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눈다운 눈이 많이 내리네요. 눈이 내리니 아이들이 가장 신난것 같습니다.^^
평소였더라면 방콕하고 있었을테지만, 도서관에 신청한 희망도서와 책배달도서가 도착해서 도서관도 가야하고, 운동도 해야해서 외출했는데 참 좋았어요. 운동이 없었더라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을텐데, 암튼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한 나이인것 같아요. ^^
물론 눈길에 조심 조심 걸어야했지만, 눈사이로 아이들이 노는모습들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운동과 책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기분 못 느꼈을텐데 걸으면서 즐거웠습니다.
외출할 핑계거리가 없을때는 좌 카푸, 우 은비를 끼고 뒹구르르해도 좋습니다.
주말에는 허리가 아프도록 12시간 이상 자니깐, 아픈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이제는 맘놓고 자면 알람도 없애고 자는 스타일인지 아니깐, 이제는 신경도 안써요. ㅎㅎ
카푸와 은비도 제가 잘때 같이 자고 화장실 갈때 같이 일어나서 화장실 사용하고, 또 자고.....ㅋㅋㅋㅋ
동생과 집에 들어오면서 조카랑 눈에서 놀아야하지 않느냐고 하니깐, 동생이 옷 젖는것이 싫다고 언니는 아직 이런거 보면 좋아하는구나...하더라구요. 음... 저녁준비가 아니라면 저도 눈사람 하나 만들어보고 싶긴했어요. ㅋㅋㅋㅋ 눈 오니깐 설레이기도 했지만, 열심히 눈치우시는 경비 아저씨를 보니 고맙고 짠했습니다.
*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들
궁금했던책인데, 정가 5만원이 넘으면 희망도서 신청할수 없어서 혹시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니 책배달 가능한 도서관에 구비되어 냉큼 책배달 신청했습니다. 내년에는 희망도서 신청 가능한 책정가 10만원 상향 조정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좋아서 천천히 읽다보니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는데,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재대출했습니다. 다 읽고 나서도 갖고 싶을때 그때 갖는걸로.... 읽기전에는 그렇게 소장하고 싶은책도 다 읽고 나면 그 마음이 조금 덜하더라구요.^^

사진속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나무 속에 참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답니다.
제가 사진 찍는다고 가까이 가니 우르르르 날라가더라구요.ㅎㅎ
추운데도 서로의 온기를 빌려 겨울을 이겨내는 모습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