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고중의 최고 3권!!





 

다락방님과 함께하는 '여성주의 책읽기'에 내가 처음으로 참여하며 읽은 책. 다소 충격적인 육식과 여성의 몸에 관한 관련성.사회전반에 내재한 여성의 이미지를 육식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다뤘던 주요 쟁점들이 가득. 이전 작품들까지 더 좋아지게 된 계기였다.


 

간 어렵지만 놀라운 경험이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았는지 그 영향력과 파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범인을 찾는 추리와 시적 감성


39금 상상과 현실의 혼재여서 더 슬프고 강렬했다.


찌질해서 너무 재밌었던. 나의 가학적인 취미의 발견(처음은 아니고)


슈테판 츠바이크에게 홀딱 반함. 과도한 집중으로 안압이 높아지는 경험


믿고 읽는 정희진의 글. 언니 사랑해!


이제 나도 마르셸 프루스트를 읽은 사람. 그것도 거꾸로 읽음. 1권을 여러번 읽다 말다 지쳐서 거꾸로 읽기 해본 작품. 개인적으로는 역 방향이 읽기 수월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작품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정방향으로 다시 읽을 계획. 


감정의 혼란과 더불어 슈테판 츠바이크의 최고의 작품


스탈린과 히틀러의 잔혹함. 두꺼운데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인도 빈민층에 대해 조금 알게 됨 제발 작가님 계속 써주길!


잔인한데 어딘가 웃기고 가여운 핑키


정희진 언니의 기본서


너무 좋아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하고 친구에게 선물도 함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작품 2편. 나랑 개그코드가 맞았다. 두 번째 이야기 읽다가 여러번 숨멋


말이 필요없다. 보르헤스도 나의 스승


  

주디스 버틀러! 이 언니 진짜 똑똑하구나 감탄하며 읽음. 많이 난해하긴 함.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직 다 읽진 못했는데 읽는 것 마다 재밌었다. 문고본 사이즈라 소장소장 


작가랑 이야기하는 기분이어서 따뜻하고 좋았다. 다른 책도 더 읽어보기로 함


교과서 보다 교과서여야 하는 책. 전세계 모두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 분쟁국가에서 분쟁중인 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 알고 싶지 않겠지만.


내 인생 책으로 찜. 달달 외우고 싶은 책이기도 함


  

내 인생의 소설. 에밀졸라. 프랑수아즈 사강, 마르셸 프루스트 사랑합니다.흙흙


시몬드 보부아르 언니 사랑합니다. 프랑스는 나의 제2의 고향같다 이제


 

뤼스 이리가레를 내가 읽다니! 영광이라고 느낌.역시 프랑스의 지성!


인생소설 추가! 어린 시절 생각남. 


프랑스아즈 사강 홀릭! 또 프랑스! 작년은 나에게 프랑스와의 러브러브


도리스 레싱의 발견!!


12월 마지막날 겨우 읽기 끝냄. 죄다 밑줄. 촌철살인! 팩폭! 흥미진진하고 감탄하며 읽었는데 도중에 이것저것 검색하고 옆길로 새서 생각보다 오래걸려 읽음. 


2021년은 별5개 이상의 책들이 많아서 행복했는데 선별한 책들은 별5개 그 이상. 위 모든 책들은 좋아도 너무 심하게 좋았던 책들이고 재독 3독할 책들입니다. 


어제 읽은 여성과 광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목표인 150권을 다 채웠는데 책방잉크는 하루가 지나면 100프로 달성 이미지가 사라지네요. 아쉽ㅠ 어제 캡쳐해둘껄. 그래서 직접 대충 칠함요. 5,6,7월 컨디션이 좋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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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01 18:37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1등.🖐
미미님 대단한 열독🤓
독보적인 2021년😍
알라딘은 미미님에게
십년 플래티넘 줘라😘

미미 2022-01-01 18:36   좋아요 9 | URL
감사해요ㅎㅎ🙆‍♀️
플래티넘?도대체 뭔가 했었는데 그와중에 쿠폰은 알뜰히 다 쓰고 있었어요😅

대장정 2022-01-01 19:39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엄청 읽으셨습니다 그려 ㅎㅎ 대단해요. 저도 100권은 넘게 읽은거 같은데, 아숩게도 하나도 없어요ㅠㅠ

미미 2022-01-01 19:01   좋아요 8 | URL
겹치는 책이 없군여ㅠㅠ
그래도 다들 취향이 달라서 더 재밌기도 하니까요ㅎㅎ😄

대장정 2022-01-01 19:03   좋아요 7 | URL
네네 😀 😀 그렇죠...

오거서 2022-01-01 19:09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스크롤 하면서 우와! 우와!
미미님 역시!! 독보적 플래티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미 2022-01-01 19:18   좋아요 8 | URL
ㅋㅋㅋㅋ감사해요!! 오거서님 만큼은 안되지만 약간의 스압이 있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발머리 2022-01-01 19:25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우아!!! 올려주신 책 모두 근사해요. 제가 읽은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과 새로운 책을 만나는 기쁨이 함께하네요.
책방잉크 앱 저도 있는데 전 활용을 잘 못하겠네요.
내년, 아니 올해도 미미님 글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만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미님 최고 중의 최고 3권 중 두 권 읽었고 한 권은 집에 있어요. 저의 작년도 매우 흐뭇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1-01 19:40   좋아요 7 | URL
단발머리님 읽어보신 책과 겹치다니 너무 좋아요!!ㅋㅋㅋㅋ갖고 계신 한 권은 아마도 사강의 소설이겠죠?!😉 저도 단발머리님의 올해 책들이 기대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2-01-01 19:57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좋았던 책들 중 겹친 책들 보며 무지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미미님 역시나 멋지신 분 ㅎㅎ 올 한 해도 좋은 책들 같이 읽고 서로 권하며 즐겁게 지내요 미미님 ❤️

미미 2022-01-01 20:23   좋아요 8 | URL
헤헷 미니님~🧡 미니님이 훨씬 더 멋지고 다정하신 분이예요!! 어제 급하게 몰아읽고 독후감 쓰느라 눈알이 빙빙돕니다ㅎㅎㅎ올해도 함께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달려보아요! 북튜버도 계속 응원해요 미니님🙆‍♀️

책읽는나무 2022-01-01 19:59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이 최고 중의 최고!!!!
최강 최고!!!^^
내년엔 또 어떤 책들을 읽고 신열이 나셔서 소개해 주실런지?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따르고 배우겠습니다!! 미미님께도 충성!!!🤗🤗🧔🧔

미미 2022-01-01 20:26   좋아요 9 | URL
저 안그래도 너무 책에대해 감정과잉인데 나무님 이렇게 칭찬해주시면 올해도 계속 과잉할래요ㅋㅋㅋㅋ나무님이 계셔서 더 기대되는 2022년입니다🥰 저도 따꺼께 츙성츙성!!🧔🧔🙆‍♀️

건수하 2022-01-01 20:0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다 만만치 않은 책들!

