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1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일본도서란을 보다가 눈에 띈 책이었어요. 평소에는 책표지가 눈에 띌때는 책정보 없이 그냥 빌려보기도 하는데, 일본추리소설 같았고, 아직 저에겐 일본추리소설은 아주 재미있거나, 아니면 읽기 힘들어 포기하던지 극과 극을 보여주는 지라 이 책을 선뜻 선택해서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좀더 책의 정보를 알아보고 읽어봐야지 했는데, '카스피님'의 리뷰를 보고 포기할까하다가, 단편집으로 구성되어있고 구입해서 읽는것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거라면 괜찮을것다는 말씀에 반신반의하면서 읽었습니다.

 만약 이 책을 출간 당시 읽었다면 지금의 점수보다 조금 더 줄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든 추리소설이었어요. 그래서 왜 그런평을 받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바 문화를 생각하며 주말마다 칵테일 한잔 마시면서 듣는 이야기로 재미있을수 있지만, 특별한 소재도 없고,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하기도 하고, 해결도 너무 단순하고. 그래서 쉽게는 읽히기는 했지만 맨 정신으로 듣기에는 뭔가 10% 부족한 심심한 추리소설이었어요. 정말 알콜의 힘을 빌리면 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긴하더군요. -.-;;

 그나마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숨을 고르며 읽었지만, 만약 행각승인 지장스님을 주인공으로 장편을 구성해서 출판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읽을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읽어야할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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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1-24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읽으셨군요.일본의 바 문화는 우리와 좀 틀린데 특히 소주도 칵테일로 만들어서 먹는것이 우리와는 좀 다르지요.일본의 바 문화를 좀 더 아시고 싶다면 '칵테일'이란 만화를 한번 보시면 상당히 재미있으실 겁니다^^

보슬비 2011-01-28 19:10   좋아요 0 | URL
네. 한동안 칵테일에 매료되서 만화도 읽어봤어요. 은근히 부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