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끌이고, 먹을때 전골 냄비에 덜어서 먹었어요]
한국 와서 감자탕 2번 먹고 엄청 실망했었어요. 예전에 맛도 기억이 잘 안나고, 정말 맛있게 먹기는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 감자탕 먹고 싶은데, 맛있는 감자탕 집도 없어서 결국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만든것은 아니고, 동생이 같이 도와줬어요. (동생이 종종 만들어 먹어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사먹는 감자탕보다 훨씬 맛있더군요.^^ㅎㅎ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항상 밖에서 먹을때 텁텁한 맛이 싫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정육점에서 돼지감자탕 거리를 샀는데 만원에 엄청 많았습니다. 어른 5명에 어른몫을 하는 어린이 1명이 먹고도 남았는데, 정말 밖에서 맛없으면서 비싸기만 감자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제 감자탕도 사먹지 않고 만들어 먹을듯하네요.^^
사실 이번 감자탕은 저보다 동생이 거이 다 만들었어요. 저는 보조했다고 할까요.
다음에는 혼자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