저 새해의 첫 책 뭐 사지 하고 있었는데 이 중 전자책 있는 걸로 사보겠어요!!

미미 2022-01-01 20:29   좋아요 5 | URL
수하님ㅋㅋㅋ😍 제가 한권이라도 수하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책 읽는 기쁨중 그게 가장 크겠죠!!😉

새파랑 2022-01-01 20: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우 ㅋ 미미님 완독한 책 중에 제가 읽은 책이 약 47권인거 같아요 ^^ 제가 미미님을 심하게(?) 따라서 읽은거 같습니다~!!

작년에 150권 읽으셨군요. 작년구매한 책 권수에(600권 정도?) 비하면 25%만 읽으신거 아닌가요? 😁

작년에 미미님의 독서기계 모드를 잘 봐서 올해는 더 기대가 됩니다 ^^

미미 2022-01-01 20:44   좋아요 7 | URL
와~꽤 되는군요!! 저도 새파랑님 따라 읽어서 그런가봐요ㅎㅎ 워낙 리뷰도 잘 쓰시니 전염성이 상당하시잖아요? 덕분에 프루스트를 완독할 수 있었어요 넘 감사드려요! 😄
새파랑님의 무서운?독서속도는 항상 자극이 됩니다. 많이들 그러실거라 믿어요! 25%ㅠㅠ 올해는 새파랑님 본받아 더 기름칠하고 달려볼께요ㅎㅎ👆

새파랑 2022-01-01 20:51   좋아요 6 | URL
그런데 저는 프루스트 완독을 아직 못했다는 😅 1월에는 꼭 남은 9권, 10권을 읽어보겠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화이팅 입니다 ^^

공쟝쟝 2022-01-02 15:13   좋아요 3 | URL
심하게새파랑과 그 옆의 독서기계미미 ㅋㅋㅋㅋ 알라딘 뉴비들 흥하자 🥳

미미 2022-01-02 15:18   좋아요 4 | URL
아... 기계이미지 굳어짐ㅋㅋㅋㅋㅋㅋ🦾📚 🥳

다락방 2022-01-01 21:0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정말 알차게 읽으셨네요. 게다가 좋게 느끼는 작품들도 많으셨다니 너무나 뿌듯한 2021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주의 책 함께읽은 것들에서 베스트가 뽑혀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쁘네요. 2022년에도 연말에 베스트를 뽑으실 때 여성주의 책 함께 읽은 것들중에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이상한 욕심)
저는 <경멸> 담아갑니다. 미미님, 해피 뉴 이어!

미미 2022-01-01 21:21   좋아요 6 | URL
다락방님 덕분입니다~🧡
저의 1년 독서를 이렇게 알차고 보람있고 뿌듯하게 만들어주셨어요~♡♡♡
올해 선정된, 다락방님이 올려주신 책들도 많이 기대되고 설렙니다ㅋㅋㅋ
계속 쭉쭉 다락방님 따라 읽어나가고 싶어요. 맛있는거 좋은거 드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됩니다ㅋㅋ해피 뉴이어!!!!

햇살과함께 2022-01-01 21:4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열정에 박수를!! 어려운 책들 읽으시면서 150권이나!! 올해도 기대됩니다~!

미미 2022-01-01 22:55   좋아요 4 | URL
햇살과함께님 감사해요ㅎㅎ💛 올해는 170권을 목표로 잡았는데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응원해주시니 힘입어 일단 저질러보는 것으로!!😆

그레이스 2022-01-01 21: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법접할수 없는 레벨이시네요!
👍

미미 2022-01-01 22:57   좋아요 4 | URL
질적으로는 그레이스님이 그렇죠!!ㅎㅎㅎ🧡

페넬로페 2022-01-01 22: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021년, 한 해!
0.1% 책 구매를 실천하신 미미님의 아우라가 뿜뿜 넘쳐나는 책읽기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어려운 책도 많고~~
범접할 수 없는 2
미미님의 독서목록에 감탄하고
올해도 호랑이를 쫓는 포수처럼
그저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미미 2022-01-01 23:04   좋아요 5 | URL
아 페넬로페님 이런 칭찬을 받다니 너무 행복합니다ㅎㅎ💜 호랑이가 되다니!! 씐나요ㅎㅎㅎ🐯
올해도 즐겁게 함께 읽고 쓰며 쭉 정답게 달려요~♡♡♡

얄라알라 2022-01-02 16:2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
스압주의˝라는 부제 없이도, 미미님의 결산 페이퍼는 압도적 스크롤 이동을 예측했습니다! 스압 주의!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부피(?)가 줄어보이지만,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이끌어주시는 미미님 늘 감사드립니다!

미미 2022-01-02 16:51   좋아요 6 | URL
헤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북사랑님~♡♡ 올해도 열심히 읽어볼께요 질적으로 더 나은 스압을 위하여!! 북사랑님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올 한해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2-01-02 19:1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우!!! 엄청납니다. 이런 페이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사셨을까요?
저는 그저 감탄, 감탄할 뿐입니다요. 이런 분을 알고 지내서 영광입니당~~ 진심, 진심!!!

미미 2022-01-02 20:22   좋아요 7 | URL
과찬이세요ㅎㅎ페크님은 칼럼 기고도 하시잖아요!!! 제가 훨 영광이고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필드 2022-01-03 16: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늦었지만 올해 열독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올해는 저도 페미니즘 책들을 많이 읽어 보려 합니다

미미 2022-01-03 16:31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가필드님!!
페미니즘 책 읽기 응원합니다~♡♡♡ 한번씩 다락방님과 함께 읽는 책도 같이 읽으심 좋겠어요. 같이 읽기 힘이 무섭더라구요. 저도 올해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가필드 2022-01-03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때때로 참여하구 싶어요 😀

미미 2022-01-03 18:09   좋아요 1 | URL
네!! 가필드님과 함께읽기 기대됩니다🥰

레삭매냐 2022-01-03 2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꾸준한 독서 대단하십니다 -

우리 새해에도 열심히 달려
BoA요.

