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끌이고, 먹을때 전골 냄비에 덜어서 먹었어요] 

한국 와서 감자탕 2번 먹고 엄청 실망했었어요. 예전에 맛도 기억이 잘 안나고, 정말 맛있게 먹기는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 감자탕 먹고 싶은데, 맛있는 감자탕 집도 없어서 결국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만든것은 아니고, 동생이 같이 도와줬어요. (동생이 종종 만들어 먹어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사먹는 감자탕보다 훨씬 맛있더군요.^^ㅎㅎ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항상 밖에서 먹을때 텁텁한 맛이 싫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정육점에서 돼지감자탕 거리를 샀는데 만원에 엄청 많았습니다. 어른 5명에 어른몫을 하는 어린이 1명이 먹고도 남았는데, 정말 밖에서 맛없으면서 비싸기만 감자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제 감자탕도 사먹지 않고 만들어 먹을듯하네요.^^   

사실 이번 감자탕은 저보다 동생이 거이 다 만들었어요. 저는 보조했다고 할까요. 

다음에는 혼자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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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1-22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자탕. 맛있어 보여요. 꿀꺽^*^
우리집에 씨래기 있는데.... ㅎ

보슬비 2010-11-22 22:11   좋아요 0 | URL
마침 동생이 씨래기와 들깨가루가 있어서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한번 세실님도 만들어보세요.^^

고기는 한번 삶아 버린후 고추가루, 마늘, 생강, 후추, 된장, 물을 넣고 끓이고, 삶은 쓰래기 역시 고추가루, 마늘, 후추 넣고 버무려서 넣으면 되요. 감자는 먹기 30분전에 넣으면 됩니다.

카스피 2010-11-22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맛나보이네요^^ 그나저나 감자탕은 감자가 들어가서가 아니라 돼지 등뼈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납니다.한동안 왜 감자탕에 감자가 적고 닭도리탕에 감자가 많은거야 하고 불만을 터트린적이 있지요.

보슬비 2010-11-22 22:1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이야기 들었던것 같아요. 감자를 넣으니깐 감자의 전분 성질 때문에 걸죽한 느낌이 주더라구요. 그래서 넣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