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 앞에만 서면 떨릴까 - 정신과 의사 윤닥의 발표불안.무대공포증 실전 가이드
윤닥 지음 / 올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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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의사의 발표불안·무대공포증 실전 가이드, 『나는 왜 남들 앞에만 서면 떨릴까』

 

 

 

 

『하나, 책과 마주하다』

 

발표, 누군가에게는 덤덤하게 들릴 수 있으나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단어일지도 모른다.

학창시절에도 발표가 너무 싫었다. 정말로 싫었다. 학급회장이 되었을 때, 기분은 좋았지만 학급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그만큼 발표는 내게 굉장히 두려운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학급프로젝트를 하게되면 아무렇지 않게, 싫은 티 내지 않고 발표를 했는데 아마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발표하는 그 순간에도 덜덜 떨리고 무서웠다.

아마 나와 같이 발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처럼 하기 싫지만 두려운 마음을 억누르고 하겠다며 나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발표 자체가 무서워 아예 뒤로 숨어버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발표의 비중성이 커진, 발표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있으니 피하지 못할 바엔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차라리 빠른 해결책일 수 있다.

중, 고등학교 때, 이 책을 먼저 접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실제 발표불안이나 무대공포증으로 인한 사람들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냈다고 한다.

그간 발표불안이나 무대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총 8장으로 구성된 『나는 왜 남들 앞에만 서면 떨릴까』는 1-3장에서는 발표불안과 무대공포증의 정의와 떨릴 때 느끼는 감정, 신체 증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4장에서는 불안의 원인이 생각의 오류에서 나온 것임을 설명하며 5장에서는 구체적인 극복 방법을 소개하며 6-7장에서는 직장인, 음악인들의 무대공포증의 모든 것을 밝히며 8장에서는 5주 프로그램 실전 가이드북으로 실제 교육에 참여했던 이들의 워크북으로 이용된다.

발표불안의 원인만 잠깐 언급해보면 일단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왜 우리는 발표하기 전 불안한 증세를 갖고 있는 것일까?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운 사건 때문에?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이 생기면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 뇌의 편도체라는 부위에 차곡차곡 저장된다고 한다.

이 편도체는 무의식의 뇌라고도 부르는데 감정은 저장되고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의식에서 지워져 내가 잊어버렸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치스러운 사건들때문에 불안에 떠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다면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아니다. 그렇다면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아니다. 그렇다면 타인의 평가가 늘 두렵기 때문에? 아니다.

바로, 불안의 근본적 원인은 생각의 오류이다! 다섯 가지 생각들만 바꿔도 충분히 개선의 여지는 나타난다고 한다.

첫 번째,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생각의 흑백논리

두 번째, 긍정적인 것 인정하지 않기

세 번째, 독심술의 오류

네 번째, 재앙화 사고 또는 점쟁이 오류

다섯 번째, '해야 한다'식의 당위 진술

이외에도 더 많은 생각의 오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 다섯 가지만 고쳐줘도 크게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나와있는 실제 사례들을 보니 저자가 말한 규칙들만 적용시켜 발표한다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느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본 사람도 있다고 하니 더 신뢰가 간 것은 사실이다.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왜 그렇게 발표에 두려움을 느꼈는지 살펴보니 다섯 번째가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알차게, 제대로 준비해서 빈틈없이 발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료조사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무엇보다 완벽주의적 성격때문에도 그랬던 것 같다.

발표는 100% 완수해야 하는 시험이 아닌데도 말이다.