미미 2022-01-03 21:43   좋아요 0 | URL
네! 레삭매냐님^^*

올해도 즐겁고 유쾌하게 궈궈씽!!😉
 




신화는 근대사의 심리학으로 볼 수 있다. 역사가 인간과 후대 문화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면, 신화는 인간과 후대 문화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 여성의 광기는 신화적인 맥락에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p.139


필리스 체슬러는 이 책의 서두에서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그녀의 겁탈당한 딸 페르세포네 신화를 다룬다. 모든 여성은 의식 중 혹은 무의식중에 남성 위주의 문화 속에서 이 신화를 반복, 재현하고 있다. 힘과 지식, 행동과 승리는 남성들의 것이고 순진함과 무력함, 반발하는 희생자는 여성의 몫이다. 남성은 공적, 정치적,현실적 영역을 장악하고 있고 여성은 사적,비현실적, 비정치적 위치에서 남성들의 노예가 된다.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만행은 계산된 것이든 우연한 것이든 간에 모두 바깥사회의 야만성을 비추는 거울이다. P.152


순응적으로 이러한 역할(여성에게는 결혼,모성,가사노동등)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할 경우 같은 상황의 남성들에 비해 훨씬 많은 빈도로 여성들은 광기라는 족쇄를 차고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 매춘의 압도적인 성별성과 역시 여성이 대다수인 성범죄 비율,정신이상으로 낙인찍혀 '감금'된 여성의 비율이 말해주는 것은 권력의 핵심이 남성에게 있다는 사실과 정상의 기준이 남성이라는 현실이다. 매춘,성범죄,정신병원의 감금은 비인간성의 지표이며 여성의 취약함에 대한 착취,폭력의 극단상황이다.




마루 위 초록색 고무 매트리스 위에 벤이 누워 있었다. 그 아이는 의식이 없었다. 벌거벗은 채로 구속복 속에 있었다. 창백하고 누런 혀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그 애의 살은 시체처럼 희고 푸르스름했다. 모든 것이, 벽과 마루와 벤이 똥으로 짓이겨져 있었다. 흠뻑 젖은 짚방석으로부터 고여 있던 칙칙하고 누런 오줌이 스며나왔다.p.111.다섯째 아이.도리스레싱



마녀와 정신병을 앓는 환자는 사실상 억압자와 피억압자 사이의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p.243


비교적 강한 여성 캐릭터로 묘사되는 영화 '킬빌'의 주인공 '키도'가 수많은 남자들을 거뜬히 무찌르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병원의 남자간호사에 의해 수없이 강간당해왔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모습은 여성의 기본적인 무기력과 생물학적 취약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실제로도 정신병원에서 병원 의료진과 관리직원들에 의해 여성들이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당사자의 의사는 중요치 않다.장애여성은 스스로를 돌보고 지킬 능력이 없는 무능력한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장애여성이 겪는 폭력은 일상적이며 제도적이다. 그동안 묵인돼온 차별과 불펼등한 권력관계를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p 85 한겨레21.2021송년호


2세대 페미니즘의 문을 연 필리스 체슬러는 페미니스트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다. 그녀는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수련 과정을 거치고 박사학위를 따기까지ㅡ교육받고 임상경험을 쌓고 자료를 검토한 과정에서ㅡ수많은 여성들이 실제로는 미치지 않았음에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16세기와 17세기 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아마도 지금까지)아내에게 불만을 품은 남편이나 외도를 하는 남편,폭력적인 남편, 재산을 독차지 하고자 하는 경우등 여러 목적으로 여성들을 가두었다. 


전통적인 정신분석학적 방법은 그와 같은 '치료'를 할 수 없다. 특히 주요한 사회제도가 전혀 '치유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더더욱 치료될 수 없다. p.237


때로는 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결혼하지 않고 임신했다는 이유로, 불감증이 있다는 이유로 우울하다는 이유로 갇히기도 했다. 가부장제 문화와 마찬가지로 정신의학 전문가들도 남성중심의 사고방식과 이해에 따라 여성들을 정신이상으로 분류, 분석하고 치료했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의지에 반하여 너무나도 쉽게 남편 혹은 가족들과 정신과의사의 협조하에 그곳에 갇혔다. 그 안에서의 전기충격과 약물치료, 격리와 감금상태는 정상적인 사람도 급격한 무기력에 빠지고 실제로 미치게 만들었다.



뇌절제술이나 인슐린 혼수치료(과거에 인슐린 투여로 고의적인 혼수를 일으켜 정신병을 치료하는 방법)는 정신병원의 사악한 관행을 보여준다. 정신병원의 구속복이나 도수치료, 격리등 다양한 방식이 마녀사냥꾼들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몸은 빈민가나 제3세계만큼이나 식민화 되어 있다.'p.448



여성들의 이른바 비정상성은 끊임없이 남성 전문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비정상성은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다. 예를들면 편집적이고 가정에서 주도적인 아내는 연구대상이지만 여성을 자살로 이르게 하고 극단적일 경우 살해하는 가정폭력을 가하는 남편은 거의 연구되지 않는다. 사법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수많은 희생자들의 피해에 비하면 아직도 그 변화는 더디고 사회적 지원이나 제도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에게 치우친 집단적 정치현실은 여성들이 나이들었을 때 보다 분명하게 비교된다. 여성은 나이들수록 대부분의 직업 환경에서 이른바 '퇴물'?로 전락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하거나 소외된다. 남성은 나이들수록 부와 권력이 증가한다. 권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치권력의 현장에서 권력의 정점(대통령,총리)에 이르르는 나이를 보라. 물론 전쟁상황에서 젊은 남성들도 이용당하고 살해당한다. 하지만 현대에 분쟁,전쟁에서도 여성의 상황은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살해당한다.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훨씬 유리한 입장에 위치한다. 


