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2월 2일 오후 6시 30분 경, 르망의 은퇴한 변호사 르네 랑슬랭 씨는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갔다. 하지만 현관문은 굳게 잠겨서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 랑슬랭 씨는 모녀가 먼저 외출한 줄 알고 약속 장소로 갔으나 둘을 만날 수는 없었다. 이후 그는 사위와 함께 귀가했는데, 집은 어둡고 2층 하녀방에서만 불빛이 새어나왔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직감한 랑슬랭 씨는 경찰에 신고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 뒤쪽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부인 레오니와 딸 주느비에브의 시체가 거실에 나뒹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두 사람의 눈알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둘 다 얼굴이 못 알아볼 정도로 뭉개졌으며 두피가 벗겨지고, 귀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경찰관들은 입주 하녀인 파팽 자매도 주인 모녀처럼 살해당했을 거라 짐작하고 하녀방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크리스틴과 레아 파팽은 멀쩡히 살아있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나이트가운을 입고 침대 위에 누운 상태였다. 그들은 범행 사실을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되) 시인했으며 체포 당할 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주인 모녀의 숨이 붙어있을 때 눈알을 뽑았다고 증언했다. 망치로 모녀의 머리를 때리고 부엌칼로 몸통과 다리를 베었고, 서로의 칼과 망치를 바꿔가며 몸을 난도질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범행을 숨기거나 현장으로부터 도망가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당대 프랑스인의 관심을 단번에 불러일으켰다. 일단 살인 방식 자체도 매우 끔찍했지만, 살인자가 젊은 여성들이라는 사실, 비인간적인 노동 계급의 삶, 계급 전복 의식, 자매간의 근친상간, 모호한 살해 이유, 잔혹하기 짝이 없는 살해 방식 등등이 당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일단 파팽 자매의 가족사부터가 평범하진 않다. 아버지 구스타브와 어머니 클레망스는 일찍이 이혼했는데, 이유는 구스타브가 장녀 에밀리아를 성폭행하는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이후 장녀 에밀리아와 차녀 크리스틴은 보육원에, 막내인 레아는 친척집에 맡겨졌다.

에밀리아는 훗날 수녀원으로 들어가서 가족과 연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크리스틴과 레아는 그럴 기회가 없었다. 클레망스는 크리스틴이 수녀가 되지 못하게 막았고, 레아는 두 언니에 비해 다소 지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두 자매는 10대 중반부터 어머니 곁으로 돌아와 온 집안을 전전하며 가사노동을 했다. 그렇게 일해서 받은 돈은 모두 어머니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크리스틴과 레아는 랑슬랭 집안에 들어간 이후 하루 12~14시간 동안 가사 노동을 했다. 휴식 시간은 주말 반나절 뿐이었다. 이런 가혹한 노동 조건은 당대 프랑스 식모들이 흔히 겪은 조건이었다. 자매는 랑슬랭 부인 말고는 소통하는 사람이 없었다. 외출해서 친구들을 사귀거나 이웃과 인사하는 일조차도 없었다. 랑슬랭 씨와 딸 주느비에브도 이들과는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람이라기보단 움직이는 가재도구로 취급되었으며, 자기들만의 좁은 세계에서만 소통을 했다.

부인은 우울증이 심해지자 파팽 자매를 자주 트집 잡아 학대했다. 결벽증이 있어 수시로 집안 먼지 체크를 하고, 일부러 물건을 떨어뜨린 후 눈앞에서 줍게 하기도 했다고. 범행 당일도 집안의 다리미가 고장났다는 보고를 들은 부인이 크리스틴을 두들겨 팼다. 이에 크리스틴이 주느비에브에게 달려들어 눈을 뽑고, 레아가 랑슬랭 부인에게 똑같은 짓을 저지르면서 끔찍한 학살이 시작되었다.

젊은 여성 두 명이 어떻게 맨손으로 다른 여성 두 명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눈을 뽑는 과정만 맨손으로 한 것이고 그 다음부턴 부엌에서 가져온 연장을 동원해 두 사람을 난자한 것이다. 그리고 당시의 하녀들은 하루종일 물과 연료, 청소 도구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막노동꾼이었기 때문에 근력이 상당히 좋았다.



"프랑스의 인문사회학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건 중에 파팽 자매 살인사건이 있거든요. 하녀인 자매가 고용주인 부인과 그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인데요. 클로드 샤브롤의 의식 같은 경우도 그 사건을 현대화한 느낌이 있죠. 그 사건의 경우는 시놉시스 단계에서 참고 자료로 본 기억이 납니다."
- 봉준호 감독, 기생충 각본집 중


나무위키에서 '상세'부분만 옮겨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ㅡ출처:나무 위키
(동기,재판,기타 전문 https://namu.wiki/w/%ED%8C%8C%ED%8C%BD%20%EC%9E%90%EB%A7%A4%20%EC%82%B4%EC%9D%B8%EC%82%AC%EA%B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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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19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놀랍네요. ㅠㅠ

미미 2021-10-19 21:08   좋아요 2 | URL
전문을 보실 수 있게 링크를 걸고 있는데 자꾸 오류가;; 너무 끔찍하죠ㅠ

mini74 2021-10-19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섬뜩해요. 범죄도 너무 끔찍하지만, 두 자매의 삶도 지옥이네요. 학대와 시대적 상황도 공범이네요 ㅠㅠ 미미님 열심히 읽고계시군요. *^^* 파이팅입니다 ~~ 저는 내일부터 읽는걸로 ㅎㅎㅎ

미미 2021-10-19 21:14   좋아요 2 | URL
오오 미니님~♡파이팅입니다👍ㅎㅎㅎ
책에 언급이 되서 찾아보니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이 너무 많았네요.ㅠㅠ 이들의 삶이 거의 고딕소설? 이런건 바로바로 공유!!

잠자냥 2021-10-19 21: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파팽 자매 사건을 다룬 유명한 희곡 두 작품이 있습니다. 하나는 장 주네 <하녀들>이고요 다른 하나는 웬디 케슬먼 <이 집에 사는 내 언니>에요. 두 작품 모두 지만지에서 출간되었는데 두 작품을 비교해서 읽어봐도 재미날 거 같네요. ㅎㅎ

미미 2021-10-19 21:38   좋아요 3 | URL
오~♡ 너무 궁금해요! 희곡으로 어떻게 담아냈을지. 게다가 두 작품이나 있다니! 역시 사회적 파장이 꽤 컸던 사건인가봅니다. 잠자냥님 이런걸 아시다니 너무 머시쪄요!!!ㅎㅎㅎ👏

붕붕툐툐 2021-10-19 22:48   좋아요 3 | URL
너무 머시쪄요222222
와~ 저 이 두 작품 읽고싶은 책장에 넣고 설마설마 하고 봤는데 <하녀들> 제가 본 연극이네요? 하하하하하하하;;;;;;

페넬로페 2021-10-19 22:46   좋아요 4 | URL
너무 머시쪄요, 3

붕붕툐툐 2021-10-19 22: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멋있어요~!! 눈알이 손으로 뽑힌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용~~ 좀 전에 200페이지 돌파했다고 좋아서 글 올렸는데, 파뱅자매 사진은 무려 622쪽에;;; 역시 우등생 미미님~👍👍

미미 2021-10-19 22:18   좋아요 3 | URL
툐툐님ㅋㅋㅋㅋ쉿!ㅋ
손은 참 무서운 무기네요.😱툐툐님 방에 달려가겠습니다~♡😉

페넬로페 2021-10-19 22: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 끔찍하지만 분명한 이유는 존재하고~~
기생충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어요
그렇다고 살인이나 잔혹행위를 옹호하자는건 아닙니다^^
‘다만 오죽했으면‘ 이런 맘이 드는건 사실이예요**

미미 2021-10-19 22:52   좋아요 3 | URL
아무렴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마치 비극이 이 둘을 막장으로 몰아간듯 느껴져 무서우면서도 안타깝네요!!

