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지음 / 샘터사 / 2014년 2월 / (3/23~24)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학교 추천도서가 아닌, 자기가 읽고 싶은 책들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고 있어요. 그런데 책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조카인다보니, 책을 고를때도 좀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 그냥 자기 좋아하는 책 고르라면, 아직도 만화류를 선택하는 조카인지라...(만화가 나쁘지는 않지만, 조카가 좀 나쁘게 읽어서...ㅋㅋ)

 

가끔씩은 제가 읽고 괜찮은 책이나, 함께 읽을 책위주로 추천해주면 조카가 읽는답니다.

 

이번에 이 책은 하양물감님 서재에서 발견하고 조카와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어요. 먼저 조카가 읽어본후 책일지를 작성한후에 제가 읽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추천할때, 조카가 '눈이 보이지 않는데 사진을 찍어요?' 라고 묻더군요. 아마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네요.

 

 

환하게 웃는 6명의 아이들이 이 책을 채워줍니다.

 

 

눈으로 사진을 찍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 아이들.

그러기에 사진을 찍는 자세가 무척 진중하고, 소중해 보입니다.

 

 

불꽃놀이 사진이예요.

이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사진이지요. 불꽃이 비처럼 내립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

 

 

양을 찍은 다른 사진들을 보면 전체샷이 많을텐데, 이렇게 재미있게 부분적으로 찍은 사진도 멋진 사진이 되네요.

 

다른 사람들이라면 나올수 없는 구도의 사진들을 보면, 틀에 얽매이지 않아서인지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게다가 사진 속 풍경이나 사물외에 또 감정,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더 감동스러웠습니다.

 

조카도 6명의 친구들이 자기보다 훨씬 사진을 잘 찍는다며,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 대단한것 같다고 합니다.

 

이제는 조카에게도 소설이 아닌 이런류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라고 권해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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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3-2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손끝의 기적>이네요.^^
보슬비님 글로 접하니 한층 더 읽고 싶습니다~
조카도 어릴때부터 도서관을 잘 이용하는군요!
훌륭하신 이모 곁에서요~~

보슬비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보슬비 2014-03-28 21:15   좋아요 0 | URL
첫째 조카는 아직도 책읽기를 좋아해서 읽지는 않아요.
그래도 읽으라고 주는 책은 잘 읽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 ^^

나무늘보님도 행복한 밤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4-03-2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바로 <손끝의 기적>이군요.^^
사진들이 무척 좋습니다~
새로 이사 온 곳도 도서관이 아주 머네요..ㅠㅠ

보슬비 2014-03-28 21:16   좋아요 0 | URL
도서관이 가까우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도서관에는 후애님이 좋아하시는 로설은 잘 없어요. ㅎㅎ 도서관이 가까우셔도 책 구매는 줄지 않으실것 같아요. ㅋㅋ

서니데이 2014-03-2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사진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니까 점자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조금은 낯선 사진이지만 마음으로 찍는다는 말이 그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보슬비 2014-03-28 22:10   좋아요 0 | URL
네. 각 챕터마다 제목이 있는데, 제목만 점자가 있어요. 사실 이 책도 눈이 안 보이는 친구들을 위해 사진마다 점자가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