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The Dark and Hollow places'는 실수로 읽게 된 책이예요. ^^

 

보통 제가 책을 선택할때 잘 모르는 작가인 경우, 책 표지나 장르를 보고 선택하는데, 이 책은 스릴러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던것 같아요.

 

구입하고 나서 잊고 지내다가 오디오북도 있겠다 읽기 시작했는데.... 어랏~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네.... 하고 보니깐 '좀비'소설이었답니다. ㅋㅋ

 

스릴러에서 좀비소설로 넘어갈때도 좋았어요. 원래 좀비소설을 좋아하니깐... 오히려 땡잡았군...했지요. 그런데 또 계속 읽다보니 또 이상하네...... 묘한 분위기..

 

보통 제가 읽은 좀비소설들은 액션 호러 장르였는데, 'The Dark and Hollow Places'는 호러 로맨스더라구요.^^ 만약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맥이 빠질수도 있었을텐데, 전 로맨스도 좋아하니 이야기가 옆길로 세어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실수. 이 책을 읽고 나서 시리즈 3권이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사실 책을 다 읽었을때도 내용이 열린 엔딩이라서 시리즈를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크게 문제 없겠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책이 시리즈의 마지막이었던거죠. ㅋㅋ 그러니 더 안 읽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한게 맞는거였어요. ^^ 다행이라면 3권 시리즈마다 주인공이 달라서 정확히 한 주인공의 시리즈라기보다는 연관된 책이라 보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좀비 로맨스는 '웜 바디스'가 있었지만, 실제로 읽은것은 처음이라 나름 재미있었어요.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남주가 좀비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지만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론상 죽으면 좀비로 부활될수도 있고, 혹 자신의 피로 다른이를 좀비로 감염 시킬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여주를 사랑하면서도 자꾸 밀어냅니다. 사실 이 책이 로맨스 장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읽다보면 좀 유치한면이 많아요.(정확히는 영어덜트 로맨스 호러장르라고 보는것이 맞겠네요.^^) 보통 좀비 소설에서는 이렇게 항체가 형성된 인물이 등장하면 그 인물의 항체를 이용해 좀비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노력할텐데, 이 소설은 좀비를 퇴치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좀비가 없는 세상을 찾아서 탈출하려고 하는 점은 좀 에러 같지만... 오히려 사실적인것 같기도 합니다. ^^

 

암튼..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통해 책을 읽었는데도 다행스럽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어요. ㅋㅋ

 

 

2,3편인줄 알았던... 사실은 1,2편인 책. ^^

 

 

 어떻게 이 표지를 보고 좀비 소설인줄 알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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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5 1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5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5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5-10-0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참말 말씀 그대로입니다.

보슬비 2015-10-06 00:41   좋아요 0 | URL
가끔은 이런재미도 책읽는 행복인것같아요.^^

해피북 2015-10-06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니깐요 표지보고는 짐작도 못하겠는걸요. 그래도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예요^~^ 그런데 보슬비님 읽으시는 영어원서는 오디오북이 있는걸 고르시는건가요 아니면 원서엔 대부분 오디오북이 있는걸까요? ㅎ

보슬비 2015-10-07 17:27   좋아요 0 | URL
책을 구입할때는 오디오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 않지만, 읽을때는 오디오북이 있는 순으로 먼저 읽게 되더라구요.^^ 사실 오디오북 듣기 시작한것은 몇년 안되요. 그래서 아직은 재미가 있어서 듣고 있는데, 언젠가는 오디오북도 시들해질지 몰라요...^^

그리고 요즘 유투브에 오디오북이 많이 올라와있어서, 사라지기전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유투브 오디오북 순으로 먼저 들을때가 있어요. ㅋㅋ 대부분 오디오북들은 최신 도서가 많아요. 도서관에는 어린이 오디오북이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