막시무스 2021-10-19 22: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책속 저 사진의 내용이 기생충의 모티브라니깐 더 다가오네요! 집에가서 찾아봐야겠어요! 꼼꼼하게 읽으시네요! 홧팅!ㅎ

미미 2021-10-19 22:54   좋아요 2 | URL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이런책 읽을때 이런 식으로 자꾸 셋길로 빠져서 진득하니 못읽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내일은 더 집중! 아자아자👍

scott 2021-10-20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ㅠ.ㅠ
(´•̥̥̥ ᎔ •̥̥̥`)

미미 2021-10-20 09:28   좋아요 1 | URL
♡(╯•﹏•╰)♡

책읽는나무 2021-10-20 06: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ㅜㅜ
😨😰😱
더 놀라운 건 600페이지대 읽고 있었는데 파팽자매 이야기는 첨 듣네요.
뭘 읽고 있는 건지..ㅜㅜ
미미님 덕분에 파팽 자매...기생충 모티브...중요한 것을 알고 갑니다^^

미미 2021-10-20 09:34   좋아요 2 | URL
책읽는 나무님께도 곧 보일꺼예요ㅋㅋㅋㅋ아님 살짝 언급되어 그럴수도 있어요~♡ 제가 워낙 한눈팔기 잘해서ㅠ책 나오면 검색하고, 사건나옴 검색하고..집중력 약한증거. 밑줄긋기는 그나마 몰아서 하려고 참고 있어요🤭

새파랑 2021-10-20 0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이 글을 읽었는데 끔찍하네요. 어제 밤에 봤더라면 잠을 못잤을거 같아요 😅 역시 우등생 미미님 ×2 ~!!

미미 2021-10-20 09:37   좋아요 3 | URL
이곳에서 우등생 꿈을 이뤘네요~♡ 잘하셨어요 새파랑님! ㅋㅋㅋㅋㅋ밤에 이거 올리고 저는 공포영화도 조금 보다 잤는데 무서운책 표지만 용납을 못한다는...아무래도 싸이코 우등생입니다.😅

라로 2021-10-20 2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 자매가 거의 쌍둥이처럼 닮았네요!! 표정도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을 보니 더 오싹하고요...

미미 2021-10-20 20:36   좋아요 1 | URL
라로님~♡ 그쵸. 봉준호 감독 영화 보다 더 오싹하고 무서운것 같아요! 외모도 쏙 빼닮은데다 같은 트라우마를 공유했었기에 함께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않았나 싶어요.ㅎㄷㄷ😱

고양이라디오 2021-10-21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서운 사건이네요ㅎㄷㄷ <제 2의 성> 함께 읽는 분들이 많군요~ 멋져요!ㅎ

미미 2021-10-21 17:00   좋아요 1 | URL
네! 오래전 일이지만 정말 무서운 사건이죠. ㅠ 다락방님 리드하에 <제2의 성>함께 읽는 분들이 이번에 더 많아진듯 합니다.😉

공쟝쟝 2021-10-22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거 읽으면서 나무위키 찾아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내적 반가움)

미미 2021-10-22 20:01   좋아요 0 | URL
으앗~♡ 쟝쟝님이랑 공통점이라니 기쁩니다ㅋㅋㅋㅋㅋㅋ(내적 흥겨움)!!!!😍
 

보부아르: 젊은 처녀는 은밀하고 불안해하며 힘든 갈등에 시달린다. 이런 복잡성은 그녀를 풍요롭게 하고, 그녀의 내면생활을 남자 형제들보다 더 심오하게 발달하도록한다. 이로 인해 그녀는 한결 풍부하고 다양해진 뉘앙스로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오늘은 이런저런 의미에서 영화 <콜레트>를 봐야겠다.

*요즘 나와 썸,타고 있는 곤줄박이 사진 한컷!
(사연: 우리집 5분거리에서 시작되는 숲에는 보기만해도 설레는 곤줄박이가 있다. 운동하러 숲을 가로지르다가 곤줄박이를 보고 기분 좋아진 나는 그 애가 놀랄까봐 살금살금 곁을 지나치며 ˝안녕? 반가워! 너 참 예쁘다˝하고 인사했다. 곤줄박이는 나를 응시했고(뭐야 쟤는?) 도망치지 않았다. 바로 이틀쯤 뒤에 그 애를 만났던 그 장소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어떤 물체가 내 뒤에서 앞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워낙 조용하던 차에 갑작스러워 놀란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앞쪽 나뭇가지 위에 이틀전 만난(아마도) 곤줄박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뒤로도 아주 가끔 곤줄박이를 만나는데 내 눈썰미가 그리 예리하진 않아 그 애가 그 애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렴어때.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메리 웨브Mary Webb (1881~1927)
-도머 숲의 집

자연의 아름다움에 잠이 깬 그녀는 아름다움에 대한 특별한 지각에 이르렀다. 그녀는 유사점들을 보기 시작했다. 자연은 더 이상 세부적인 작은 것들의 우연한 조합이 아니라 하나의 조화이며, 엄격하고 위엄 있는 한 편의 시였다. 여기서는 아름다움이 지배하고 있었고, 꽃의 빛도 별빛도 아닌 어떤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 마음을 사로잡는 가볍고 신비로운 진동이 빛처럼 숲속을 온통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 - P502

꽃잎마다, 나뭇잎마다 제가 나온 깊은 곳을 회상하는 어떤 음악을 흥얼거리며 노래하는 것 같았다. 살그머니 부풀어 오른 저마다의 꽃들은 그 연약함에 비해 너무나 근엄한 메아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 언덕의 정상으로부터 한 줌의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와 나뭇가지 사이로미끄러졌다. 하나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던 사물들은 그 형태의 죽을 운명을 알고 있었고, 거기를 지나가는 형태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는 바람 앞에서 전율했다. 그녀 때문에 숲은 이제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성좌와 같이 찬란한 통일체였다. (…) 숲은 항구적인 부동의 존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 P502

