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8 19:08

국내외 50권의 과학 책을 전문가들이 엄선해서 서평 한다! 과학 책의 길라잡이, 나침반이 될 것 같다.


2021.09.11 09:20

다음은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에서 소개한 책들이다.

"우리는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그냥 재미있으니까"로 답하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과학은 단순한 사실을 모아둔 것이 아니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과 태도임을 우리에게 전한다. 그리고 따라오는 바라보는 물리적 '척도'의 이야기를 하며 우리의 가치관에까지 닿는다.

과학 교양 과목이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는 바로 이 한 권을 읽을 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고 말한다>에서 또 하나 흥미롭게 소개하는 책은 <마법의 용광로>이다. 책의 표지가 성인들은 선뜻 손이 가지 않게 디자인되었지만, 영국 과학 교사들의 필독서라고 한다. 이 책은 우주와 원자의 이야기로 우리가 어떻게 별 먼지가 되었는지, 누가 그런 사실을 알아냈는지 등을 이야기해 준다.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고 말한다>은 50권의 책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추천해 주는데, 지나치게 "과학 그 자체는 어렵지만, 쉽게 풀어쓴 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를 강조 반복한다. 그리고 몇몇 국내 과학자의 책과 과학자를 지나치게 찬양하는 것은 주제를 벗어난 것 같아 거북살스럽다.


2021.09.09 09:31

술집에 어떤 여자가 술을 사줬다. 기쁘게 마셨는데, 한 잔 마시고 나니 정신을 읽었다. 깨어보니 차가운 얼음 물이 가득한 욕조에 누워있었다. 자신의 신장은 없었고, 튜브가 연결되었다. 장기를 빼가는 도시 괴담이다.

이 이야기는 한 번만 읽어보면 아주 오랫동안 거의 평생 빠뜨림 없이 기억한다. 

하지만, 수업에서 꼭 외워야 하는 것은 10번을 20번을 들어도 ㅜ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 책은 왜 어떤 내용은 한 번에 듣자마자 우리 뇌에 찰싹 달라붙어 (Stick!) 기억되고 어떤 내용은 아무리 들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021.09.10 09:07

요약 발췌본이고 들을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듣기 시작했는데, 약학에 대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와 유명 약의 탄생 배경까지 입담 좋게 담아내서 아주 좋았다. 물론, '이주은' 성우님의 목소리와 억양도 지루하지 않고, 너무 격하지도 않고 적절한 강약과 함께 듣기에 아주 좋았다. 성우님 이름을 찾아서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아스피린과 최초의 합성 의약품인데, 그것을 만든 바이엘사가 헤로인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와 플라시보 효과, 약의 작용 등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다룬다.


2021.09.10 14:46

담배가 대마보다 건강에 안 좋다. 닉슨 정부가 재집권을 위해 남미계 미국인 탄압을 위해 대마를 1급 마약으로 지정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한다. 히로뽕으로 알려진 필로폰(Philopon) 은 일본에서 만든 합성 마약인데, 이 또한 독일과 같은 나라에서는 전 국민이 애용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에는 군인들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중독성 약이 괜찮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금기 시하는 약 중에는 정치적 의도로 더 심각한 약을 제치고 터부가 되었고, 더 심각한 약은 오히려 제약사의 마케팅으로 더 널리 꾸준히 복용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이 책은 꼬집어 말하고 있다.

2021.09.11 13:16

<내 심장 사용법>은 왜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인지 알게 해준다. 스트레스가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하루 10만 번 정도 뛰는 우리 심장은 고통도 호소하지 않고 힘들다고 투정 부리지도 않는다. 우리가 화를 낼 때도, 슬퍼할 때도, 우울해할 때도 심장은 묵묵하게 우리의 생명을 위해 펌프질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이고 조용히 심장에 이상이 찾아오고, 스트레스가 심한 우리 사회에서 그 이상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생긴다. 우리의 절대 소중한 심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운동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그리고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 예를 들면 화를 내지 않는 방법, 화를 올바르게 내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무엇보다도 명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명상은 자기 성찰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덧붙여진다. 튼튼한 심장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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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9-11 15: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e북은 요약발췌본도 있네요? 명상이 심장에 좋다니 찜찜~^^*♡

붕붕툐툐 2021-09-12 00:46   좋아요 2 | URL
명상은 만병 통치약입니다.ㅎㅎㅎㅎㅎㅎ

붕붕툐툐 2021-09-12 00:47   좋아요 2 | URL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원본으로 읽고 싶네용! 요약본도 따로 나오는지 처음 알았어요!!ㅎㅎㅎ

서니데이 2021-09-11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의 소개 읽으니 <스틱> 재미있을 것 같아요.
초딩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9-12 00:48   좋아요 3 | URL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용! 근데 저 앞 내용 까먹고 있었... 스틱도 세월 앞에선 장사 없네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