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마 마도카 지음, 김경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신랑이 대구 사람이지만 난 서울에 살고, 오히려 내 친한 친구들은 신랑 직장 때문에 대구에 살고 있답니다. 그 친구들 처음 울 신랑 만날땐 신랑 사투리성 억양에 장난 치고 그랬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통화하면 지들이 대구 사투리가 불쑥 불쑥 튀어나오네요. ㅎㅎ
예전에 대구 내려가면서 자신의 다육이들을 몇개 선물해 준 친구가 (그때 다육이 대부분 죽었고.. -.-;; 그나마 동생에게 보낸 녀석들만 잘 살아남았지요. ㅋㅋ) 당시엔 얼껼에 이뻐서 가져온거라면 이제 제가 직접 뭔가 키우고 싶다하니 자신이 예전에 읽었던 책과 상추 씨앗을 보내주겠다 했답니다. 원래 상추 모종을 사다 키우려했는데.. ㅋㅋ
그 친구 베란다에 여러종류의 제라늄과 다양한 꽃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위해 주말 농장에 텃밭도 키우는 고수라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야할것 같아요. ^^

책과 씨앗만 보낼줄 알았는데, 상토와 함께 '로즈버드 애플블라썸'이라는 제라늄도 함께 보내주었네요. 제가 알고 있는 제라늄과 살짝 다른 평소 구하기 힘든거라며 친구가 보내주었는데, 찾아보니 은근 이거 이쁘게 꽃 피우기 어려운 종인것 같아요. 친구는 뭘 믿고 내게 이런 어려운 숙제를 준걸까요? ㅋㅋ

이쁜 꽃 엽서인줄 알았는데, 자신이 키운 꽃을 사진찍어 출력해 손글씨 적어서 보내주었답니다.
처음엔 이 사진을 보내줘서, 제게 보낸 제라늄이 사진 속 제라늄인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다시보니 사진속 꽃은 제라늄이 아니라 후리지아 같네요. ㅋㅋ) 참 곱다..
암튼, 이 친구 덕분에 제라늄은 유럽 창가에 피는 붉은 제라늄밖에는 몰랐는데, 제라늄 종류도 100가지가 넘는다는것을 알았답니다. ^^

그리고 함께 보내준 '적치마 상추', '토마토', '타이 바질' 씨앗.
우선은 친구가 보내준 세가지 씨앗을 키워보는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제라늄 분갈이 하고, 친구에게 분갈이 했다고 자랑했더니...
벌써 분갈이 했어?하고 묻더라구요..
어쩐지 흙이 우수수 떨어지더라.. -.-;;
'로즈버드 애플블라썸 제라늄'이 바보 주인 만나 엄청 고생할듯 합니다. ㅋㅋ
바질 모종도 하나 구입했어요. ^^
친구가 바질 씨앗 보내줄주 알았으면 모종 안샀을텐데, 다행이도 친구가 보내준 바질씨앗과 다른 품종이라 괜찮을것 같네요.
얼릉 얼릉 자라서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 만들어 먹고 싶어요. ^^
친구야,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