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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기적의 '눈 그림'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북플 어느 포스트에서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는 서평을 보았다. 일본의 속독 책에서 속독 훈련을 하면 눈 근육이 발달해서 눈이 좋아진다고 읽은 적이 있어 그런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서점에 갈 일이 있어 찾아보니, 속독의 그것과는 달랐다.
'가보르 패치'는 특정 무늬에 '가보르변환'이라는 수학적 처리를 했을 때 나타나는 모양을 말한다고 한다. 그 모양은 시각을 담당하는 뇌의 '시각 영역'을 강하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홀로그래피를 발명해서 197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데니스 가보르라고 한다.
'가보르 패치'를 이용한 '가보르 아이'는 캘리포니아 대학 등의 여러 연구 기관에서 실험으로 효과가 증명되었고, 미국에서도 붐이 일었다고 한다. 2017년 뉴욕타임스에서도 소개되었고, 일본에서도 이 책의 저자인 안과의 히라마쓰 루이에 의해 대중에게 소개되어 많은 사람이 시력이 실제 좋아졌다고 하고 그 인터뷰도 책에 실려있다. 그리고 그 책이 이제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책은 그림과 같이 하루에 3~10분 정도 가보르 아이를 한 달 동안 훈련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컴퓨터를 많이 보거나 노안, 책을 많이 보는 사람에게 좋은 먼 곳과 가까운 곳 초점 맞추기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눈 찜질과 블루베리보다 눈에 직접적으로 좋은 시금치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정말 책의 내용은 이 정도가 다이지만, 훈련을 꼭 해보고 싶어졌다.

ㅜㅜ 10년 가까이 맥북만 사용하다, 맥북 키보드에 문제가 생겨 거치대와 무선 키보드를 마련해서 거리를 좀 더 늘리고 위치를 바꾸었는데, 맥북의 글씨 보는 것이 아주 피곤했다. 정말하고 있던 찰나에 알게 된 책이라 더 반갑고 해보고 싶다. 한 달 후, 결과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