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 표지부터 제 눈을 사로잡았지만, 제 손을 뻗게한것은 '스티븐킹' 이었어요.  확실히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스티븐 킹'외 13명 글 이라고 적은것 같습니다. ^^ (제가 '스티븐 킹'의 첫번째 마니아랍니다. ㅎㅎ)

 

하지만 외 13명의 작가도 만만치 않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레모니 스니켓(아쉽게도 이야기의 작가가 아닌 책 소개의 글을 적었지만), 로이스 로리, 케이트 디카밀로, 루이스 새커라는 이름만 봐도 무척 군침이 돌았어요.

 

결론적으로 이 책은 '스티븐 킹'의 이름을 보고 먼저 선택하긴 했지만, 14편의 글중에 제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엔 '스티븐 킹'의 글은 없었습니다. ^^;; 그의 이야기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그의 역활은 어쩜 이 책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활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ㅋㅋ 

 

 

해리스 버딕이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이 그린 14개의 그림과 그림 뒤에 적은 메모를 토대로 14명의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14편의 작은 이야기로 엮어낸 책이예요. 처음엔 진짜 해리스 버딕이라는 인물이 있나? 궁금했었는데, 해리스 버딕이라는 인물도 이 책을 만들기 위한 상상의 인물이었군요.

 

 

 

실제 그림을 그린 삽화가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로 제가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의 삽화가였어요. 생각해보니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14편의 이야기중에 저는 7편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 7편중에 스티븐 킹의 이야기도 들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

 

 

'위키드'로 유명한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작품인 '베네치아에서 길을 잃다'는 '베네치아' 라는 장소 때문에 한점은 먹고 들어간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위키드'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마법과 같은 장소에서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해도 전혀 이상할것 같지 않은 '베네치아'.

 

저도 베네치아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사금파리 한조각'의 작가 린다 수박의 작품 '하프'

그녀의 유명한 작품을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몬스터'등의 청소년 문학에 유명한 월터 딘 마이어스의 '린든 씨의 서재'

책을 좋아하는 알라디너분들이라면 '린든 씨의 서재'가 그리고 그의 특별한 책이 무척 탐이 날겁니다.

 

 

'기억 전달자'의 로이스 로리의 '일곱 개의 의자'

역시 난 로이스 로리가 좋아요. 마지막에 이렇게 웃음을 주다니..^^

 

 

저는 잘 모르는 작가 'M.T. 앤더슨'의 '오직 사막뿐'

어찌보면 '환상특급'에서 나올법한 소재를 다루었기에 좀 예상이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이 이야기에 관심이 보인것은 14편의 삽화중에 가장 인상적이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제일 무시무시해보였어요.^^

 

 

'구덩이'로 유명한 루이스 새커의 '토리 선장'

아.... 제가 읽은 유령 이야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어딘가 낭만이 느껴져서말이지요.

루이스 새커 알라뷰~

 

이 책의 모든 그림을 담당했던 '폴라 익스프레스'의 그림작가인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오스카와 알폰스'

 

가장 위트가 느껴졌던 작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ppletreeje 2014-12-0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그러지않아도 지난번에 대출하신 책 목록중, 이 책이 궁금했는데요~
올려주신 사진들과 자상한 설명과 느낌글을, 보며 읽으니 더욱 만족스럽고 좋네요!
저도 꼭! 읽겠습니닷~! ㅎㅎ

늘 좋은 책, 나침반처럼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보슬비님! 오늘도 감사드리며 포근하고 좋은 밤 되세요~~~*^^*

보슬비 2014-12-09 17:09   좋아요 0 | URL
책 판형 상태도 좋아요. 단편이다보니 왠지 끝나지 않는듯 끝나버린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14편중에 소개되지 않은 글들도 괜찮은 작품들도 있어요. ^^

좋은 책을 좋은 분들과 함께 읽는다는것만으로도 저도 많이 감사합니다.
나무늘보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