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규 글.사진 / 숲속여우비 / 2014년 7월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과 10년을 함께 하면서 참 오래되었네...라고 생각했는데, '책빛숲'을 읽으니 살짝 부끄러워지네요.
점점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헌책방을 꿋꿋이 꾸려나가시고 그런 헌책방을 오래도록 사랑하는 책손인 함께살기님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 생각했습니다.
사실 헌책방에서 저는 '학교졸업'앨범도 판매하는줄 처음 알았어요. 어떻게 앨범이 헌책방으로 흘러갈수 있을까..했는데, 글을 읽으니 이해가 되고 그런 졸업앨범을 종이로 취급하지 않고 책으로 받아들일수 있는것은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이 아닌 헌책방이라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책 도서관'이라 가능하기도 했겠지요. ^^
아벨서점과 배다리 헌책방거리가 계속 살아나고 그래서 다음 '책빛숲' 2권을 만날수 있는날을 꿈꿔봅니다.
샘 킴 지음 / 꽃숨 / 2014년 4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요리하는 남자. 멋지다..
미동물행동심리학회(ACVB) 지음, 장정인 옮김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4년 5월
강아지와 대화하기와 관련된 책들중에서 가장 체계적인것 같아요.
책에서 좋은 점은 배우기도 하고, 나와 강아지들의 잘 따라주고 있구나..하고 스스로 대견해하기도 하고..ㅎㅎ
클라이브 바커 지음 / Trophy Pr / 2002년 2월
'피의 책'의 저자인 '클라이브 바커'의 판타지 동화예요.
클라이브 바커라는 이름만으로 구입한 책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침 유투브에 오디오북이 있어서 함께 들었는데, 올려진 오디오북(약 3시간)은 약간 축약이 되어있어서 들으면서 멈춰서 책을 읽고 다시 틀어서 함께 읽고 그랬네요. ^^
판타지 동화라 '피의 책'에 비해 덜 호러적이지만, 그래도 아이의 입장이라면 정말 무서울수도 있겠어요.
오래전에 번역되기도 했는데, 그의 명성에 맞춰서 어른용처럼 출간하다보니 좀 실망하신분들도 있는것같아요. 이 책은 어른보다 어린이, 청소년 용인데, '피의 책'을 기대했던 분들은 기대에 못 미쳤을수도...
읽으면서 '피노키오'가 아빠 말을 듣지 않고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갔다가 당나귀가 되었던 장면이 생각나게 하는 동화였어요. 아이들은 언제나 재미있고 행복한것을 좋아하겠지만, 아무 노력없이 그런 생활을 한다는것은 또 다른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읽은책이나 번역책 그리고 아래에 올린 워서들 표지가 다 달라요. 솔직히 번역책 디자인만 빼고는 나머지 책들은 책의 내용을 잘 담아서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읽은책과 맨 아래 오른쪽 무시무시한 남자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
'어시스의 마법사'를 읽고 있어서 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읽지 못했어요.
빨리 '어시스의 마법사' 시리즈를 끝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