남성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대체로 부와 지혜와 권력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부장제 문화에서 일부 남성과 모든 여성에 대한 억압에 기초한 남성의 권력이란 나이 든 남성에게 속한다. p.523


카스트로 마오쩌둥,종신집권형태의 권력을 쥔 시진핑과 푸틴은 모두 남자다.(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박근혜나 영국의 여왕, 미국의 오바마는 여성의 대표성도 흑인의 대표성도 가지지 못했다. 박근혜는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고 이들의 집권기간동안 여성의 권리증진이나 뚜렷한 흑인의 인권증진에 기여한 바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보다 명료하다. 오바마 재임기간 경찰에 의한 흑인 과잉진압은 오히려 늘었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의 심리적인 정체성은 자신의 생존과 자기인식에 대한 관심사로부터 구축된다. (...)여성은 먼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여성들에게 부드럽게 대하고 연민을 느껴야 한다. 여성은 세계를 '구하기'에 앞서, 남편과 아들을 '구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과 딸을 '구하기'에 나서야 한다. 여성은 오로지 배우자나 생물학적 자녀를 갈망하고, 보호하고, 보살피는 외골수의 무자비함을 자기보존과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무자비함'으로 바꾸어야 한다. p.528


필리스 체슬러의 핵심적인 질문들, 시적인 영감들은 여러번 뤼스 이리가레를 떠올리게 했다. 여성들의 자기방어에 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얼마전 주짓수, 태권도 같은 기본적인 운동이 여성에게 필요하다는 내 글과 의견이 일치해서 반가웠다. 그 외에 체슬러가 강조한 것들을 종합해 여성들을 위해 몇 가지 필요한 것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1.여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자기방어기술 습득


2.여성들의 정치권력으로의 진입,영역 확장


3.언론에서 청년층의 민주적 토론문화 확보 , 정치적 발언의 획득


4.여성들의 연대와 조직화


스스로를 알고 자신의 정체성, 나의 현실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체슬러에 의하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만큼 여성들에게는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과정이다. 외면하지 않고 정확하게 직시하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들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모호한 상태로 각자가 가정이라는 권력안에 고립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제,정치적으로 힘을 갖기 못하고 배제된채 서로 연대하지 못하므로 조직화가 더욱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작은 규모라도 조직을 만들어가고 서로 연대하며 여성의 현실을 공부해 나갈때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몸소 그런 삶을 실천한 필리스 체슬러의 자취가 참으로 경이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






책에 나오는 관심이 가는 몇 권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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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1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1-01 18: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미 2022-01-01 18:28   좋아요 4 | URL
서니데이님도 올해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2-01-01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미미님은 깊이 있는 독서를 하셨네요!!!!! 같은 책을 읽어도???ㅋㅋㅋ
그래서 미미님도 언니!!!!
이곳에 언니들이 너무 많아요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미미 2022-01-01 20:31   좋아요 2 | URL
아이참ㅋㅋㅋ저는 무럭무럭 자라고픈 꼬꼬마인데요😅 급하게 쓰느라 좀 정신없는것 같은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도 함께 읽고 쓰는 즐거움을 누려요~♡^^♡

mini74 2022-01-01 2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처음 만나는 자유 보면서 꽤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정이란 권력안에 고립되어 있다는 말 고개 끄덕이기 됩니다 미미님 좋은 글 통해 배우고갑니다 *^^*

미미 2022-01-01 20:36   좋아요 3 | URL
미니님 이 영화 보셨군요~♡♡ 저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봤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상당부분 담겨있어 놀라고 신기했어요! 졸리도 위노나 라이더도 멋졌고요ㅎㅎ역시 이런 책들은 깊이있는 영화감상에도 도움이 되나봐요. 특히 ‘여성신화‘는 슬프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다시 강조중ㅋㅋㅋㅋ)😉

mini74 2022-01-01 20:37   좋아요 3 | URL
오고있습니다 저도 미미님처럼 밑줄 그으면서 얼릉 읽고싶어요 ㅎㅎ

새파랑 2022-01-01 2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행동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월 1일부터 멋진 글을 쓰는 미미님은 👍 입니다 ^^

미미 2022-01-01 20:38   좋아요 2 | URL
일출을 못봐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ㅋㅋㅋㅋ그 시간에 깼는데 왜그랬을까요ㅋ밑줄칠 내용이 너무 많은 훌륭한 책이었어요!! 😄👍

블랙겟타 2022-01-01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이 책 극 초반을 읽고 있어서 전체 내용을 잘 모르겠지만요 미미님의 글을 읽고 책을 읽으면 더 이해가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미미님,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

미미 2022-01-01 20:49   좋아요 2 | URL
완독까지 파이팅입니다👍읽는 내내 가슴뛰고 좋았어요!!그리고 뭔가 행동하고 싶어지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ㅎㅎ 블랙겟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 2022-01-01 2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부분은 특히 인상깊은 책이었어요. 여자들아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 하고 말해주는 필리스 체슬러의 말이 들리는 것 같아서 가슴 벅찬 독서였지요. 스스로 강해지고 스스로를 챙기자고 하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데 말입니다.
미미님에게 좋은 독서였다는 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미미님, 우리 2022년에도 계혹 함께해요. 계속 이렇게 진중하게 읽고 멋진 글 써주세요!

미미 2022-01-01 21:29   좋아요 1 | URL
훌륭한 책들을 선정해주시고 항상 독려해주신 덕분입니다!! 저는 그저 다락방님 믿으며 읽고 쓰면 되니 넘넘 든든해요! 다들 비슷한 얘기하시지만 저도 북플 가입해서 다락방님과 함께 읽고 쓰며 여성으로서 깨우치고 성장하게 되서 큰 행운인것 같아요! 필리스 체슬러의 말들 너무 좋고 가슴깊이 인상적이었어요. 2022년도 잘 따라갈께요!🥰
 


"알고 있어? 이 저녁이, 이 밤이 온통 우리 거라는 거."p.127


읽는 내내 행복했다. 아마 번역자도 그랬을거라고 짐작해본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이 소설을 읽고서야 그녀가 천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녀는 "모르는 것은 쓸 수가 없다. 느끼지 못하는 것도 쓸 수가 없다. 체험하지 않은 일은 쓸 수가 없다."(패배의 신호,책 머리에) 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사랑과 고통 그리고 고독을 온전히 살아내며 추출한 사강만의 향기가 이 작품 속에서 향기롭게 퍼진다.  


