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보고 나서 더 생각나네요. 계속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아련함에 가슴이 저리고..

 

신랑이 라라랜드 악보 다운받아서 피아노 치다가, 나중에 모르는 곡을 치더니 울었어요.

 

영화 때문에 찡해서인가? 요즘 좀 힘든가? 싶어서 왜 우냐고, 토닥 토닥 안아주다가 우는 이유 듣고 저도 눈물이 났어요.

 

피아노 치다가 토토 처음 만날때 떠올라서 토토가 총총 걷는듯한 느낌으로 건반을 두드리다가 '토토가 보고 싶어졌어.'라고 말하니 나도 눈물이 나...

 

신랑이 우는 바람에 은비가 신랑 얼굴에 침으로 세수해서, 얼굴 썪는다고 또 웃었어요.

 

울다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자꾸 생각나... 그 멜로디도... 토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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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2-20 2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정이입이 그만큼 잘 된 거라고 봐요^^..

보슬비 2016-12-21 22:23   좋아요 1 | URL
네. 신랑이 저보다 더 감정이 풍부한것 같아요. ^^

[그장소] 2016-12-20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평들이 좋더라고요! 저도 궁금한 스토리!^^

보슬비 2016-12-21 22:23   좋아요 1 | URL
호불호가 있다는데, 저는 호였어요.^^

[그장소] 2016-12-22 10:50   좋아요 0 | URL
오홋~ 그럼 일단 호! 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