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연(소잉도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6월
토토랑 은비를 키우면서 강아지옷에 대한 관심이 갖지 않았던것 같아요. 아마도, 토토는 더운 텍사스에서 생활해서 산책할때 옷입히는것이 더 고문이었고, 프라하와서는 허리 디스크 수술로 산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은비는 산책 자체를 두려워하는데다, 옷 입는것도 싫어해서 이쁜 옷을 살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산책을 좋아하는 카푸를 보니, 장모라서 털 자체가 이쁘다 생각해 옷 입힐생각을 못했다가 겨울이 되니 따뜻한 옷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내가 카푸 옷 좀 만들어볼까?하는 엉뚱한 마음에 우선은 워밍업으로 책을 읽어보았어요.^^
여러 종류의 옷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 디자인과 따뜻할것 같은 디자인 몇개 골랐답니다.
과정샷도 있어서 천천히 따라서 만들수 있을것 같은, 이 근자감은 뭘까요? ^^
옷 패턴이 메인지만, 후반에는 강아지 소품 패턴도 있어서 만약 강아지 옷만들기 기본으로 한권 소장한다면 이 책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영랑 지음 / 황금시간 / 2018년 5월
메인은 '강아지옷'이었지만, 재봉틀 만져본적도 없는지라 도움이 될만할까 해서 고른책이예요. 일반 재봉틀 정보보다는 '린넨'이라는 천을 중점을 둔 책이라 제가 원하던 정보를 제공한 책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패턴들은 기초적인것 같아 초보자에게 괜찮은 책인것 같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수 있는 홈드레스로 괜찮을듯합니다.
이 기회에 재봉틀도 하나 장만할까 고민하는데, 가정용으로 추천할만한 재봉틀이 있으시다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
재봉틀 없이, 패턴 없이, 단순하게 카푸 옷 하나 만들어볼까?해서 무대뽀로 안 입는 니트 옷 하나 정리하면서 카푸 옷으로 리폼 해보았어요. ^^ 똥손이라 피몇번내서 만들었는데, 디자인보다는 따뜻함의 기능성을 둔 옷이라고 할까요...ㅋㅋ
안 입는 니트 소매를 잘라낸후, 순전히 바느질로만 만들었습니다.
왠지 민밋해보여서 단추색에 맞는 리본끈이 있어 등에 달았어요.
단추가 같은것이 없이서 비슷해 보이는것으로 앞가슴쪽. 처음에는 망토식으로 만들까했는데.
다리가 빠져서 바느질했어요. 신축성이 있는 니트의 장점으로 자르지 않고 바느질로만 앞다리 구멍을 만들었네요.
허리선을 자를까 하다가 따뜻하게 접어서 주머니 만들었어요.
저 주머니엔 '똥비닐' 넣어야지.ㅎㅎ
자꾸 바느질하느라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해서, 간식으로 유혹~~
은비는 옷 입는거 싫어해서, 자른 팔로 넥워머 만들었어요.
포인트로 빵끈으로 리본 만들어서 달아줬는데, 은비는 목선이 길어서 넥워머가 이쁘더라구요.
카푸에게 한번 씌워주었는데, 목이 없어... -.-;;;
카푸 미모는 털빨~ 옷빨이었음요. ^^
목욕할때 보면 카푸 말라보여요.
목욕할때 넘 얌전하기도 하지만, 은근 드라이기 바람 좋아하는것도 카푸는 특이한것 같아요.
목욕하고 코~재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