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에 쏘옥 들었던 가정식 배트남 국수.

 

집에서 만들었으니 진짜 가정식 맞지요? ㅋㅋㅋㅋ

 

슬비네 베트남 국수입니다. ^^

 

 

재료 : 베트남국수 전용 육수, 숙주, 양파절임, 고수, 소고기(샤브샤브용, 차돌등)

 

 

평소 베트남 국수 좋아하는데, 밖에서 파는것은 고기양이 넘 적어 아쉽고, 가격도 비싸고...

 

베트남국수 전용 육수가 팔아요. 갖은 향신료와 조미료가 들어간 육수인데, 이것을 끓이면 베트남국물에서 나는 독특한 향신이 느껴집니다.  평소에는 샤브샤브 소고기와 차돌박이를 그 국물에 대쳐서 고명처럼 올려서 먹는데, 오늘은 떡국용으로 스지와 아롱사태를 삶아낸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 넣었더니 더 식감이 좋았어요.

 

양파는 미리 얇게 썷어서 배합초에 절이고, 숙주는 살짝 데쳐서 그릇에 담고, 고기도 썷어서 넣었어요. 사진속 면 아래에는 고기가 가득합니다. (제것이라가장 사이즈가 작은거고, 남자들은 더 큰 그릇이예요.)

 

기호에 따라 해선장이나 스리라차를 넣어 간 조절하는데, 진짜 왠만한 베트남 국수집보다 집에서 만든것이 훨씬 맛있고 깔끔했습니다.

 

4인기준 보통 베트남 국수 가격이 4만원인데, 제가 든 비용은 3만원이니깐 어쩌면 사먹는게 나아보일수 있지만, 고기양과 질이 다르니 맛도 더 좋아요. 요즘은 왠만해서 저희가족들 베트남 국수 잘 안사먹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조금 귀찮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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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1-02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후루룩 면빨..흡수가 필요할듯한 쌀국수.^^.

보슬비 2017-01-02 21:08   좋아요 0 | URL
ㅎㅎ 쌀국수 면발이 호로록 하고 흡수하기 쉽지요. ^^

해피북 2017-01-02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직 베트남 쌀국수를 못먹어봐서요~ 신랑이 가끔 베트남에서 먹었다고 이야기해주는데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해요 ㅎㅎ 그래서 저도 베트남 쌀국수 면만 사다놓고선 아직 한번도 못해먹었는데 육수가 판다니 저도 검색해봐야겠어요~ 고기 듬뿍~ 넣어서 말이죠 저도 고기 무지무지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ㅋ

그런데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수록 바깥에서 사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여자들이 더 고달파지는 면이 있는거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자기 먹기 싫은데 밥할때라고.. 간단하게 먹고 싶은날이 있는데 갑자기 손 많~이 가는 음식을 요청할때 그런 날은 정말정말 싫더라고요 엉엉 ㅋㅋ

보슬비 2017-01-02 21:11   좋아요 0 | URL
전 고수가 꼬옥 있어야해서, 고수가 없을때는 쌀국수 잘 안먹어요. 그러면 평소 쌀국수는 남자들만 먹고, 저 혼자 볶음면해서 먹는데, 고수가 있을때는 쌀국수 저도 먹고요.^^

만약 집에서 만들게 되신다면, 쌀국수 면을 바로 삶지 마시고 꼭 30분전에 따뜻한 물에 담그어서 부들부들하게 만드셔야, 면발이 잘 삼기고 퍼지지 않는답니다.~~ 육수 있으면 편해요. 그래도 향신이 있어야 베트남 국수 맛이 나니깐요.^^

점점 집에서 만들게 되면 밖에서 먹을 음식이 적어진다는것에 공감해요. 하지만 저도 밖의 음식이 맛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제가 좀 고생하면 됩니다. 그래도 울집 남자들은 맛있게 먹고 나서 설겆이를 도와주기 때문에 음식 만든것이 그리 고생된다 생각이 안들어요.^^ 원래 만들기는 좋은데, 뒷처리가 싫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