내가 인용한 텍스트들은 사춘기 소녀들이 들과 숲에서 어떤 구원을 찾아내고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아버지의 집에서는 어머니, 법칙, 관습, 타성이 군림하고 있으며 그녀는 이런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이번에는 그녀 자신이 절대적 주체가 되길 원한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아내가 됨으로써만 성인의 삶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녀는 자기 포기를 해방의 대가로 지불한다. 한편, 그녀는 식물과 동물들 한가운데에서는 한 인간이다. 그녀는 자기 가족과 남자들에게서 동시에 해방되어 주체이자 자유가 된다. 그녀는 숲의 비밀 속에서 자기 영혼의 고독한 이미지를 발견하고, 드넓은 평원의 지평선 속에서 초월성의 감각적형태를 발견한다. 그녀 자신이 이 무한한 광야이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나무와 산의 정점이다.  - 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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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17 1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젠 영화에 새까지! 아직 500페이지가 남으셨네요 ^^
곤줄박이를 키우시나 보군요 😆
찾아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군요~~

미미 2021-10-17 13:32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네! 곤줄박이도 키우고 직박구리도 두어마리 있고요. 모임 좋아하는 수다쟁이 참새 몇마리랑
까치,비둘기,까마귀(헉)도 잘 키우고 있어요😁

mini74 2021-10-17 1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콜레트 어떤 내용인가 검색해봤어요. 빅아이즈랑 비슷한 구조네요 ~ 재미있겠어요. 곤줄박이와 즐거운 썸 타시길 ㅎㅎㅎ 그런데 곤줄박이 눈과 눈 사이가 너무 먼데요. 이런 관상에 바람둥이가 많다고 해요 미미님 조심하세요 ㅎㅎ

미미 2021-10-17 13:35   좋아요 4 | URL
바람둥이상이라니 어쩐지...😭ㅋㅋㅋㅋㅋ이미 마음을 줘버렸는데 저는 어쩌나요?ㅋㅋㅋ <빅아이즈>도 에이미 아담스 때문에 꼭 보고싶었는데 잊지말고 담아놔야겠어요~♡👩‍🌾

scott 2021-10-17 19:30   좋아요 3 | URL
관상은 과학 ㅋ
빅아이즈 강추 ! 에이미 화가 남편보다 재능 많은 아내역활 연기 좋았습니다 ^^

미미 2021-10-17 19:53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실화라고해서 더더 기대하고 있어요!👍😉

다락방 2021-10-17 14: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백을 넘기셨다니요! 저는 오늘 안읽고 넘기려 했는데 자극 받고 갑니다. 한 장이라도 읽어야겠어요. 불끈!

미미 2021-10-17 14:16   좋아요 4 | URL
으앗~♡ 저 성공했네요!!ㅎㅎㅎㅎ🤭다락방님의 자극도 매일 기다립니다! 🙆‍♀️

서니데이 2021-10-17 17: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 닮았네요.
아닌가, 첫 번째 사진 보면 조금 비슷한데.^^;
미미님, 잘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미미 2021-10-17 18:46   좋아요 5 | URL
앗 아까 답글 달았는데 ‘등록‘버튼 안눌렀나봐요😭
키이라 나이틀리 맞아요~서니데이님♡♡ 제가 넘 좋아하는 배우!!ㅎㅎ밤공기가 차갑네요.포근한 밤시간 보내세용~💓🙋‍♀️

붕붕툐툐 2021-10-17 22:29   좋아요 1 | URL
앗! 저도 키이라 나이틀리 좋아해용!!:-)

페넬로페 2021-10-17 18: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화 콜레트 보고 싶네요^^
곤줄박이 사진 넘 예쁘고 귀여워요**
산책 가도 그저 음악 듣고 걷기 바쁜데 담부터 위쪽도 열심히 봐야겠어요^^
곤줄박이가 미미님과 친구 하고 싶나봐요^^

미미 2021-10-17 19:03   좋아요 5 | URL
영화 평점도 높더라구요! 제가 반해버린 곤줄박이는 이 사진보다 더 예쁘고 매혹적이랍니다?ㅎㅎㅎ오늘은 아쉽게도 까치신사들밖에 못봤어요.🤦‍♀️ 페넬로페님 굿밤되세요👩‍🎨🌺🌛

scott 2021-10-17 19:28   좋아요 6 | URL
영화 콜레트 강추 ! 키이라 연기 잘합니다 ^^

미미 2021-10-17 19:50   좋아요 5 | URL
오오~스콧님이 인정해주신 키이라의 연기!!🙆‍♀️

나뭇잎처럼 2021-10-17 20: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콜레트>랑 <파울라>랑 헷갈렸어요. ㅎㅎ 콜레트도 챙겨봐야겠네요!

미미 2021-10-17 21:49   좋아요 4 | URL
저는 <파울라>를 찜!!
평점이 9.23의 전기영화네요!😉

붕붕툐툐 2021-10-17 22: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역시 곤줄박이와 썸 타시는 미미님은 오늘도 사랑스러우십니다~👍👍

미미 2021-10-17 22:55   좋아요 5 | URL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툐툐님이 더 사랑스럽어요~ㅎㅎ💕

막시무스 2021-10-18 23: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제 페이퍼에서 영화 콜레트 언급하신것 보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보 누님께서 이 작가분 엄청 칭찬하는 내용이 나와서 문동세문의 <여명>을 구입할까 살짝 고민중요!ㅋ 저도 이 영화 찾아보려구요! 끝까지 화이팅요!ㅎ

미미 2021-10-19 15:03   좋아요 2 | URL
이 댓글 알람이 왜인지 지금에야 떴네요ㅠㅜ 뒤쪽에서 엄청 칭찬한다 하시니 궁금해요! 앞쪽에선 살짝살짝만 나왔는데ㅎㅎ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많이 안되어 아쉽고요. 막시무스님도 계속 화이팅!👍

모나리자 2021-10-19 14: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곤줄박이 정말 귀여워요~~
사진들도 멋집니다~ 좋은 문장도 많이 찾으세요. 미미님~^^

미미 2021-10-19 15:05   좋아요 2 | URL
매력만점이죠?ㅎㅎ혼자보기 아까워서 올렸는데 모나리자님 칭찬해 주시니 기뻐요~♡♡ 쌀쌀하지만 햇살좋은 날이네요!🙋‍♀️🌼🍁
 

남자들은 소개팅과 미팅에서 여성의 외모만 묻는다는 우스게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거다.
어디 소개팅 뿐이랴. ‘여성‘이 포함된 모든 이야기에서 그녀가 ‘예쁜지‘의 여부는 빠지지 않는다.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즉 외모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틀에서 벗어날까 노심초사하는건 일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여주인공은 예쁘지 않은 경우가 없고 드라마 초반에 ‘못생김‘은 후반에 ‘예쁨‘을 위한 초석이다. 아프리카에 다급한 항생제나 백신이 부족한 경우는 있어도 선진국에서 다이어트 약이 수급부족에 처하는 일은 없다.





