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아니더라도 귀신보다 더 무서운 아니 더 나쁜 존재를 만났기 때문에 더 서글픕니다.

 

'괴이'는 처음 읽다가 어디선가 읽은 느낌인데...했는데, 나중에 보니 1,2편만 읽다가 재미없어서 읽기를 관두었더라구요. 당시에 이와 비슷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이 더 재미있어였어요. 이번에는 같은 작가의 책들을 읽어서인지 다 읽었습니다.

 

'괴이'의 9편의 이야기중에 도깨비가 나오는 '이다치 가의 도깨비'와 '가을비 도깨비'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무섭기보다는 서글프고 애잔해서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리술사'는 '괴이'처럼 기담을 담고 있지만, 주인공이 정해진 '미시마야 시리즈' 랍니다. 저는 순서에 상관없이 3번째 책을 먼저 읽었는데, 순서대로 읽으면 더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크게 이야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전편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긴합니다.

 

여러편의 기담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기담은 '절기 얼굴'이었어요. 그리고 그 에피소드를 통해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상인의 이야기가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말하는 검'은  아쉽게도 4편밖에 수록되지 않은 짧은 단편집이지만 미미여사의 초기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중 제목을 맡는 '말하는 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시 한번 상처를 주는것도 사람이고, 상처를 치유해주는것도 사람이라는것을 잊지 말고, 다른이에게 상처 주지 말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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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2-0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말. 상처를 주는 것도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모두 사람_ 정말로 맞아요.

보슬비 2015-02-07 10:59   좋아요 0 | URL
네. 항상 조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