책인줄 알고 그냥 흘러넘겼거든요.

그러다가 이번 겨울에 한국에 들어갈때, 또 도련님이 추천해 주시길래 집어들었더니 허영만 선생님의 맛에 관한 카툰이더군요.

쌀에 대한 소중함과 먹어보지 못한 고추장 굴비와 전어 이야기는 보는내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밥상의 주인에서 한정식이 가지수만 많았지만 젓가락 갈곳이 적다는 말에 많이 동감한 부분이긴 했어요.

저 역시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친구가 인사동에서 한정식 점심을 사준적이 있거든요.

친구가 실망해할까봐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식어버린 생선에 너무 단 불고기를 먹으면서 솔직히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맛집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소개.. 맛뿐만 아닌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향수를 소개합니다.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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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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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을 최초의 맛으로 기억한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날밤이 그렇듯 처음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깊은 상흔처럼 세월 속에서도 결코 희미해지는 법이 없다.
기억은 오히려 선명해지고 향수는 깊어만 간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에게는 최초의 맛을 찾아 헤매는 질긴 습성이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년의 밥상에 올랐던 소박한 찬을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떠올리는 것은 그리움에 다름 아니다. 남루하고 고단한 삶이어도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함부로 좌절할 수 없듯 그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맛은 추억이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그렇다.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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