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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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이 책을 골랐을때, 부끄럽게도 이 책이 노벨수상작인지 몰랐다..
그저 제목이 마음에 든 다는 이유로 선택했던 책이었으니깐.
어떤면에서는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노벨문학상을 받은 책이었다면 나의 편견으로 따분할거라는 생각에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를것이다. 하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무척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선 내가 이책을 읽었을때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책 내용이 무척이나 적나라했던 기억에 당황했지만 좋았다..ㅠㅠ

후에 김약국의 딸들을 읽었을때 백년 동안의 고독이 많이 생각났다.

대체로 두 소설이 한가문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결말도 비극적이어서 그랬나보다.
단지 다른점이라면 '백년동안의 고독'은 좀더 몽환적이고 비 현실적인 반면에 '김약국의 딸들'은 현실에 가깝다는것이다.

암튼..

지금 옆지기가 내 추천으로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어 보고 있다.
다 읽고 나서 나도 다시 한번 읽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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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3-1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 책 좋으셨다니... 전 이해 못해 아주 죽는 줄 알았습니다. 김약국의 딸들은 재미있었지만 배드엔딩이라 슬펐구요. 김약국의 딸들 하니 염상섭의 <삼대>가 생각납니다. 예전에 모두 함께 보던 책들이라... 읽어보셨겠지만요... 전 그 후 마르께스 소리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그 쪽 남미 사람들 책들이 다 그렇더군요,. 보르헤스도 그렇고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꼭 생각나긴 하니까 그게 매력일지도... 아니 무슨 쓸데없는 장광설을...

보슬비 2004-03-17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해서... 좋았어요... 쭈빗쭈빗 --;; 본질은 안보고..ㅠㅠ
(지금보면 별로 야하다는 생각 못했겠지만.. ^^)

sayonara 2004-03-1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책은 평론가를 비롯한 남들은 다 좋다고 하는 책인데...
전 넘 어려워써여... 뭔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

보슬비 2004-03-1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렵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왜? 그냥 읽어서..ㅠㅠ
그래서 다시 한번 읽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