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이야기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어떤 책은 그 존재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책이 있는것 같아요. '또 고양이'는 후자에 속한 그림책이랍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이 책을 선택하지 않겠지만, 이 책을 선택한 분이라면 분명 고양이를 좋아해서 이 책을 읽으셨을거라 생각해요. 고양이에 관한 모든 책들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 분들... 그러니 이 책의 존재만으로도 반갑고 즐거워질수밖에요.
처음엔 그림스타일 때문에 일본작가의 그림책일거라 생각했는데, '미스캣'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대만 그림작가랍니다. 그림을 통해 작가의 고양이 사랑이 완전 전해졌어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라니~~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이 있는데, 함께 읽으면서 글 속의 고양이를 그림속에서 찾아보기도 했어요.
여러 그림중에 제 마음에 드는 그림 몇점을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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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바라만 봐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이래서 저는 추운것을 싫어하면서도 겨울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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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상만해도 즐거워지는 그림이예요.
쉬원한 가을밤에 뜨끈 뜨끈한 국물에 술한잔~~. 역시나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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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고양이... 아니 사랑할수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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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바를 나눠 먹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좋았어요. 저도 저속에 끼어서 함께 소바를 먹고 싶어요. 창문틈 숨어서 지켜보는 고양이도 귀엽고~~.
짐 튜스 지음, 엘렌 심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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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고양이들'은 뉴욕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 사진을 찍으면서 작가가 고양이를 인터뷰를 하면 이런식의 대답을 들을것 같다는 상상으로 만들언 책이예요. 이쁜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던 이들에게 아주 만족스러운 고양이 사진집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부록으로 '한국의 고양이들'라는 작은 책자가 함께 왔는데, 평소 부록으로 받는 샘플용 책자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자는 기존의 책을 샘플로 만든것이 아닌, '뉴욕의 고양이들'의 한국 버전을 작게 출간한거라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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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한국의 고양이들'이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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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하이드님의 말로가 생각나게 했던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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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고양이들을 보면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알라디너분들이 떠올랐어요.
'뉴욕의 고양이들'이라고해서 시크할것 같지만, 사진과 일상은 '한국의 고양이들'과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친근하고 더 좋았던것 같아요. 세계의 고양이들은 국경을 넘어 한 가족 같게 느껴져서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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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책은 언제나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