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 파울러 지음, 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기대했던것보다 재미없었어요. 그런데 그 책을 패러디한 닭요리 책이 나온것을 보고 궁금하긴했습니다. 원작은 재미없게 읽었지만, '치킨의 50가지 그림자'는 단순히 책 제목만 패러디한 50가지 닭요리법에 관한 요리책인줄 알았거든요. 솔직히 이 책이 소설인줄 알았더라면 도서관에 신청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 제가 예상했던 닭요리책이 아니라 당황했어요. 물론 닭요리법을 소개하기도했지만, 소설형식을 취한 요리책(?)이었어요. 정독해서 읽지는 않고 밝췌독하면서 읽었는데도 읽으면서 얼굴이 붉혀졌습니다..  -.-;;

 

 

생닭을 실로 묶는데도 이렇게 섹쉬할수가~~~

솔직히 닭보다 다른곳으로 눈길이 가긴했습니다.  ㅠ.ㅠ

 

 

어쩜.. 레몬을 품은 닭이 이렇게 야할수 있다니....

 

 

완전 음란마귀에 농락당했습니다. ㅋㅋ

 

 

육즙이 뚝뚝...

 

 

베이컨을 감싼 요리치고 안 맛있는 요리가 없지요.

 

아무래도 이 책은 주로 오븐을 이용한 닭요리라서 오븐없이 따라하기 힘들어요. 진짜 오븐이 있으면 요리하기 편하긴한데, 전기세 감당을 못하겠어요. 누진세 폐지하라~~~ 폐지하라~~~  그래도 이 요리책(?)을 보니 미니오븐이라도 하나 장만해야하나??하는 유혹이 듭니다.

 

확실히 독특한 스타일의 책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패러디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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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08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븐 있는데 거의 장식품이 되었어요.ㅎㅎㅎ 처음엔 한두번하다가 나중엔 사먹는 게 더 낫더라구요.실컷 분주하게 만들어 놓고 맛이 올라오지 못하면 아 뭐하나 싶더군요.요리도 보는 거랑 직접하는 거랑 차이가 너무나더라구요.ㄷㄷㄷ

보슬비 2016-09-08 00:56   좋아요 0 | URL
해외에 있을때는 오븐 요리 자주 사용했는데, 한국에는 전기세 무서워서 못 사용하겠어요.^^ 어떤 요리는 8시간 오븐 사용해야하기도 했었거든요. 오븐이 없으니 할줄 아는 요리가 반으로 줄어든 느낌이라서...ㅎㅎ

원체 고기 요리를 좋아해서 오븐 활용도가 높았던것 같아요. 그중 오리구이가 가장 아쉬워요. ^^

다락방 2016-09-08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닭사진들을...(정말 닭사진인가..) 어쩌면 좋습니까..................................

보슬비 2016-09-08 23:3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제가 좀 거른거예요. ㅋㅋㅋㅋ 글도 장난아니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