자신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파악해 고친다면 분명 발표에 대한 두려움은 차츰차츰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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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 2019-10-2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필요한 책
 
밀레니얼 선언 - 완벽한 스펙, 끝없는 노력 그리고 불안한 삶
맬컴 해리스 지음, 노정태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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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스펙, 끝없는 노력 그리고 불안한 삶, 『밀레니얼 선언』

 

 


『하나, 책과 마주하다』

 

대개 어른들은 '너희 때는 마음껏 공부도 하고 마음껏 노는 세상에서 살고있으니 참 편한 세상에서 사는 거야.'라고 말하기 일쑤인데 어느 날,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하셨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지금의 너희들이 과거의 우리 때보다 더 힘든 세상 속에서 살고 있지. 집은 그저 침대만 있는 자는 공간에 불과할 뿐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학교와 학원들을 전전하며 쉴 틈 없이 공부하고, 공부하고... 몸은 힘든 상태가 되어버리면 더 이상 움직이지라도 않는데 머릿속은 힘든 상태가 되어도 꾸역꾸역 집어넣고 또 집어넣고... 지금의 너희들이 많이 힘들다는 것을 선생님은 안단다."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미국에 초점을 맞춘 책이지만 우리가 지금 읽어도 비슷비슷한 상황에 맞물려져 있어서 읽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굳이 따져본다면 90년대생으로 지칭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90년대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올바르지 않은 것에 대해 올바르게 잡으려고 노력한다.

수면에 드러나지 않아 크게 언급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새까만 뒷편으로는 입시와 채용 비리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모든 상황은 '공정하게'라는 것이다.

'공정'만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 공수처와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는데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게 맞다. '공정'이란 가치에 맞물려서 말이다.

한국이고 미국이고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 이들은 모두 다 (과거에 비해)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들 모두가 초, 중, 고교 학습부터 대학과정까지 미친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스펙까지 쌓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란에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허나 그렇게 노력하는 세대여도 (과거에 비해) 청년들을 살지 못하고 더 허덕인다.

대학 졸업 후에는 물론 그간 공부한 지식과 스펙이 남겠지만 또 하나를 더 짊어지고 간다. 바로 학자금이다.

대부분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었기에 대학에서부터 이미 빚을 안고 오게 된다.

실업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결국은 결혼도, 출산도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가 뚝딱 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든 사회구조 속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미국의 초, 중, 고등학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하나를 본 적이 있는데 뭐랄까, 학교 내에서도 공권력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한 두달 정도 미국에서 잠깐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학교식 교육을 받을지 학원식 교육을 받을지 고민했었는데 학원식 교육으로 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수업받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뭔가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토론과 토의가 공존하는 학원식 교육을 통해 실력이 많이 올랐었다.

이전에 미국에서 우연히 알게 된 영문학을 전공하던 대학생 오빠가 있었다. 그 때 오빠가 하고 있던 과제가 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답을 툭 내뱉었었다. 그 때 오빠가 놀라며 이런 단어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물어봤다.

한국에서는 수능을 대비해 전문적인 영단어를 암기해야 한다고하니 대개 이런 단어는 전문분야가 아닌 사람들은 굳이 외우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는 미리 뽑아놨던 작년 수능지인 영어 과목을 건네니 엄지를 척 내밀었다.

미국도 미국이겠지만, 대한민국도 어떠한 목표를 두고선 학생들을 이러한 교육과정 속에 내몰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저자는 높은 고등교육일수록 높은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인지 통계를 제시하게 되는데 결과가 예상외였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대학을 졸업한 가구는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가구보다 훨씬 더 가난하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도대체 그 비싼 돈을 투자해가며 높은 교육을 받아도, 왜 우리가 설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일까?

요즘 다시 불거진 촛불시위나 검찰 문제 등의 뉴스들이 물밑듯이 쏟아지면서 사회, 정치 분야의 책을 자연스레 더 집어들게 되는 것 같다.

한국과 미국의 상황이 똑같다고 할 순 없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일단 꽤 유익하게 읽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90년생이 온다』가 연상되었다. (그러고보니 『90년생이 온다』도 아직 읽고선 리뷰를 못 올렸는데 얼른 올려야겠다.)

주변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종용했는데 그 많은 스펙을 쌓아도 결국 우리는 닿지 못하였다.

저자의 말대로 이런 세대건 저런 세대건, 그 때의 세대들은 다 사회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식의 지속은 결국 끝이 좋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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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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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돌이와 함께 시베리아로 여행떠나요,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

 

 

 

 

 

『하나, 책과 마주하다』

따뜻한 가족 여행기가 담긴 일기 한 편을 엿본 것 같다.