여자는 탑이나 궁전 또는 동굴 속에 갇혀 있거나 바위에 사슬로 묶여 있게나, 포로가 되거나 잠들어 있다. 그녀는 기다린다. 언젠가는 나의 왕자가 찾아오리라……. 대중가요의 후렴구는 그녀에게 인내와 희망의 꿈을 불어넣는다. 여자에게 최고로 긴급한 일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비록 대담하고 모험적인 성격이라 할지라도 모든 여주인공이 동경하는 대가가 바로 그것이다. 대개 그녀들에게 미모 이외의 다른 덕목은 요구되지 않는다. 신체적 외모에 대한 염려가여자아이에게 진정한 강박관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해된다. 공주는 양치기 소녀든 간에 사랑과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뻐야만 한다. 추하다는 것은 잔인하게도 심술궂다는 것과 결부되어 버린다. 그래서 추한 사람들에게 불행이 닥치는 것을 보면 운명이 그들의 범죄를 벌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볼품없음을 벌하는 것인지는 잘 알 수가 없다. 흔히 찬란한 미래를 약속받은 젊은 미녀가희생자의 역할에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준비에브 드 브라방이나 그리젤리디스38 이야기는 보이는 것처럼 순수하지 않다. 사랑과 고통이 그 속에서 불안한방식으로 서로 얽혀 있다. 여자가 가장 달콤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비천한 신분의 밑바닥에 떨어졌을 때다. 상대가 신이 되었든, 한 남자가 되었든 여자아이는가장 철저한 자기 포기에 동의함으로써 절대적 힘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배운다.
즉, 그녀는 최고의 승리를 약속해 주는 마조히즘을 즐기는 것이다. -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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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10-15 18: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슬프지만 미디어를 비롯한 모든
매체에서 그렇게 부추기니 어쩔
수가 없는 게 아닌가 -

기승전외모로 가는 염량세태의
단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잘 사는 나라에서는 너무 먹어서
그리고 못 사는 나라에서는 너무
먹지 못하는 불균형의 아이러니
가 참 그렇네요.

미미 2021-10-15 18:58   좋아요 4 | URL
네! 저도 이런 내용들 읽고 잠시나마 개탄하지만 역시 한통속이라 다이어트하려고 약은 안먹어도 늘 신경쓴답니다ㅎㅎ😔
그래도 이렇게 자꾸 읽고 알아가니 그나마 상황을 인식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새파랑 2021-10-15 18: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외모는 단지 첫 인상일뿐 중요한건 내면 아닐까요? 라고 이야기해 봅니다 ^^ 이제 곧 절반이네요~!!

미미 2021-10-15 19:02   좋아요 4 | URL
그렇죠? 외모는 잠시뿐!ㅎㅎ오늘 꼭 절반을 넘겨보려고 짬날때마다 낑낑대고 있습니다ㅎ너무 재밌고 와닿는 내용 가득인데 속도가 안나서 답답해욤😅😳

새파랑 2021-10-15 19:09   좋아요 4 | URL
독서기계 미미님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주말 완독 예상됩니다 ^^

미미 2021-10-15 19:12   좋아요 4 | URL
다른책도 같이 읽고 있어서 약속은 못하지만 주말까지 많이 읽어볼께요ㅎㅎ😁👍

막시무스 2021-10-15 19: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출처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욕망하는것을 욕망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욕망하는것을 욕망한다는 말이 뜽금없이 생각나네요! 화이팅하십시요!ㅎ

미미 2021-10-15 19:31   좋아요 4 | URL
오! 뭔가 느낌이 보부아르의 주장과 연결되는것 같아요!!! <제2의성>읽으니 기존틀에서 자꾸 벗어나 생각해보게 되는 습관이 생겨 좋네요ㅎㅎ막시무스님이 같이 읽으시니 든든합니다😄🙋‍♀️

막시무스 2021-10-15 19:39   좋아요 5 | URL
그쵸! 저도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또 너무 당연하게 몸과 마음에 체화시켜 살아왔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어요! 역시 요약된 인문개론서보다 힘들어도 원문을 읽는 힘이 얼마나 큰지도 느낌니다!ㅎ 근데, 이 책 안 읽었으면 인생이 좀 더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오늘 점심시간에 살짝 들기도 했어요!ㅠ

미미 2021-10-15 19:45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다가 클릭실수로 댓글 지울뻔했어요ㅋㅋㅋ 솔직하셔서 더 뼈때리는 감상평으로 느껴집니다👍👍저도 읽고 배우며 늘 그 생각하는데요.분리수거부터 정치적관심, 사회문제인식,등등 뭐든 가치있는 것들은 그 길이 고되고 힘들더라구요. 그런의미로 앎의 세계도 좁은 길인만큼 값진 의미를 던져주리라 믿습니다.😄😉파이팅!!

mini74 2021-10-15 20:36   좋아요 5 | URL
자크 라캉 아닐까요 ㅎㅎㅎ 저도 좋아하는 말! 입니다 *^^*

미미 2021-10-15 20:57   좋아요 2 | URL
출처도 찾아주는 지식창고 북플!!😍

그레이스 2021-10-15 22:46   좋아요 3 | URL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헤겔 이죠?

미미 2021-10-15 22:59   좋아요 2 | URL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라캉이라는 글이 많이 나오고 자크라캉의 ‘욕망이론‘이라는 책도 나오는데요. 헤겔도 비슷한 얘기를 했나보네요?🤔

그레이스 2021-10-15 23:04   좋아요 3 | URL
라캉은 욕망을 타자의 욕망에 종속시킨다 라고 말했는데, 헤겔의 욕망은 지배하는 정신으로서이고, 라캉은 상상계와 상징계에서 나오는 것으로 인정받기위한... 뭐 그런것 같아요
욕망의 정의가 다른듯요
저도 정확히는...ㅋ

미미 2021-10-15 23:11   좋아요 3 | URL
음...어렵네요! 저도 더 찾아봐야겠어요ㅎㅎㅎㅎ

mini74 2021-10-15 20: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일 웃긴게 드라마에서 정말 예쁜 연예인이 나오는데 설정은 못나지 않은 혹은 예쁘지는 않지만 착하고 긍정적인 ~ 이라는거 ㅎㅎ 정말 겉껍질은 아무 것도 아닌데 우리 모두 얽메여 있지요 ㅠㅠ 저도 그렇고 ㅠㅠ

미미 2021-10-15 20:57   좋아요 3 | URL
그렇죠!! 아니, 시청자가 너무 예쁜 주인공을 빤히 보고 있는데 ‘털털하고‘, ‘평범한‘ 이라고 표현되면서 외모때문에 남주가 사랑하게 된 것이 결코 아닌것처럼 은근 집요하게 강조하죠ㅋㅋㅋㅋ말씀대로 시청자도 거기 너무 익숙하고요(ㅠㅡㅠ)
근데 겉껍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니님 그 와중에도 저에게 큰 웃음을 주심요!!👍ㅋㅋㅋ💕