루실은 마치 아버지와 같이 그녀를 사랑하고 보호해주는데다 부유한 샤를의 집에 살고 있다. 자유롭게 방을 따로 쓴다는 점과 루실을 사랑하지만 온전히 소유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샤를과 루실의 관계는 마치 프루스트의 소설속 주인공 마르셸과 알베르틴을 닮았다.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처럼 사교계도 등장하는데' 게르망트 부인'을 떠올리게 하는 디안이란 여인의 젊은 애인 앙투안과 루실이 그만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 둘은 각자 파트너가 있으면서도 그렇게 서로에게 깊이 몰입하게 된다. 


그녀는 앙투안을 사랑했으나, 샤를에게 애착이 있었다. 앙투안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그녀는 샤를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았다. 두 남자를 평가하면서 그녀는 정작 자신에게는 -그 둘 사아에 걸쳐있는 자신을 경멸할 만큼-충분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 충족감의 철저한 결여가 그녀를 잔인하게 만들었다. 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행복했다. p.96


사랑에 빠진 이 둘의 파트너인 샤를과 디안의 반응도 제각각 흥미롭다. 샤를은 루실의 행복을 위해 새장을 열어두듯 그녀의 사랑을 묵묵히 지켜봐주고 기다린다. 반면 디안은 젊은 루실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 마치 앙투안의 배신이 사실이 아닌것처럼 모른척한다. 결국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낀 루실과 앙투안은 좁지만 두 사람만의 애정과 열정으로 가득해진 집에서 살게 된다. 과연 이 둘의 삶은 어떻게 될까? 


"태양, 해변,한가로움, 자유...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 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p.239

  

이 소설은 다분히 로멘틱하고 관념적이면서도 철학적이다. 사강이 30대에 쓴 작품이지만 그녀만의 소녀같은 위트와 전율을 부르는 포용적인 사랑이 담겼다. (포용적인 사랑은 샤를에 관해서라고 꼭 언급하고 싶다. "그런 걸 엉거주춤한 왈츠라고 부르는 거요."p.144 마치 영화의 명대사 같은 이 대목을,아마 소설을 읽은 분들은 이해할 것이다.) 프루스트를 떠올렸고 직접 언급도 되었지만 이 작품은 분명 프랑수아즈 사강만의 느낌으로 충만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여지껏 내가 읽은 사랑에 관한 소설 중 최고였다. 사람은 살면서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불안과 고독을 절감한다. 누구나 소멸의 운명을 향해가기에 젊은 시절과 그것을 닮은 열정,사랑은 항상 문학의 주제가 되어 우리를 유혹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삶의 환희와 아픔을 새삼 경험하고 위로 받을 수 있어서 기뻤다. 


행복은 그녀의 유일한 도덕이었다. p.154







*La Chamade:본문을 통해 짐작하건데 불어로 '퇴각의 북소리'라는 의미인듯하다. 이를 제목으로 만들며 '패배의 신호'로 번역해 보다 로맨스 소설다운 면모가 갖춰진 느낌이다.  








소설인데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아서 공부하듯 북마크를 붙였다. 들쭉날쭉한건 중요도에 따라 표시해보려고 한건데 이것도 너무 많으니 뭐가 더 중요한지 알아보기가 힘이들지경....하







 

  

  



화려한 표지만큼 내용도 알찬 녹색광선 책들~*








  

  

  

 

민음사 프루스트에 신경좀?!!!  

11,12,13권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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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1-12-24 13:39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읽는 내내 행복했다니요. 이보다 더 심한 뽐뿌를 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사강과 좀 안맞다고 생각하는 저조차도 호기심이 가득 입니다. ^^

미미 2021-12-24 13:52   좋아요 3 | URL
두 권 읽어보고 천재는 아닌것 같다고 약간 거품이지않나 생각했는데 이 작품 읽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온통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람돌이님 🎄메리크리스마스!!ㅎㅎㅎ🎅

mini74 2021-12-24 13:53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로맨틱과 관념적이면서 철학까지인 소설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미미님의 사강읽기 넘 멋지네요. 잃시찾 ㅠㅠ 소멸의 운명 속에서 위로가 되는 사랑이 문학의 주제가 되어 유혹한다니 , 미미님 글들이 더 유혹적입니디 ㅎㅎ 미미님 강아지님 옆지기님과 메리 크리스마스 *^^*

미미 2021-12-24 13:57   좋아요 6 | URL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어요~♡ 너무 가슴이 일렁거려서 어제 리뷰를 쓸 수가 없더라고요. 완전 제스타일ㅎㅎ 알아서 홍보를 해버렸습니다😆

새파랑 2021-12-24 13:5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전 미미님의 글을 실눈뜨고 읽었습니다 ^^ 이따 이 책 읽고 큰눈으로 봐야겠어요. 다음 사강누님의 책으로는 <슬픔이여 안녕>으로 가시죠~!!

미미 2021-12-24 13:59   좋아요 5 | URL
네!! 그 책 읽으려고요 새파랑님은 어떠실지 궁금해요. 그녀의 소설을 다 읽어야겠어요 두근두근😄

책읽는나무 2021-12-24 14: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첫 문장이 이미 사랑에 빠질만 하군요?
이 밤이 온통 우리 거라는 거....^^
오늘 저녁, 오늘 밤은 특히나 미미님 가정에도 특별한 날 되시길요♡

미미 2021-12-24 14:32   좋아요 5 | URL
이런 말들도 다른 말들도 곳곳에서 심장어택을 마구해요ㅎㅎㅎ 나무님! 가족들과 즐거운연휴, 해피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키라키라 2021-12-24 15: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넘 좋아 당장 사고픈 맘을 주체할 수 없네요 ㅋ 궁금과 호기심에 맘이 벌렁벌렁~ㅋ

미미 2021-12-24 15:51   좋아요 4 | URL
키라키라님 제가 조금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ㅎㅎㅎ그렇긴해도 사강이 이 책에 담은 애틋함과 강렬한 열정, 상실의 두려움과 쓸쓸한 외로움까지 전부다 흡족했습니다~♡🥲

페넬로페 2021-12-24 15: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나름 선택해서 읽지만
읽는 내내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는 책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미미님께 그런 감동을 준 책이니 매력적인게 틀림없을 듯 해요^^
아직 사강의 책을 접해보지 않았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미미님,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을것 같아 좋아요^^