 

어렸을 때, 동생들의 숙제를 봐주고 자기 전에는 일기를 봐주곤 했는데 그 날의 하루를 담아 써내린 일기 한 편을 보고있자면 웃음이 났다.

특히, 여행간 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를 보는 그 날은 보는 재미, 보는 즐거움이 그 두배였다.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도 꼭 일기 한 편 엿보는 기분이어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복돌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복돌이까지 네 식구로 시베리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공부보단 먹고 노는 게 더 좋은 초등학생인 복돌이는 이번 여행에서 웃음과 즐거움을 담당한다.

복돌이와 오빠는 YMCA 아기스포츠단 출신인데 오빠는 복돌이와 달리 조용하고 책을 워낙 좋아한다고 한다.

복돌이의 부모님 두 분 모두 교직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으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호기심 많은 복돌이는 출발부터 질문 세례였다.

"엄마! 블라디보스토크는 무슨 뜻이야?"

"왜 동방을 지배해야 해?"

"아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비행기는 우리나라 비행기도 있고 러시아 국적의 비행기도 있던데, 왜 비행시간이 달라?"

"오빠! 오빠는 뭐해?"

 

12월 30일, 복돌이네 가족은 드디어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다!

공항에 도착해 여유로움을 즐길 새도 없이 복돌이네 가족은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를 정도로 뛰고 또 뛴다.

시내로 가는 막차가 5시 40분인데 늦어버린 것이다.

멀리서 빨리 서두르라는 안내원의 손짓에 복돌이네 가족은 기차가 떠나기 직전에 탑승에 성공한다.

복돌이네 가족은 시베리아 여행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보면서 느낀 건 누구든지 시베리아로 여행계획이 있다면 똑같은 루트로 여행을 다녀도 좋겠다 싶었다. 꼼꼼하고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복돌이집에는 세계지도가 있다고 한다. 겨울이 다가오면 꼭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복돌이네를 보며 '가족과의 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 하나하나 쌓고 온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얼마나 큰 행운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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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프 푸셰 -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전면 새번역 누구나 인간 시리즈 2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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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도 두려워했던 한 남자의 삶, 『조제프 푸셰』


 

 


 

『하나, 책과 마주하다』

 

부끄럽지만 나폴레옹 전기는 읽어봐서 나폴레옹의 삶에 관해서는 알지만, 조제프 푸셰는 이름만 얼핏 들어봤을 뿐 그의 삶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었다. 그런데 조제프 푸셰가 나폴레옹이 두려워했던 인물이었다니! 서양사에서 한 이름했던 인물이라 생각하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대대로 선원이었던 집안의 부모님은 선원이자 장사꾼이었고 항구 도시 낭트에서 조제프 푸셰가 태어난다.

앞서 말했듯이 집안 대대로 선원 집안이었기에 조제프 푸셰 또한 뱃사람의 길을 걷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허나 말라깽이에 홀쭉한 키를 가졌던 조제프 푸셰는 허약하고 신경질적이라서 애초에 선원이 되기에는 걸맞지 않았다.

특히 용맹함과 체력이 우선시되어야 하지만 해변에서 2마일 정도만 떨어지면 뱃멀미를 하고 15분만 뛰어도 금세 지쳐 버렸다고 한다.

그를 놓고 곰곰히 생각했던 부모는 이 아이가 갈 길은 결국 교회뿐이라 생각했다.

결국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받아주었던 '보이지 않는 국가'인 교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었고 결국 갓 스물의 나이로 제대로 된 직위까지 얻게 되었다.

물론 출세할 가능성이 없는 자리여도 그는 가르치면서 배우고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는 학교 역할에 만족하였다.

여기서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ㅈㅁ이 있었다면 그는 더 높은 서품도 받지 않고 어떠한 서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입장을 바꿔 변신해서 나갈 수 있게끔 나름 전략을 세우며 길을 열어놓았던 것이다.

신에게도 평생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던 조제프 푸셰가 한 사람에게 평생 충성을 맹세할 리가 없다.

