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하기까지는  살짝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막상 부산에 내려오니 덥더라고요.^^;;

 

 

기분좋게 해운대 해변 한컷 찍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차가운 아이스커피..

정말 덥긴했나봅니다. 평소 따뜻한 커피만 마시던 신랑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전 조금 더 달달한 돌체라데를 마셨어요.

 

이제 해운대 근처에도 프렌차이즈 커피숍들이 많이 들어왔더라고요.

저희만해도 그냥 다른곳 찾을 생각안하고 스타벅스를 찾으니.. -.-;;

 

그래도 살짝 부러웠어요. 이렇게 멋진 풍경에서 커피를 마시는 부산사람들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ㅎㅎ

 

 

스타벅스에서 보이는 전경이예요.

 

 

멀리 오륙도가 보이는데...

사실 저 섬이 오륙도냐 아니냐를 두고 신랑과 내기를 했는데...

졌어요. ㅠ.ㅠ;;

 

 

스파를 하고 난뒤 슬슬 배가 고파서 7시 예약해둔 식당에 조금 일찍 나서기로 했지요.

 

 

맛있는 저녁 먹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해운대 해변을 걸었어요.

달이 너무 이쁘게 떴는데, 바다에 달빛이 너무 아름답게 비쳐있어서 꽤 낭만적이었답니다.

 

아쉽게도 사진에는 잘 찍히지 않았어요.

아주 아주 자세히 검은 바다를 쳐다보시면 살짝 달빛들이 찍혔는데 보이시나요? ^^;;

 

 

 

 

그래서 야경사진을 찍었는데.. 참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안찍히는것 같아요.

실제 바다가 훨씬 이뻤지요. 오래도록 기억에 담고 싶었던 풍경이예요.

 

 

다음날은 그냥 아주 푸욱.. 잤고요.^^

담담날 아침 조식 먹고 해변 산책했어요. 이때도 해 다 뜰때지만...

바다에 햇살이 비치니 멋져서..ㅎㅎ

 

 

저희는 복잡한 성수기보다는 성수비를 피한 여행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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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4-0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 주신 해운대의 낮 밤 아침 사진만 보아도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좋은 시간들 가지셨군요~~
늘 후기 올려주셔서 대리만족이나마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보슬비님! 좋은 밤 되세요~*^^*

보슬비 2013-04-02 22:41   좋아요 0 | URL
바다하면 동해로 많이 갔었는데, 오랜만에 만나 부산 바다도 참 좋았어요.
이번 여행이 마음에 들었는지 신랑은 다음 KTX 타고 여수에 가자고 하더라고요.ㅎㅎ
물론 그전에 체력좀 키워야할것 같아요. 진짜 별로 안 걸었는데 많이 힘들어해서 말이지요.^^

사진을 좀더 이쁘게 찍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긴해요.
그래도 나무늘보님께 대리만족을 드렸더니 저도 행복하네요.
항상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늘보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수이 2013-04-0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운대의 밤, 인상적이에요.
달밤에 두 분이서 즐거운 로맨스 영화 찍으셨네요. 아잉 부러워 ^^

보슬비 2013-04-03 17:54   좋아요 0 | URL
사진은 정말 99% 표현 못했어요.
그날 따라 보름달에 가까운 달이라 더 멋졌던것 같아요.
다음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서 달이 없더라고요.

좋은 풍경을 마음에 담아두어 종종 꺼내봐야할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3-04-0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다워요~!!^^
해운대에 가 봤지만 저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보슬비 2013-04-04 22:27   좋아요 0 | URL
해운대하면 항상 사람이 많은 모습만 기억이 남았는데, 성수기를 피해서 가니 더 좋았던것 같아요. 달밤의 해운대는 정말 운치가 있었답니다. 신랑이 대구에 살았을때, 해운대 가까워서 자주 갔다고 하네요. 후애님도 옆지기님과 함께 다녀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