미미 2021-12-24 15:54   좋아요 5 | URL
프루스트의 느낌인데 또 사강만의 분위기여서 더 좋았어요~♡♡ 제 인생책이 추가되었고 올해 저의 최고의책이 되었어요ㅎㅎ 페넬로페님도 저와같은 감동과 여운을 얻으시면 좋겠어요!!🎅👍

독서괭 2021-12-24 16: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책 너무 예쁘고~ 미미님 극찬하시니 궁금하고~ 사강 책 자꾸 올라오니 읽어야 하나 싶고~ 잃시찾을 읽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잃시찾과의 비교!! 너무 부럽고~
그렇습니다.. 미미님. 멋진 미미님. 즐거운 성탄/연말 보내세요^^

미미 2021-12-24 16:35   좋아요 3 | URL
이 소설 너무너무 달콤쌉싸름 해요 괭님~♡ 색연필로 밑줄 그었으면 수험서가 됐을거예요ㅎㅎ
저는 늘 부러운게 많은 사람인데 부럽다고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행복하고 웃음가득한 성탄절, 연말 보내세요🎅🤶🎄🌟

햇살과함께 2021-12-24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녹생광선 책 진짜 이쁘네요^^ 소장각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열독하실 미미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미미 2021-12-24 23:21   좋아요 3 | URL
책 커버 색에 반하고 내용에 더더 반했어요ㅎㅎ소장으로 분류했지요😉 햇살과함께님도 해피 크리스마스, 🎄🎅🎅 행복한연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12-24 23: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는 책 표지가 선명하고 예뻤던 것 같아요.
책에 인덱스를 많이 붙여서 더 예쁩니다.
미미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날씨는 많이 춥지만, 행복하고 따뜻한 밤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미미 2021-12-24 23:24   좋아요 4 | URL
네! 이 시리즈는 표지도 예쁘고 작품들도 다 반응이 좋더라구요. 이 소설도👍오늘 은근히 쌀쌀해서 놀랐어요.ㅋㅋ 건강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12-25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날씨는 오늘 더 추운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북깨비 2022-02-11 15: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라는 작품이요.. 11, 12, 13권 언제 나오냐고 그 말씀은.. 설마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 10권이나 나왔는데? 😱 이게 대체 몇권 완결인데요?

미미 2022-02-11 15:50   좋아요 2 | URL
네 제가 듣기로 완간까지 민음사에서 총13권까지 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요 지금 기약이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국일미디어와 시공사에서는 완간되어 있어요. 추가적으로 발견된 프루스트의 자료들이 있어 민음사에서 완성해주면 좋겠는데ㅠ 민음사 책 표지도 예쁘고 번역,주석도 마음에 쏙 들어 완간해주었음 하는데 아쉬워요.🥲
 



어제 이 강렬한 레드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소장욕구를 매번 자극하는 녹색광선인데다 게다가 사강이고, 거기다 국내에서 처음 번역된 작품이라니!! 부랴부랴 주문하고 받아보니 책 이미지에서 본 레드가 아니었다. 헐....밝은 주황인데 이걸 사진에 담는 과정에서 무협에서 갑작스럽게 흑화하듯 '레드화'했고 출판사는 이걸 예뻐서 그대로 올린것 같다. 아...시대의 양심이여.... '이건 거의 사기 아닌가?' 하는 황당함과 어처구니없음을 가라앉히며 플친들에게 바로 '고발' 조치를 하려는 순간. '아 어제 더이상 책 안사겠다고 페이퍼 올렸구나.'하는 자각에 릴렉스를 주절거렸다. 그리고 오늘. 기대했던 레드 컬러는 없었지만 사강의 최초번역은 내게 있었기에 그대로 펼쳐 읽어나가는데...아아! 비록 표지는 주황이었으나 내용은 레드였던.그랬던 것이었다.(두손 두발 만세!) 뭐 그렇다고 아주 야하거나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여기 담긴 루실의 정렬만큼은 레드라고 인정하고 싶다. 출판사는 표지 사진을 보고 혹해서 구매한 나와 같은 독자가 1차 실망후에 글을 읽으며 비로소 사강의 레드를 발견하는 2차 각성을 예측했던 것일까? 





이 페이지를 읽고 더이상 견딜 수 없어 페이퍼를 올리고 있다. 레드다 레드!!





진실한 실물하진 공개! 하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발랄한 주황이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때, 레드가 아니어서 당황한 나는 책 소개에 담긴 이런저런 사진들을 보다가 이 사진을 발견했다. 저기 저 조명에 드러난 본래의 색깔. 아 그랬구나. 흙흙....그래도 내용은 레드니까 이제 출판사를 용서하기로...또 책을 산 저도 용서를....





한권만 사기에는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님에게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예의 중요시 하는 미미) 갖고 싶었던 두 권을 추가 주문해 컬러조합을 이뤘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행복의 나락) 눈보라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팔았을까...





어제 난티나무님의 페이퍼에서 난티나무님의 추가 구매 고백을 시작으로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갑자기 사제가 되어버린 난티나무님ㅋㅋ) 고백이 이어졌고 여기 감동한 저는 슬며시 오늘 이렇게 죄?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를 하는 겁니다. 그럼 이만...ㅋ




  









아...사실 세권 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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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2-23 11:49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왠지 구매 페이퍼가 계속 올라올거 같다는..... ㅎㅎ 녹색광선의 이 시리즈 책 표지들 정말 너무 좋아요. 근데 이 책은 진짜 쨍한 레드가 예뻐다고 생각했는데 귤색이라니..... 안타깝네요. ㅎㅎ
택배기사님은 제가 알기로 건당 택배비를 받기에 택배 물건의 무게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아하지 않을까요? ^^

미미 2021-12-23 11:52   좋아요 6 | URL
귤색🤦‍♀️ㅋㅋㅋㅋ더 슬퍼요!!ㅋㅋ레드 이 사진대로였다면 두배이상 더 팔리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첫 페이지부터 사강의 표현들이 마음을 사로잡아주었습니다 71페이지 읽는 중인데 아직까지 만족ㅋㅋ

새파랑 2021-12-23 12:0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책 또 사신 거에요? 헐~ 믿을수 없는 미미님 ㅋ 저도 이 책 오늘 올 예정이에요 ~ 완전 기대됩니다~!!
<행복의 나락>도 완전 좋아요~!!

