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케 2 - 사모하는 행수님께 샤바케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샤바케 1'을 재미있게 읽어서, '2,3'권도 구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일본은 다양한 신들을 모신다는 것을 들어왔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들만의 고유 문화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 일본의 요괴문학이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판타지류를 좋아해서 더 부러웠던것 같아요.)

1편을 읽었을때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았을거라 생각했었는데, 한권의 장편소설이었어요. 그래서 2권 역시 1편처럼 하나의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라 생각했더니, 이번에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네요.^^ 계속 허를 찔리는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2편 스타일이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지만, 그 에피소드 속에서 전편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들도 있고, 아직까지 몰랐던 나가사키야 가문의 이야기도 은근슬쩍 등장하면서 모자이크식 꽤어 맞추기도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특히 2편에서는 이치타로를 보살펴주는 행수역활을 잘 수행하는 요괴 니키치의 사랑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1000년 동안 한결 같은 니키치의 사랑도 좋았지만, 니키치가 사랑했던 요괴의 사랑 역시 만만치 않더군요. 약간 예상을 했던 결과이긴했지만, 누군가의 새드엔딩이 누군가에게는 해피엔딩인지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의 매력 중에 하나는 책 속의 챕터를 시작할때마다 한편의 삽화를 곁들였다는 점이예요. 그 삽화 한장으로 책을 읽는데, 좀 더 많은 상상을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좀 새로운 요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은점이었어요. 3편에서는 좀 더 매력적인 요괴가 등장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