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에는 영어책이 없어서 몹시 아쉽다. 매우 몹시 아쉽다. 애플 iBook을 열었다. 역시 한국 계정으로 들어가면 iBook에도 영어책은 무료 책 이외에는 없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어둔 미국 계정으로 들어갔다. Tada! 책이 많다. 그런데 결재를 어떻게 하지. 한국 계정은 카카오페이랑도 연결되어서 아주 편한데. 미국 계정은 미국 카드가 없으니 카드 연결이 안 되어서 아이튠즈 기프트 카드를 사서 리딤 (redeem)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10달러짜리 미국 아이튠즈 기프트 카드를 네이버에서 몇 개 사서 오랜만에 충전했다.
오랜만에 동화책을 몇 권 샀다. 와! 근데 그림이 너무너무 예뻤다.

The Day the Crayons Quit
크레용들이 그들의 주인에게 하소연을 털어놓는 편지들을 보낸다. 빨간색은 자기를 너무 많이 써서 자제를 부탁하고, 까만색은 자신도 테두리가 아닌 색을 칠하고 싶다고 하고 노랑과 오렌지는 서로 자기들이 해를 칠하기에 제일 좋다고 싸운다. 그리고 살색 크레용은 왜 자신의 옷 (종이)을 다 벗겨서 밖으로 나가게 했냐고 묻는다. 마음이 굉장히 맑아진다.

The Good Egg Presents: The Great Eggscape!
이 아이들 너무너무 귀엽다. 점심 전까지 잠시 진열대를 나와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계란들의 이야기다. 도대체 이런 Creative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림도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넘친다.

Dragon Masters
Dragon Masters는 챕터 북으로 각 책이 칼같이 90페이지로 끝난다. 특별히 단어를 찾아보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으로 Ice, Earthquake, Snow, Worm, Thunder, Win 등의 드래곤이 각자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드래곤 마스터들도 모두 다르다. 또한 각 드래곤마다 챕터 북이 한 권씩이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치매 예방이 매우 좋다.
동화책은 아이패드 에어4로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물론 종이책도 아주 예쁘겠지만. 알라딘에 영어책이 전자책으로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