미미 2021-12-23 12:06   좋아요 6 | URL
저 지금 새파랑님 댓글보고 먹던 푸딩을 흘렸...🤣 혼날꺼라 예상했어요ㅠ 그런데 첫 번역이라 하셔서(탓한다) 읽어보시면 마음에 쏙 드실거예요!! 지금까지 별7개예요(딴얘기로 돌린다)ㅋㅋ

책읽는나무 2021-12-23 12:1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어디서 이렇게 예쁜 책들이?? 저 녹색광선이란 출판사도 첨 들어봤는데 금방 들어가서 확인해 보고 옴마!!! 했네요.
시리즈 책들 다 예쁘네요??
빨강도 예뻤겠지만 귤색도 나쁘지 않은데요?겨울엔 또 귤이지 않겠습니까? 🍊 ㅋㅋㅋ 나란히 꽂아두면 인테리어도 되겠습니다.작가들 라인업도 좋고^^
미미님은 이제 0.1%를 향해 달려가시는 거죠??ㅋㅋㅋ 응원합니다!! 0.1%를 향한 목표라면 책 구매 전혀 민망해하실 필요가 없어요!!! 구입하시는 만큼 또 얼마나 열심히 읽고 글도 올려주시는지~~도움 많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은 보관함에 담아 보겠습니다^^

미미 2021-12-23 12:25   좋아요 6 | URL
점심은 떡볶이를 먹으려고했는데 귤🍊 도 좀 먹어야겠어요ㅋㅋㅋ재질이 투박한 천느낌인데 예뻐요😆 저는 두 권정도 읽었는데 둘 다 흡족했고 특히 츠바이크(보라)는 제 인생책 중 하나예요ㅋㅋ내년에는 집에 있는 책 중에서 읽으며 소장용을 남기는 작업을 하려구요😁 구매는 하겠지만ㅠㅠ

scott 2021-12-23 12:5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미미님에게 패딩 보내다오 ~~~~~~.🖐

미미 2021-12-23 13:06   좋아요 6 | URL
화이트로 보내다오~~~~~🖐ㅋㅋㅋㅋ

새파랑 2021-12-23 13:13   좋아요 7 | URL
저도 보내주세요 ㅋ 저는 파랑으로 ^^

오거서 2021-12-23 22:20   좋아요 3 | URL
이분들 참… 꼭 받아내시길!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12-24 07:02   좋아요 1 | URL
갑자기 서재의 달인 사은품이 뭘지 급 궁금해지네요 ^^

거리의화가 2021-12-23 12: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표지가 당연히 강렬한 레드라고 생각했는데 주황인건가요. 내용은 레드색인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네요. 녹색광선 표지들 이쁘더라구요. 하지만 책장에 책이 이미 가득하고 눈이 번쩍 뜨였다가 자제하라는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볼까 합니다.

미미 2021-12-23 13:07   좋아요 5 | URL
출판사에 만일 제 글을 혹시라도,희박한 가능성이라도 본다면 다음 인쇄는 빨강으로 커버를 바꿔주길 희망합니다 ㅋㅋㅋㅋ

mini74 2021-12-23 13:0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주황 내용은 레드 ㅎㅎㅎ 그럼에도 넘 예쁜데요 ~ 미미님 서울 1등 ! 하시는 건 아닌지요 ㅎㅎ

미미 2021-12-23 13:09   좋아요 4 | URL
내용은 상큼하고 열정적이고 뜨거운 레드!! 아아 미니님 올해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

독서괭 2021-12-23 13:3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색깔이 저렇게 다를 수가 있죠?? 받고 당황하셨을 미미님 생각하니 ㅜㅜ
사실 저도 어제 추가구매 했음을 고백합니다🤭

공쟝쟝 2021-12-23 13:42   좋아요 6 | URL
나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구매 간증들... 크리스마스 맞이 다들 미춰버린 게야 ㅉㅉㅉㅉ)

미미 2021-12-23 13:53   좋아요 4 | URL
아 괭님까지ㅠㅠ 제가 사제는 아니지만 죄를 사해드리고 싶네요ㅋㅋㅋ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ㅜ 이제 털어놓으셨으니 자유로우실겁니다♡ 저처럼 헤헤🤭

미미 2021-12-23 13:57   좋아요 4 | URL
쟝쟝님도 사해드립니다(이제 버젓이 근무중ㅋ) 벌칙으로 오늘도 책 읽으시고요. 북튜버도 계속 하기바랍니다~♡(엥?)펜심 들킨 사제미미😉

잠자냥 2021-12-23 14:21   좋아요 3 | URL
크리스마스 맞아서 정말 미춰버린 게야~ ㅋㅋ 조카들 책 주문하면서 내 책도 끼워넣고, 알라딘, 예스24 앞으로 올 택배만 5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12-23 14:28   좋아요 1 | URL
헉ㅋㅋㅋㅋㅋㅋ잠자냥님 역시 급이 다르시네요👍👍

잠자냥 2021-12-23 14:36   좋아요 2 | URL
아니, 그게 많이 산 건 아니구...(?) 커피랑 책 같이 샀는데 각각 따로 오거나, 예스24는 직배송 중고랑 신간 같이 샀는데도 따로 오더라고요?! 그리고 에,,, 또 다음주에나 상품 준비된다는 책도 있고;; 오늘은 조카들 책 사고;; 뭐 그러다 보니 어제 택배 상자 1 받았는데 앞으로도 5개가 남았네요..; (왜 땀 흘리니! 알라딘에서만큼은 책 사고 당당해지라고!!!ㅋㅋㅋㅋㅋ)

미미 2021-12-23 14:4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자냥님의 죄도 제가? 사해드립니다. 더구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조카들과의 나눔이 있었기에 용서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하😅

건수하 2021-12-23 14:48   좋아요 1 | URL
우와 잠자냥님 어제 한 개 받고 다섯개....
(전자책을 질러 여유로운 자)

건수하 2021-12-23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협에서 흑화하듯‘ 푸하하하 저 현실에서 터져버렸구요 ㅋㅋㅋ
출판사는 왜 저 사진을 쓴 것인가... 근데 주황색도 넘 이쁘네요.
내용에 비해 좀 건전한 색이지만?

제가 전에 알라딘 굿즈 하나 사고 이런 비슷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는데 (색이 너무 달라).. 댓글엔 이미지 첨부가 안되네요 ㅎㅎ
사진도 찾아놨는데 아쉽...!



