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으로 만들어서인지, 표지도 세틴 느낌으로 촉감도 좋고 고급스러워졌어요.

그리고 올 컬러랍니다. 기존의 식객을 소장하기에 너무 양이 많은데, 3권만 딱 소장해도 괜찮을듯합니다. ^^

 

암튼...

식객을 읽으면서 집 근처에 '그냥 밥집' 같은 맛잇는 단골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진짜 갖고 싶다......

 

 

소개된 여러 요리중에서 가장 궁금한 대구젖갈.

어떤 맛일까? 진짜 궁금하다.

 

오늘 저는 달래 된장국 대신 생바지락살을 듬뿍 넣은 냉이 된장국 먹었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달래는 항상 달래장만 만들어서 먹었는데, 다음엔 달래 넣은 된장국 만들어 먹어볼까봐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오이소박이.

그러나 정작 신랑은 오이무침은 먹어도 오이소박이는 안 먹고, 도련님은 오이보다 오이소로 넣은 부추만 드시니..........

 

경쟁자가 없어서 완전 조으다..ㅋㅋ

 

엄마에게 오이소박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리면, 나 혼자 잘 먹는다..우하하하하

 

만드는법 배워서 내가 만들어야하는데...

결혼초 많이 못 얻어 먹었다는 핑계로 요즘 계속 얻어 먹는중. ^^;;

해외 살때는 김치도 담그고 그랬는데, 한국오니 내 김치는 못 먹겠어...

 

 

흑흑흑.... 부산가서 오뎅먹고 싶어요.

저렇게 다양한 오뎅꼬치라니...

 

 

겨울이면 가장 생각나는 오뎅국물. 진짜 맛있게 끓였네요.

 

원래 오늘 저녁 스지를 넣은 오뎅전골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화요장에 오뎅아저씨가 너무 추워서 그냥 들어가시는 바람에 그냥 스지와 샤브샤브 고기를 넣은 전골을 준비했네요. 오뎅스지전골이 아니어서 정말 아쉬운데, 다음에 다시 한번 만들어 먹어야지..

 

이제 추우니 옹기종기 모여앉아 보글보글 전골을 먹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세가지식 육회.

이걸 보더니 다들 육회 만들어 달라고 난리.

 

 

아무 양념 없어 사시미처럼 썬것이 경상도 식이라는것을 신랑 때문에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저렇게 얇게 써는거였군요...

 

어디 먹어봤어야지...^^;;

저는 살짝 얼려서 도톰하고 썰어서 준비했었는데, 사실 이날 양념육회보다 생고기가 더 인기있었어요. 살짝 찰지면서 양념에 찍어서 먹으니 저도 맛있더라구요. 다음에는 식객에서 소개된것처럼 얇게 썰어봐야겠어요.

 

 

암튼, 식객은 그냥 요리를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요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정말 맛있는 요리하면 맛도 생각나지만 맛과 함께 누군가를 생각하게 하는것 같아요. 오이소박이하면 엄마가 떠오르는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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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18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남편도 다른 김치는 잘 안 먹는데 오이소박이는 너무 좋아라 한다죠~~~~.ㅋ 그래서 저도 조금씩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 미국땅에서 보슬비님 페이퍼 보고 울고 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슬비 2014-12-19 11:53   좋아요 0 | URL
울려서 죄송해요... ㅎㅎ

전 엄마표 오이소박이와 총각무가 가장 좋아요. 그리고 볶음 김치랑 ^^

2014-12-18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9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jung 2014-12-1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이소박이 너무 좋아해요..오이무침도 좋아하고 아삭아삭해서 좋아요

보슬비 2014-12-19 12:02   좋아요 0 | URL
새콤달콤 오이무침도 좋지만,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오이소박이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