서니데이 2021-10-15 21: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의 평가와 상관없이, 내 얼굴 예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거울로 보는 거지만, 매일 보는 얼굴이고요
내 얼굴에 제일 관심있을 사람은 나 같거든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생각만큼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도 생각나고요.
잘읽었습니다. 미미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미미 2021-10-15 21:31   좋아요 4 | URL
그 예쁨이란게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해야 할텐데 그 기준을 요즘은 미디어가 정하고 있고 거기 벗어나면 못생겼다, 추하다등 틀을 정해 저평가, 비하하는 문화,관습이 일반적으로 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길에서 마주치는 순간적,일시적인 인연의 경우에는 굉장히 무관심하죠ㅎㅎ의견 고맙습니다~♡♡ 컨디션 좀 나아지셨을까요? 서니데이님도 평온한 불금, 굿밤되세요🙆‍♀️🌸🌛

페넬로페 2021-10-15 23: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런 문제에 대한 글을 쓰기가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결국 저도 하루에 몇 페이지라도 제 2의 성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집에 책이 있거든요~~
다만 완독까지는 좀 늦을것 같아요 ㅋㅋ
미미님께서 결국 저와 보부아르 언니를 만나게 하시네요^^

막시무스 2021-10-15 23:50   좋아요 5 | URL
홧팅! 홧팅! 입니다!ㅎ

scott 2021-10-15 23:56   좋아요 4 | URL
응원합니다 ^^홧팅!^^

미미 2021-10-16 00:04   좋아요 5 | URL
페넬로페님~♡ 보부아르 언니와 만남가지시는데 제가 쪼꼼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마치 계탄기분이고(계를 들어본적은 없음니다만),로또 당첨일거예요!! 아 자야되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붕붕툐툐 2021-10-16 11:44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미미님 계 들어본 적 없는데 계 탄 기분 느끼게 하시는 페넬로페님은 진정한 능력자!!!
저도 몇 쪽씩 꾸준히 읽고 있는데 몇몇 아리송한 부분이 있지만 잘 읽혀요~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진짜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닌거 같다 하며 읽는 중입니다~ 페넬로페님 웰컴!!😍

서니데이 2021-10-16 17: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주사 맞고 컨디션은 많이 회복하셨나요.
주말에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미미 2021-10-16 17:57   좋아요 3 | URL
오늘 오싹하게 춥네요!!
네, 저는 이제 좋아졌어요~♡ 좀 어떠세요?서니데이님은 2차 맞으신 뒤니까 주말에 무리하지마시고 잘 쉬어보세요. 저도 긴장 늦추지않으려고요.😉 느긋한 주말 보내세욤!👧🍿🍦

페크(pek0501) 2021-10-17 15: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외모지상주의, 얼짱 문화. 이론 인해 성형 수술이 성행하고요. 다 괜찮다고 치고 무엇보다 다양성을 지향했으면 좋겠어요.
꼭 여자가 마른 몸매여야만 예쁜 건 아니잖아요. 통통하면 그것대로 저는 좋은 것 같아요. 무리해서 다이어트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요. 획일적이라는 데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미미 2021-10-17 15:59   좋아요 3 | URL
페크님 말씀 너무 공감합니다~♡ 통통한 몸매를 자신있게 뽐내는 모델들도 아직 소수지만 나오던데 멋지더라구요! 이런 의식의 전환이 다방면에 포용적인 영향력을 보여줄것으로 기대하고 바라고 있어요😄👩‍🎨
 

일단 오거서님 덕분에 알게된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로 오랜만에 벽돌하나 추가했네요!
서문을 조금 읽어봤는데 딱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 담겨있어서 기대만빵ㅎ


 


왜 셰익스피어인가? 하고많은 작가 중에서 왜 셰익스피어가 잉글랜드의 '민족시인'이 되고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세계문학의'시금석'이 되었는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이다. 이 책에서 논증하는 것은 셰익스피어가 재현한 근대성과 식민성 혹은 인본주의와 인종주의의 상호연관성이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인간다움'을 규명하려고 '인간답지 못한'인간들을 연극무대에 끌어들였고,백인 주류사회의 모순을 조명하기 위해 '이방인'과 '유색인'을 결핍된 존재로 묘사했다. 그러한 자기 창출과 성찰의 작업은 잉글랜드의 국가 정체성 확립과 앵글로색슨 제국의 패권 구축에 불가결한 이데올로기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영국-미국 제국주의 역사 속에서 그가 최고의 정전으로 등극했다는 것. 이것이 책의 핵심논지다. 이는 보편과 객관으로 포장된 셰익스피어의 신화적 권위에 균열을 가하고, 미학적 양가성에 가려진 셰익스피어의 정치적 편향성을 밝히며, '그들'의 정전 셰익스피어를 '우리'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보는 작업이다. (저자 이경원)


<페미니즘 철학입문>은 공쟝쟝님, <오리지널 마인드>는 하이드님,<마녀의 씨>는 유부만두님,<순응주의자>는 스콧님과 레삭매냐님,<인간의 굴레에서>는 페크님,<적과흑>은 유일하게 과거의 인물인 보부아르언니 덕분에 구매했습니다.



적어보니 북플은 역시나 무서운곳!
예전에는 책을 고를때 베스트셀러에 눈길을 줬었는데(정말 부끄럽네요;;) 여기에선 전혀 다른 추천세계가 펼쳐집니다.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놓고 저는 또 다른 책을 픽.
이책은 비밀ㅋㅋㅋㅋㅋ

자,<제2의 성>은 오늘도 기본으로 달립니다~♡



  


   


 




















1.내가 두꺼운 책을 읽는 방법. 딱 절반을 목표로 읽는다. 절반을 읽으면, 이제 절반밖에 안남았군!

2.사진찍고 급 의문. 이렇게 북마크 테이프 많이 붙이면...그냥 전부 북마킹한거나 마찬가지잖아..ㅠ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서문 중...




여기 옮기진 않았지만 <템페스트>를 분석한 부분을 읽었는데 흥미진진하다. 이건 뭐 <템페스트>의 재발견! 셰익스피어의 전작을 서문에 담긴 관점에서 파고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대로 이 책을 즐기려면 셰익스피어 전작읽기를 해야 할 것만같은 느낌! 이거슨 운명인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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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0-15 11: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 책은 벽돌책이 많네요~~
다 읽어 내시니까 더 책탑이 빛이 나는것 같아요.
저도 몇 권 참조하겠습니다^^

미미 2021-10-15 11:55   좋아요 6 | URL
식구들이(책과 거리 먼ㅠ) 책좀 그만사라고 했었는데 여기 북플선배님들 서재사진 보여주니 그런말이 더는 안나오더라구요ㅎㅎ대신 고민 더 많이하고 신중하게 고른답니다🤭

