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전에 비해 독서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것 같아요. 하지만 예전의 뜨거웠던 감정과 달리 식었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피는 감정이랄까???  ^^;;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책을 손에 놓지 않으려 노력중이랍니다. 



다시 만난 오로르는 여전히 재미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1편에 비해 오로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하는것 같아 좋았어요. 오로르가 딱 한번 울었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현명하게 이겨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사춘기를 보내는 오로르 언니와 오로르의 관계를 보면서서, 특별한 동생을 가진 다른 형제 자매들이 생각났어요. 그 아이들도 어른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는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남들과 다름을 틀리다 생각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상의 개념이 특별함을 억누르는것을 강요하는것이라면, 정상이고 싶지 않아요. 오로르의 이야기를 읽으면 생각할거리들이 많지만, 너무 무겁게 다가오지 않는점이 좋았어요.

점점 성장하는 오로르를 보니, 제발 오로르의 이야기를 2편에서 완결하지 말고, 10권정도 시리즈로 만들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가끔씩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라면 중식음식이 떠올라요. 재미있는건 일반 중식이 아닌, 미국에서 먹었던 중식이나 프라하에서 먹었던 중식이라는거죠. 정작 그 당시에는 한국의 중식이 먹고 싶었는데..ㅎㅎ 참 다양한 중화요리들이 그 나라의 문화와 식재료에 맞춰 변한다는 것이 재미있어요. 여행 중에 가장 편하게 선택 할수 있는것도 중국음식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더 먹고 싶어지네요.

그러고보면 한국의 중식은 향신료맛이 강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러다 향신료의 신세계에 빠지면, 그 독특한 맛에 중독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 향신료중에 저는 팔각향을 좋아해서 오향장육과 동파육을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마라맛에 빠져서, 중국산초를 샀는데, 살짝 깨물면 톡 쏘고 혀끝이 얼얼하면서 화함이 개운하고 좋더군요. 좋아하는 음식에 역사와 문화이야기가 곁들여지니 지루한줄모르고 읽었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다고, 좋아하는 음식의 재료, 유래, 문화등을 알고 먹으면 더 그 음식이 맛있어지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음식을 더 맛있게 느껴지게하는 이런책 무지 좋아합니다




봄이 되면 어느때보다 나물반찬들이 그리워지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맘때쯤이면 채식요리책이나 스님이 쓰신 요리책들을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소개해주신 음식중에 매화꽃 비빔밥이 가장 먹고 싶었어요. 요즘 매화꽃들이 많이 보이긴하지만, 길가에 심겨진 매화가 아닌 정위 스님께서 키우신 매화의 꽃이 메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함부로 따라할수 없어서인지 더 먹어보고 싶네요.

레시피만 소개된 요리책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녹아든 이야기도 함께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질문조차도 세심하게 답변해주시고, 뜻밖의 답변에서 현답을 듣게되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지표가 되어 배울것이 많았던것 같아요. 가벼운 밥상이 아닌 든든한 밥상이었습니다.




만보걷기를 시작하면서 들꽃과 식물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가족들중에 그나마 제가 식물이름을 많이 알고 있는편이지만, 다양한 이름모를 꽃들을 보면서 알고 싶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된책이랍니다.

작년에도 도움을 받은 책인데, 올해 다시 찾아보니 훨씬 익숙하고 좋네요. 올해도 아주 작고 귀여운 꽃을 찍으면서 이름은 못찾겠구나...했는데, 이 책을 읽다가 ‘꽃다지’라는 이름을 찾았어요. 게다가 먹을수도 있는 식물이었다니...😊

이름을 모를때는 그냥 들꽃이었지만, 이름을 알고나니 제게 또 하나의 특별한 꽃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계절별 꽃의 색으로 이름을 찾기 쉽게 분류했는데, 아무래도 이름찾기에 중점을 둔 책이다보니 꽃의 자세한 내용은 부족한 편이예요. 하지만 이름만 알게되면 검색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을수 있으니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고 핸디한점도 마음에 들어요. 꽃이름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한권정도 소장할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글로 표현할수 없었던 감정들이 그림을 통해 섬세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자꾸 그림책에 손이 가는것 같습니다.

너무 이른 봄에 찾아온 꿀벌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들이 슬프고 아름다웠어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우리의 삶과 죽음도 피할수없는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 겨울일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봄이 온다는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테드창의 SF단편소설 ‘소프트웨어객체의 생애주기’을 읽고, 매력적인 작가를 알게되어 기뻤어요(SF소설취향인 저를 이해하고 선물해준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작가랍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것 같아요. ) 그러던차에 SF영화 ‘컨택트’(조디 포스터가 나오는 영화말고)를 인상깊게 본후에, 영화의 원작소설 작가가 테드창인것을 알고 책으로 읽어야지 생각했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에 컨택트 다시 보고서 읽게 되었습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컨택트의 원제(영화 원제는 arrivla 이던데, 훨씬 원작소설 제목과 연관성이 있는것 같더군요. 처음 컨택트라는 영화가 나올때는 조디포스터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줄 착각했어요)이고, 그렇게 복잡했던 영화가 단편소설이라는것도 놀라웠습니다. 소설을 읽으니 영화가 원작을 잘 살리면서 시각적인 완성도도 높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를 볼때 예상치못했던 반전을 알고 글을 읽으니 더 애잔한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다른 단편들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중 뇌손상을 받은 주인공이 치료과정중에 뇌의 진화를 다룬 ‘이해’가 흥미로웠어요.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는데, 아마 헐리우드적이라면 엔딩이 바뀔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재미면에서는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SF소설은 생각외로 쉽게 읽히지 않지만, 읽고나서는 만족도가 높은것 같아요. 아직 테드창이 단편집 3권만 출간된 상태인데, 나중에 단편이 아닌 장편소설을 써도 기대가 될것 같네요.




