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펭귄 클래식에서 출판된것만 알고 있었지, 솔직히 고전소설을 외서로 읽을 생각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대부분 읽고 싶은 책은 도서관에도 있으니 왠지 언젠가 읽겠지..하는 마음도 들고요.
하지만 고전소설을 3600원에 만날수 있는 'Collins Classics 시리즈'가 찰간되고 보니 살짝 궁금하긴 했습니다. 언뜻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긴도해서 그중에 가장 갖고 싶었던 '폭풍의 언덕'의 원서를 선택해보았어요.
표지는 올려진 정보 그대로입니다. 사이즈가 아담하던데, 펭귄 클래식 시리즈보다 좀 더 작게 나온것 같네요. 제가 비교한 책은 평소 일반적으로 접하고 있는 책 사이즈예요.
사이즈가 작다보니 글씨 크기도 작긴합니다. 하지만 이미 작은 페이퍼백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그다지 크게 문제 될것은 없습니다.
전체 내용은 356페이지에 30페이지 정도는 책 본문에 관련된 단어와 그 단어를 인용한 문장이 수록되어있어요. 처음에는 '폭풍의 언덕'과 관련된 영단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인용된 문장이 각각 'Collins Classics'의 책들과 관련된것을 보니 아마 다른 책들도 같은 단어들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지만, 한권만 구입해서인지 확실하지는 않아요.
아직 책의 내용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3600원이라는 가격에 아주 만족스로운 고전 시리즈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페이퍼백이 잘 보존되는 책이 아님으로 오랜 소장용보다는 무겁지 않아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을수 있는 책으로 알맞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면에 읽고 싶은 고전 몇권 구입해 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브런테 자매들이나 제인 오스틴의 책들은 외서로 읽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구입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