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 글.그림 / 영컴(YOUNG COM) / 2019년 10월


웹툰이 활성화 되면서 무료로 볼수 있었던 만화를 과연 책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을까?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웹툰으로 먼저 보고 책으로 출간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은것 같아요. 지금도 좋아하는 웹툰은 연재요일마다 찾아보고 있는데, '곱게 자란 자식'은 신랑이 너무 강추했던 웹툰이었답니다.


하지만 만화의 시대 배경을 알고 '곱게 자란 자식'이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 마음이 아려서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완결이 되면 읽겠다고 계속 미루면서도 책이 출간될때마다 한권씩 소장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9권으로 완결이 되어서야 천천히 읽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 탓에 이미 지레짐작을 하고 이 책을 생각했던것 같아요. 의외로 이렇게 무겁고 슬픈 주제를 웃음으로도 풀어낼수 있구나..라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비극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신랑이 정말 강추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림스타일도 무척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점도 만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겠지만, 9권에서 이야기가 끝이 날때 약간의 안도의 한숨을 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후에 그들이 맞이하게 될 또 다른 역사의 비극을 알기에 걱정스러움도 생겼어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작가가 그 후의 이야기도 그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그때는 미리 걱정하지 말고, 작가와 함께 템포를 맞추며 읽을 예정입니다.




꽃가마 탈때 이쁜 꽃신을 신고 싶었던 고운 소녀의 눈웃음에 피눈물이 흐릴것을 알기에, 그녀가 웃을때 함께 웃을수는 없었어요.







일본인보다 더 악독했던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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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건축가 2019-12-12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화가 있었군요. 읽어볼께요. ^^

보슬비 2019-12-15 14:00   좋아요 1 | URL
기회되시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오랜기간 연재하다가 최근에 완결되었답니다.

카스피 2019-12-12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네요.저도 함 읽어봐야 겠네요.

보슬비 2019-12-15 14:00   좋아요 0 | URL
네. 처음 저는 너무 슬플것 같아서 외면했는데, 다 읽고 조금 부끄러웠어요. 지레짐작하지 않았더라면 더 빨리 만났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