잠자냥 2021-10-15 12:06   좋아요 2 | URL
제 책탑 사진도 보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10-15 12:09   좋아요 2 | URL
전 얼마 전 잔소리하는 동거인에게 폴스타프 님 서재 사진 보여줬더니 ㅋㅋㅋㅋㅋ 음 아무리 그래도 ˝이 지경은 안된다˝고 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10-15 12:17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서재사진있는 주소좀 찍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저는 너무 소박하다는거ㅋ

미미 2021-10-15 12:18   좋아요 3 | URL
폴스타프님 서재는 서점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10-15 12:31   좋아요 3 | URL
제 책탑 사진이 가장 많은 글은 이 글입니다. 글이 기니 쭉쭉 스크롤 내려서 아래 사진만 보여(?)주세요. ㅋㅋㅋ

https://blog.aladin.co.kr/socker/12876383

미미 2021-10-15 12:44   좋아요 3 | URL
아아 이 페이퍼말씀하신거군요!!유용하게 쓰겠습니다~♡♡ 역시 저는 소박함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10-15 14:30   좋아요 4 | URL
저 오늘 아침에 밥 먹다가 딸아이와 말다툼을 했어요.
점점 좁아지는 집을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딸아이가 제 책을 버리라고 하더라고요.
말이 됩니까?
절대 안된다고 했어요^^
저는 알라딘 서재분에 비하면 책을 엄청 적게 가지고 있는데요^^ㅠㅠ

미미 2021-10-15 13:39   좋아요 3 | URL
아앗ㅋㅋㅋㅋ페넬로페님 책장 보고싶어요~♡ 여기 마니아분들에 비하면 저도 책 미니멀하게 가지고 있음요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10-16 11:54   좋아요 2 | URL
아니 잠자냥님 고양이들은 말을 하는군요!! 고양이들이 이 지경은 안돼!! 막 이러구~😁

mini74 2021-10-15 11:5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좀 있음 식구들도 포기하지 않을까요. ㅎㅎ미미님 항상 응원합니다 저는 저런 책탑 너무너무 좋아요 *^^*

미미 2021-10-15 12:03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험담이신 듯해서 빵터졌습니다😍 미니님쵝오👍ㅋㅋㅋㅋ

잠자냥 2021-10-15 12: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뒤 맨 윗칸에 그레이엄 그린하고 수잔 손탁 언니 보여요. ㅋㅋㅋㅋ

미미 2021-10-15 12:20   좋아요 3 | URL
앗ㅋㅋㅋㅋㅋㅋ잠자냥님 대단하심요! 손택은 그렇다 쳐도 그레이엄 그린은👍👍

막시무스 2021-10-15 13: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이쁘게 잘 쌓으셨네요! 페미니즘철학 입문이랑 적과 흑(저는 문동 중고로)이 겹쳐서 반가워요! 제2의 성 덕분인가요?ㅎ 저도 북마크 엄청해서 미미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또 이렇게 북마킹하는 재미가 종이책, 벽돌책을 읽는 재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독하십시요!

미미 2021-10-15 13:35   좋아요 5 | URL
맞습니다!ㅋㅋㅋㅋㅋ역시 이런 괴로움?도 이곳에서는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쁨이되는군요. 이맛에 북플중독에서 못벗어나는듯 합니다. 막시무스님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새파랑 2021-10-15 14: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미미님의 책탑~!! 열린책들 <적과 흑>은 정말 적색과 흑색의 표지네요~! 저 네권 겹칩니다^^ 학자의 책상과 수험생 책 같아요 😆

미미 2021-10-15 14:13   좋아요 3 | URL
오~네 권이나 겹치는군요!!👍학자가 되고싶은 수험생 책이라고 할래요ㅋㅋㅋㅋㅋ이젠 읽는속도 못따라가도 당당하게 그냥 구매합니다😆🤷‍♀️

붕붕툐툐 2021-10-16 11:55   좋아요 2 | URL
당당한 미미님~👍👍

모나리자 2021-10-15 14: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두꺼운 책 읽고 나면 왠지 마음이 뿌듯해지죠. 큰일 치룬 것 마냥.ㅎㅎ 적과 흙은 고교생 때 읽었는데 지금은 가물가물.. 10월도 딱 반 남았네요. 즐건 시간 되세요. 미미님.^^

미미 2021-10-15 14:32   좋아요 4 | URL
모나리자님도 <적과흑>읽으셨군요!!
두꺼운 책은 다른 책들보다 그런 뿌듯함이 훨 큰것 같아요. 그래서 한 권 읽고나면 같은 두께도 더이상 전만큼 무섭지않은 효과까지ㅋㅋ날이 흐린데 기분은 상쾌한 하루 되시길바래요~♡🌻👩‍🌾

coolcat329 2021-10-15 14: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북마크 엄청 나세요~~
책들이 다 두꺼워요~~멋집니다

미미 2021-10-15 14:34   좋아요 2 | URL
북마크 좀 과하죠?ㅋㅋㅋㅋ😅그만큼 주옥같은 글귀가 많은 <제2의성>입니다. 쿨캣님 유쾌한 하루되세욤🌹👩‍🎨🙋‍♀️

stella.K 2021-10-15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플이 무섭긴 하죠.
저도 한때는 미친듯이 모으고 김영하의 그 유명한 말,
책은 그 모은 것 중에서 읽는 거란 말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그게 지금은 원죄가 되어버린...흐흑~

미미 2021-10-15 15:37   좋아요 3 | URL
원죄ㅋㅋㅋㅋㅋㅋ👍김영하의 그 말 과학적 근거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스텔라님 스스로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를 용서했습니다ㅋㅋㅋㅋㅋ😉

레삭매냐 2021-10-15 1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라비아 선생의 <순응주의자>와
스탕달 작가의 책이 눈에 띄네요 -

책 사진 달고 다른 책 픽은 기본이
지요 ㅋㅋㅋ

미미 2021-10-15 18:51   좋아요 3 | URL
제가 읽으려던 책 리뷰가 너무 많이 올라옴 오히려 안읽는데요 (‘유행‘에 이상한 거부감;;) 레삭매냐님이 올려주심 빨리 읽고 싶더라구요ㅎㅎ그래서 <순응주의자>는 이번달에 꼭 보려고욤ㅎ😆😁✌

scott 2021-10-15 21: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연말에 알라딘 책탑 사진 경연 대회 열었으면~🏆

미미님 인간의 굴레 2권이 안보입니다

10월 책탑
다음주에도 쌓아 올리 신다에 한표! 🖐^^

미미 2021-10-15 21:36   좋아요 3 | URL
스콧님 역시 예리하시군요~♡ㅋㅋㅋㅋㅋㅋ2권 모서리가 찌그러져서 교환신청해 기다리던 중에 찍었어요ㅋㅋ책탑 경연대회 너무 재밌을것같습니다👍스콧님 탑도 언제 보여주세요. 아주 까마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

오거서 2021-10-15 21: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의 정신적 지주이신 미미 님 페이퍼에서 호명되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길! ^^

미미 2021-10-15 21:49   좋아요 5 | URL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이해하기 쉬운 글이더라구요. 오거서님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세계에 제대로 빠져들것만 같습니다. <템페스트>도 분석해서 제대로 이해하며 읽으니 엄청 재밌어요😍👍