미미 2021-12-23 13:59   좋아요 2 | URL
레드였으면 정말 표지만으로 대박났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내용이 좋아서 용서하기로 했어요ㅋㅋㅋㅋ책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귤보다는 진한 주황이예요😆

coolcat329 2021-12-23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표지 차이가 심하네요. 주황도 나름 상큼하지만 그래도 레드를 기대한 사람은 화나겠어요. 미미님 이렇게 미리 알려주시니 참 좋은 일 하셨네요. 근데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 생각해서 두 권 추가 주문은 ㅋㅋㅋ

미미 2021-12-23 14:49   좋아요 2 | URL
저때문에 다른 분들의 충격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길 바랍니다ㅋㅋㅋㅋ🥲
그래서 한권을 주문한적은 많지 않아요. 후...배려하느라 통장이 웁니다ㅠㅠ

coolcat329 2021-12-23 16:37   좋아요 3 | URL
앗! 순도 100프로 진심 배려셨군요! 저는 책을 더 사기 위한 불순한(?)의도도 조금 포함된 줄 알았습니다. 아이구 죄송합니당 😅

미미 2021-12-23 16:56   좋아요 2 | URL
하핫ㅋㅋㅋㅋ불순함이 전혀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난티나무 2021-12-23 15: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또 구매 페이퍼로 기쁨과 위로를 주시는 미미님!!!!!! ㅎㅎㅎ

미미 2021-12-23 15:47   좋아요 1 | URL
흙흙...난티나무님!!!!!(=사제님ㅋㅋㅋ)😆🥰

페넬로페 2021-12-23 16: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강렬한 레드보다 진짜 책 표지의 색깔이 더 정답고 좋은데요~~
제가 파스텔톤 좋아하거든요.
그냥 뭐 내용이 빨강이면 되지요**

미미 2021-12-23 16:55   좋아요 3 | URL
내용이 빨강이 아니었다면 많이 아쉬웠을거예요ㅎㅎ
사강의 재발견입니다^^♡으앗!

모나리자 2021-12-23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빨강도 그렇고 원색의 책들이 보기 좋아요. 조명받은 책 사진 보고 혹했다가 실제 받으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원색이지만 살짝 톤다운 된 색상으로 보이네요.
서재에서 책읽는 즐거움이 물씬 느껴집니다.ㅎ 미미님.^^

미미 2021-12-23 18:39   좋아요 3 | URL
표지에 종종 신경이 쓰여요ㅎㅎ 인물사진뿐 아니라 책표지사진도 조명빨 무섭네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그레이스 2021-12-23 18: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레드가 오면서 물이 빠졌나요? ㅠ

미미 2021-12-23 18:4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오는 길이 힘들었나봐요ㅋㅋ😆

2021-12-24 0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을 돕는 순수한 영혼에 가슴이 뭉클하다. 타인의 고통에 동요하는 사람은 천사같은 마음을 가졌거나 자신도 그런 상처를 안고 살아본 사람이 아닐까?

대기업에서 선심쓰듯 (실은 기업 이미지 홍보란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수억씩 또는 수십억씩 기부하는 것보다 폐지줍는 노인이 평생을 그러모아 고아원에 내놓는 1억의 가치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건 그런 이유겠지...

노숙을 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쳐다볼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여기지만 모두 그렇진 않다. 오코넬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계단에서 잠을 자려고 앉아 있을 때 내게 5파운드를 건넸던 10대 아이를 절대 잊을 수가 없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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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22 11:0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독서 선행~!!
고통과 아픔은 직접 경험해봐야지만 제대로 느끼고, 상대방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것 같아요. 위로도 마찬가지로 경험하지 않은 사람의 연민보다는 같 은 아픔을 가진 사람의 위로가 더 공감되더라구요 ^^

미미 2021-12-22 11:06   좋아요 6 | URL
그걸 알아가면서 타인을 위로하는게 머뭇거려지고 한마디 한단어 더 신중하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상처가 될까 염려도되구요. 이 책에서 아예 아무말 안하고 도와준 신부님 얘기도 따뜻했어요😊

책읽는나무 2021-12-22 11:1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명상 한 구절을 읽은 느낌이에요^^
저런 사람들이 많아야 할텐데....

미미 2021-12-22 11:16   좋아요 7 | URL
사랑하며 살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삶이 가장 의미있는것 같아요. 전염성도 있고요ㅎㅎ😄

바람돌이 2021-12-22 14: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있는 최은영 작가의 책 중
˝할머니 나 이혼했어요˝
˝그래 잘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5파운드의 도움이 기억에 남은 이유도 갔겠죠.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데 추운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어요. 미미님도 따뜻한 연말 되세요.

미미 2021-12-22 14:48   좋아요 5 | URL
언어란 인간에게 참 중요한 도구여서 적절한 침묵역시 무게를 지니는가 봐요. 무엇보다 훈훈함이 필요한 계절이네요~♡ 바람돌이님도 다정한 연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1-12-22 15:39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불행할 때 우리는 타인의 불행을 더욱 강렬히 느끼는 법이니까.
감정은 분산되지 않고 오히려 한곳에 집중된다......˝
ㅡ도스토옙스키의 ‘백야‘ 의 한 구절입니다^^

미미 2021-12-22 15:56   좋아요 7 | URL
페넬로페님이 이렇게 멋있고 적절하게 도선생님의 글을 인용해주시니 또 북플하는 맛을 느낍니다~♡♡ㅎㅎ

2021-12-22 16: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2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2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1-12-23 10:2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내미는 동전 몇 푼이 더 빛나는 이유겠지요. 그 동전에 담긴 맘을 알아봐두는 이들도 고마운 사람들. 미미님도 그런 분 ㅎㅎ

미미 2021-12-23 10:42   좋아요 5 | URL
아이참 😊 미니님도 그런 분이예요~♡ㅎㅎ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음!
마음에 햇살 가득한 하루 되세요ㅎㅎ

scott 2021-12-24 11:26   좋아요 4 | URL
찐! 사랑! 💗💓

미미 2021-12-24 11:33   좋아요 2 | URL
🥰🙆‍♀️헤헷

scott 2021-12-24 11: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건강 행복 가득!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ω•๑) ♡
┳┻|⊂ / 💖
┻┳| ∪ ✨

미미 2021-12-24 11:35   좋아요 2 | URL
🎄💘🎅🤶🧑‍🎄💓 스콧님도요!ㅎㅎ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