참으로 그는 기회주의자였던 것 같다. 기회가 다가오면 절대 망설이지 않고 단숨에 돌진하며 놓치지도 않았다.

이후 사회적 폭풍이 나라를 덮으며 정치가 세계를 지배할 것 같은 직감을 받은 그는 단숨에 수도복을 벗어 던지고 정치 강연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몇 주 후, 조제프 푸셰는 '헌법의 벗' 클럽 낭트 지부의 회장직을 꿰차게 된다.

책을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권력이 올 것 같은 쪽으로 단숨에 붙고 권력이 바닥으로 칠 것 같으면 매몰차게 떠나버린다.

이후 국민공회 의원이 된 조제프 푸셰는 리옹 대학살을 자행한다.
주요 사건들을 보면 항상 '그'가 있는 것 같지만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생 막후의 인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기에 그는 단연코 눈에 띄지는 않았다.
이 말이다. 눈에 보이게 권력을 행사하진 않지만 분명히 권력은 손에 쥐고 있다.
그 모든 것을 손에 쥐고서 조종하지만 결코 책임자로 거론되지 않고 누군가를 일인자로 만들어 방패막이로 사용한다.

이렇듯 모든 권력과 모든 정보가 그의 손에 있으니 훗날 나폴레옹도 꼼짝 못하게 만든다.
기회주의자라는 말이 너무나도 딱 들어맞는 조제프 푸셰의 말로는 어땠을까?
결국 그는 추방되어 망명지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는데 다시 처음 택했던 종교로 돌아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

굉장히 스펙터클한 인생을 살았던 조제프 푸셰!

이 한 권을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저절로 혀가 내둘러졌다. 뭐랄까, 나폴레옹보다 더 강하게 뇌리에 콕 박힌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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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JLPT 단어장 N3.N2.N1 -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 단어장
허성미.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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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T 단어 한방에 끝내기, 『진짜 한권으로 끝내는 JLPT 단어장』

 

 

 

 

 

『하나, 책과 마주하다』

 

친한 친구 중 일본어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가 있다.

참 신기하다. 일본어를 따로 교육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듣기부터 말하기 그리고 쓰기까지 가능하니 말이다.

심지어 JLPT 시험도 보러 일본까지 갔다온 걸 보면 절로 박수가 나온다.

그저 '일드'를 좋아해 일드를 자주 시청하면서 자연스레 듣기를 섭렵하게 되었고 이윽고 말하기까지 습득하게 된 케이스인데 JLPT 시험보러 갈 때도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바탕에 공부를 좀 더 했을 뿐인데 한 방에 합격하였다.

친구를 보며 느낀 건 문법은 전혀 공부하지 않는다해도 '단어'만큼은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시원스쿨에서 나온 JLPT 단어장을 택하게 되었다.

 

두껍지도 않은, 정말 단어장 한 권만으로 N3부터 N1까지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는 말에 더 구미가 당겼을지도 모른다.

약 700개의 단어가 있는데 딱 한 달이면 충분히 암기할 수 있다고한다.

나는 현재 3분의 1 정도 진행중인데 일단 단어라는 것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반복'이 최고이니 두어번 정도 더 반복적으로 암기할 계획이다.

N3의 4주, N2의 4주, N1의 4주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외울 단어가 딱 딱 맞게 정해져 있다.

한 주간의 단어암기가 끝나면 뒤이어 실력 체크와 실전 JLPT 시험을 도전할 수 있는 장이 함께 들어있다.

부록으로는 N3부터 N1의 관용 표현까지 함께 들어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몇 년전에 JLPT를 준비하려 했다가 직장 다니느라 어찌어찌해서 흐지부지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도전해보려 한다.

단어만 확실하게 알고 많이 듣고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문법의 비중은 크게 잡지 않고 준비중이다.

아! MP3 파일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집에 영단어 책만 네 다섯 권에 달하며 엄청나게 두꺼워 JLPT 준비하면서 너무 두껍지 않은 단어장으로 고른건데 잘 선택한 것 같다.

JLPT 준비할 계획이나 준비하는 이들에게 꽤 알찬 단어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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