그레이스 2021-10-15 23: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흥미있는 책들이네요
순응주의자 오늘 받았는데...^^
적과흑은 제게있는 책이고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 내용을 알것만 같은데 읽고 싶어요

미미 2021-10-15 23:21   좋아요 4 | URL
그레이스님도 <순응주의자>구입하셨군요~♡ㅎㅎ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서문이랑 일부분만 몇페이지 읽어봤는데 저는 아주 좋았어요.나머지 부분을 봐야알겠지만 목차 한번 찾아보세요. 군침도실거예요ㅎㅎㅎ😆🤭

페크(pek0501) 2021-10-17 15: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천한 책도 있다니 영광입니당~~ 인간의 굴레에서, 는 정말 재밌어요. 무엇보다 밑줄을 치고 싶을 사색적인 문장이
많답니다. 줄거리도 흥미진진... 실망하지 않으리라 믿어요. ^^

미미 2021-10-17 15:55   좋아요 2 | URL
네~♡ 그때 인용문 올려주신 글도 그렇고 페크님 말씀도 믿음이가서 구매했어요ㅎㅎ요즘은 책을 많이 안사려고 소장가치 있는지 꼼꼼히 보고 선택하고있어요😍😉
 




갑자기 컴퓨터 모니터가 고장났는데 <템페스트>를 읽은 나도 어쩌면 고장이 난 느낌이다.

<제2의 성>을 읽다가 머리도 식힐겸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템페스트>를 읽었다. <캘리번과 마녀들>이 영감을 받은 작품이 바로 이 <템페스트>라는데 <제2의 성>을 읽다가 이 작품을 읽어서인지 많은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일단 줄거리는 이렇다. 동생에 의해 지위를 비롯한 모든것을 잃고 어린 딸과함께 바다에 유배되다시피한 푸로스퍼로. 그는 과거에 마법을 연구했었는데 도착한 섬에서 그 능력을 사용해
에어리얼이라는 정령과 캘리번이라는 죽은 마녀의 사생아를 휘하에 두어 섬을 다스린다.

그러던 어느날 그를 배신한 동생 앤토니오와 거기 도움을 줬던 나폴리 왕 알론조등이 배를 타고 이동중이었다. 푸로스퍼로는 정령 에어리얼을 시켜 배가 난파된것처럼 꾸미고 그들을 섬으로 끌어들인뒤 흩어지게 하고 자신의 딸(미랜더)와 나폴리 왕 알론조의 아들 퍼더넌드를 결혼시킨다. 그런뒤에 배신자들을 모두 용서한다는 내용이다.

줄거리는 환상적인 면과 희극적인 면이 있고 비교적 단순하다. 공연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면 재밌겠구나 기대도 되는 그런 작품이다. 셰익스피어가 희곡작가로써의 삶을 정리하며 쓴 마지막 작품인만큼 푸로스퍼로의 마지막은 셰익스피어의 관객을 향한 고별 인사에 가깝다.

˝이제 저는 부릴 정령도 없고
걸 수 있는 마술도 없고 해서
기도로 구원되지 않는다면
저의 마지막은 절망이 됩니다.
기도는 뚫고 들어가 자비를 움직여서
온갖 잘못들을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범죄를 용서받으시려거든
관대하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퇴장) p.132

그런데 내가 불편하고 고장난 느낌이 든건
악의 상징처럼 묘사된 캘리번 때문이다.
그는 물고기를 떠올리게하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인 마녀의 기질을 물려받아 습관처럼 저주를 퍼붓는다. 심지어 자신의 주인인 푸러스퍼로를 배신하려다 발각되고 느닷없이 잘못을 뉘우치기도 한다. 정령은 정신을 상징하고 이 괴물로 묘사되는 캘리번은 육체의 죄를 의미한다고 해설에 나와있다. 그래도 직접 작품을 읽은 느낌은 맥락이 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내가 감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이런 평을 하다니...
그래서 어딘가 고장난 기분이라고 쓴 것이다.

아무리 마녀의 자식이라도 아무리 육체의 죄의 상징이라도 어딘가 좀 이상하고 자의적이랄까
그래 작가란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구현할수있고 여기 악으로 묘사된 캘리번은 단지 상징성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그런 필요에 의해 얼마나 많이 획일화되고 평가절하되고 생략되고 배제되는지 알게된 이상 이 불편해진 느낌을 쓰지않을 수 없었다.

이 작품에서 푸로스퍼로의 딸 미랜다는 본인의 의지란 것, 인간적인 살아있는 감정이란것이 없어보인다. 과연 그녀의 그런 태도는 외딴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맥락에 맞는 것일까? 그리고 마녀라는 캘리번의 엄마에게는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걸까. 그녀는 어쩌다 이런 불명예를 얻게 된 것일까.

연극 공연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극찬일색이다. 반면 내가 다 읽고 난 뒤 얻은 느낌은 구멍이 많이 난 스타킹을 매만진 기분이었다. 희곡을 바라보는 또다른 희곡을 지켜보면서 꺼림찍한 이기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깠다고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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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10-13 22: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미미님, 독자는 모든 작품을 깔 권한이 있지요! 전 읽어보지 않았지만, 미미님 말씀 완전 맞을 거 같아요! 아무리 대작가라도 실패하는 작품이 있는 법이죠~ 미미님 짱 멋있어요!👍👍

미미 2021-10-13 22:50   좋아요 3 | URL
툐툐님~♡♡♡ ㅎㅎㅎ덕분에 빵끗ㅎㅎ고전은 제 기억에 처음 까보는 거라..기분이 이상해요.
모니터도 마침 고장나서 올릴까말까 고민엄청함요.🤦‍♀️

다락방 2021-10-13 22: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ㅋㅋ 저도 비슷한 감상을 썼답니다?

http://bookple.aladin.co.kr/~r/feed/313740269

미미 2021-10-13 22:54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 안그래도 다락방님 추천으로읽은거라 읽기전에 누가누가 이 책 봤는지 찾다가 좋아요만 일단 해놨어요.바로 읽어보겠습니닷ㅎㅎ👍

mini74 2021-10-13 22: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내맘이죠 뭐 미미님 ㅎㅎ 저도 모두가 대단하다는데 별로? 일땐 내가 모자라나 싶지만 결국 내가 좋은 작품이 좋은게 아닐까요. ㅎㅎ저도 셰익스피어 까겠습니다 !