화이트향만 소개된것을 보고 혹시나 해서 책표지를 다시 보니 제목 아래, 작은 글씨로 화이트와인이라 적힌것을 놓쳤네요

다행인건 제일 취약한 프랑스 화이트와인이 중점이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동안 제가 읽은 와인책들은 대부분 지역과 품종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들이 많았는데,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설명한 시음노트는 부럽다못해 질투가 나더군요🙄 나도 이런 이쁜 시음노트 갖고 싶어욧!!!!

어쩜 이렇게 멋진 시음노트라니... 갑자기 와인 처음 마시던 시기가 떠오르네요. 마신 와인의 라벨을 벗겨서 코팅후 시음노트를 적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와린이에서 벗어나고 싶어, 시음노트 좀 적어볼까?하는데, 비슷한 향과 맛 표현에 스스로가 질려지더군요.

하지만 제가 소믈리에가 될것도 아니고, 와인은 그날의 분위기, 컨디션, 음식등에 따라 최상의 맛을 느끼기도, 최악의 맛도 느낄수도 있으니 아직은 그냥 순수하게 최선의 맛으로 마실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와인을 즐기기로 했어요.😝




알렉상드로 뒤마의 요리사전이나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것의 역사와 같은 음식에 관한 유래, 상식등을 알려주는 책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음식에 관한 고발(?)과 무신경했던 부분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네요. 그래서 책을 다 읽은후에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특히 요즘 외식못한다는 핑계로 배달음식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다보니 넘넘 찔리네요🥲

쉽고 편하고 맛있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것들이 알고보니 건강과 자연에 좋은 선택들은 아니었어요.(알고도 모른척🙄;;;;)

건강식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고, 어쩜 이 책의 내용도 언젠가 수정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계속 의심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다면, 생산자도 소비자에 맞춰 변화하지 않을까요?

음식의 배신들을 접하니 조금 더 꼼꼼하고 현명한 소비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선물하려고 구입했다가, 선물시기를 놓쳐서 그냥 제가 읽었어요.크리스마스에 귀여운 강아지 그림에 뭔가 몽글몽글할것 같아 골랐는데, 악마가 등장하네요

인간을 타락시키는 업무를 맡은 악마가 실적이 저조하면 인간에게 사랑 많이 받는 개러 태어나, 개 수명대로 살다가 소멸하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악마에게 사랑이 가장 최고의 형벌인 셈이죠.

이렇게 귀여운 그림체에 절대 새드엔딩은 안 어울리기 때문에 긴장감은 제로입니다 ㅎㅎ 대신 얼마나 쨈이 악동짓을해도 귀여운지만 봐도 저절로 미소를 짓게해요. 확실히 다 읽은후에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것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만화였어요.

웹툰이라 전체 그림들이 컬러인것도 마음에 드네요. 






'Y 더 라스트맨’을 통해 알게된 브라이언 본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두고 있던 그림작가랍니다. 외국의 그래픽노블은 그림작가외애 채색, 글자모양, 스토리등 메인 작가응 중심으로 팀원이 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그래픽노블을 읽을때면 다양한 아이디어의 종합선물 세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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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미지의 다양한 존재의 우주세계관을 접했었지만, 사가만큼 획기적이고 기괴한 생명체들의 등장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19금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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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문명의 랜드폴종족과 마법을 믿는 리스 종족의 싸움은 한 행성뿐만 아니라 우주전체를 둘로 나누는 전쟁이 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액션 판타지 우주전쟁 이야기가 아닌, 랜드폴종족의 여자와 리스종족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서 우주 로맨스 서사시를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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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존재해서는 안되는 그들의 아이 ‘헤이즐’이 도망자 신세에서 지금의(헤이즐이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인데, 느낌상 헤이즐로 인해 전쟁이 종식될것 같네요) 존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너무 극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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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까지 읽은후, 9권이 출간되었을때 구입하곤 잊고 있다가 책장에 발견하고 지금에야 읽었는데, 9편에서 1부가 마무리되었네요. 그런데 1부에서 중요한 캐릭터가 사라지면서 엄청 충격을 주고는 작가들은 쉰다고 하니... 시기상 이제 10권이 나와줘야할 타이밍인데... 지금까지 받은 흥미와 흥분을 끝날때까지 남을수 있도록 멋진 완결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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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4-14 0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성스러운 책 소개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 테드 창은 저도 좋아하는 작가라서 보슬비님 글을 흥미있게 읽었어요. 마지막 그래픽 노블도 관심이 가네요.

보슬비 2021-04-16 21:55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께서도 테드 창을 좋아하시는군요. 아직 2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작가인것 같아요. 만화는 어릴때만 읽는거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만화는 진짜 어릴때 읽으면 안되요. >.< ㅎㅎㅎ 확실히 매력적인 그래픽노블들이 많아요. 아직 완결이 안되었지만 완결을 기대하는 그래픽노블이랍니다. 관심있는 댓글 감사해요~

붕붕툐툐 2021-04-14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정이 사라져서 이정도~ 보슬비님 잘 지내시지용?^^

보슬비 2021-04-16 21:56   좋아요 0 | URL
매일 1권씩 읽고, 리뷰도 착실히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점점 게을러져요. 이마저도 귀찮아지면 안될것 같아 메모를 하고 있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붕붕툐툐님도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