미미 2021-10-13 22:59   좋아요 3 | URL
미니님~♡♡♡ 보통 저는 이런 비슷한 경우 리뷰를 안쓰거나 적당히 타협?해서 어느정도까지는 좋게 쓰는 편이어요(소심이ㅎㅎ)그런데 이 작품은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앞으로도 당당히 까볼께요ㅎㅎㅎ

그레이스 2021-10-13 22: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툐툐님과 같은 생각!
푸로스퍼로는 셰익스피어의 주인공 중 가장 이성적인 인물!
비극에 비극을 낳는 상황이 벌어지고 분열적 감정을 보이는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뉘우치는 자들을 용서하는 것으로 2세들에게 행복을 안기는 모습을 보이죠^^
저는 성경의 요셉과 형제들을 생각했습니다.
요셉의 용서의 방식에 대해서도...^^
셰익스피어가 나이들어 쓴 희곡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캘리번이나 미랜다에 대한 미미님의 생각에는 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미미님께 👍 👍 👍

미미 2021-10-13 23:04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요셉의 방식이라 비교해주시니 끄덕거려집니다. 네 그런 의미를 주려고 한 것이겠죠! 만일 제가 <제2의성>을 읽지 않은 상태였다면 분명 이런 독후감을 쓰지 않았을거예요. 전에는 볼 수 없던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비교자료를 준 보부아르언니와 셰익스피어오빠 모두에게 일단 감사하네요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10-13 23:06   좋아요 3 | URL
보부아르 언니와 셰익스피어 오빠 ㅋㅋㅋ

미미 2021-10-13 23:17   좋아요 3 | URL
제가 외동이라 언니,오빠를 갈구한답니다ㅋㅋㅋㅋㅋㅋ😍

오거서 2021-10-13 23: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셰익스피어 작품을 까는 책이 나와 있어요. 솔직히 욕 먹을 일은 아니죠. ㅎㅎㅎ
책을 찾아서 알려 드릴까요?…

미미 2021-10-13 23:19   좋아요 4 | URL
오!! 알려주세요!!!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

오거서 2021-10-13 23:31   좋아요 4 | URL
내 그럴 줄 알고~~~ 찾아놨지요 ^^
연세대 영문학과 이경원 교수의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 지난 달에 나왔어요.
이 책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미미 님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미 2021-10-13 23:40   좋아요 3 | URL
오거서님~♡♡♡ 그 책 900쪽이 넘는데 목차보니 무척 궁금해지네요!!! 탈식민지등 기존 저작들도 맥락이 이어지는 것 같구요. 알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오거서 2021-10-13 23:43   좋아요 4 | URL
미미 님이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페넬로페 2021-10-14 13: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읽었는데 어떤 작가는 50%정도만 의도하고 나머지는 독자의 감상에 맡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작품을 깔 수 있고 욕 먹을 일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이 작품을 읽을 때 미미님과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이렇게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미미 2021-10-13 23:30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저 페넬로페님 리뷰찾아 읽었어요! 보부아르 읽지 않았으면 100%좋게 썼을거예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겠지만.. 좋은 쪽만 썼을듯해요ㅠㅠ<제2의성>이 워낙 여러 작품들의 함의를 다루고 있어서 이렇게 쓰게됐네요ㅎㅎ좋게 보신 분들 때문에 더 공개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페넬로페 2021-10-13 23:40   좋아요 3 | URL
책을 읽고 별 다섯개를 주는것은 그 책이 완벽해서는 아닐거예요.
99%가 마음에 안들어도 1%가 전율적이면 좋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템페스트‘에서 모든 것을 잃은 자는 과연 무엇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어디서나 악은 존재한다고 믿구요.
미미님께서 느끼신 감정들을 저도 분명 느꼈을 거예요~~
그러니 팍팍 공개하셔도 됩니다.
미미님의 쓴소리를요^^


미미 2021-10-13 23:44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 페넬로페님 때문에 울컥했어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유부만두 2021-10-13 23: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화 버전에선 칼리반을 흑인 배우가 연기해서 더 맘이 복잡했어요. 애트우드의 리메이크 “마녀의 씨”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미미 2021-10-13 23:41   좋아요 4 | URL
유부만두님~♡♡♡ 네~저 스틸컷 찾아보고 울컥하더라구요. 영화 제가 보는 플렛폼에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연극도 궁금하긴해요!애트우드가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건가보죠?와!!!꼭 읽어볼께요!👍

유부만두 2021-10-13 23:35   좋아요 4 | URL
애트우드가 ‘템페스트’를 현대식으로 다시 쓴 소설이에요. ^^

미미 2021-10-13 23:42   좋아요 4 | URL
완전 기대됩니다!!

새파랑 2021-10-13 23: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다시 희곡 시작?
공인 독서기계이신 미미님은 어떤 리뷰를 해도 가능하죠 ^^ 저도 곧 읽어보고 미미님 리뷰에 공감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미 2021-10-14 00:11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끝까지 읽게되는 흡입력이 있어요! 많이 못 읽었지만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은 좋았는데...이 작품은 글에 쓴 몇가지가 걸렸네요🥲 재밌게 읽으셨음해요!ㅎㅎㅎ

scott 2021-10-14 00: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작품 셰익스피어 말년의 걸작으로 평가 받아서
2020년에 코로나로 공연 전면 중단 되었을때도 영국 런던 글로브 극장에서 공연(유툽으로 생중계) 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묘미는 스토리 구성이 아니라 인물들 간에 주고 받는 대화, 표현에 있습니다‘
[“우리는 꿈과 같은 존재이므로 우리의 자잘한 인생은 잠으로 둘러싸여 있다.”As dreams are made on, and our little life is round with a sleep ]

미미 2021-10-14 01:20   좋아요 3 | URL
스콧님~♡♡♡ 공연도 보고싶어 읽다가도 중간중간 자료를 찾아봤고 제가 적은 몇 가지 지점을 제외하고는 재미있게 읽은 희곡이예요! 그래도 개인적인 감상을 솔직히 적어보고싶었어요 저에게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중요해보이는 지점이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스콧님처럼 걸작으로 평가하실거예요!

레삭매냐 2021-10-14 0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양에 셰익스피어라는 작가가
없었더라면 어쩔 뻔 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여적까지도 많은 작가들이 다양
한 변용으로 신나게 울궈 먹고
있으니 말이죠.

영국이 인도하고도 셰익스피어
는 바꾸지 않겠다는 말이 미래의
콘텐츠의 중요성을 예지한 표현
이 아니었나 싶네요.

미미 2021-10-14 08:45   좋아요 3 | URL
존경하는 레삭매냐님~♡♡♡
말씀하신 부분들이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겠죠.
네 저도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을 늘상 듣고 살아왔고 그의 작품들을 좋아했습니다.심지어 읽지 않은 작품도요.
영문학과 교수님은 영문학과 학생은 다른건 기억못해도 셰익스피어 출생과 사망일은 외우고 있어야한다고 했었고요.

영국인들이 인도하고도 바꾸지 않겠다는 그 오만함이 저는 이제 보이기 시작한것 뿐이예요.
인도는 과연 인도를 셰익스피어와 바꾸고 싶어할까요?
그런 시각이 셰익스피어의 이 작품에도 여러곳에서 드러나서 슬펐습니다.

제가 느낀 부분들은
시대에 맞지 않으므로
앞으로의 콘텐츠 속에서 점점 자리를 잃을거라고 믿고있고요.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