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여성 철강 노동자가 경험한 두 개의 미국
엘리스 콜레트 골드바흐 지음,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이 그녀를 러스트벨트의 도가니로 이끌었지만 그 열기 속에서 그녀는 삶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도약을 꿈꾼다. 트럼프가 많은 이들을 속일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의 모순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내주었던 것처럼.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5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5-16 0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벌써 완독하신거예요? 전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근길에 미미님 글 보니 더욱 반가워요^^*

미미 2023-05-16 07:07   좋아요 3 | URL
네 ^^ 지난달에는 너무 늦게 읽어서 서둘러 읽어봤어요. 저도 화가님 반갑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05-16 07:25   좋아요 3 | URL
아마도 제가 놓친 게 아니라면 이번 달 가장 먼저 완독하신듯합니다! 👍👍👍👍👍

기억의집 2023-05-16 07: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읽고 싶었던 책이예요. 미국의 러스트벨트는 어땠을까 싶어서.. 전 바이든이 우리 나라 다 벗겨먹는 거 보고 이럴 봐엔 공화당이 낫지 않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한 나라의 기업들을 바이든이 좌지우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미미 2023-05-16 09:04   좋아요 2 | URL
그러게말입니다. 반도체도 그렇고 해도 너무하죠. 이 책 읽으면서 포항제철소(포스코) 견학 갔던때가 떠올랐어요.^^

다락방 2023-05-16 07: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와, 미미 님 일등이자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초반인데 재미있더라고요.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미미 2023-05-16 09:11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다락방님! 여성주의 책 함께읽기 소중합니다.^^ 완독 응원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6 1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미미 님!!!!!
ㅋㅋㅋㅋ
역시 멋진 미미 님!!!!
👍👍👍👍

미미 2023-05-16 11:06   좋아요 1 | URL
나무님!! 고맙습니다^^
오래간만이죠?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16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오늘 서문이라도 시작해야겠어요.
이 책은 왠지 소설처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 아닐까요...

미미 2023-05-16 11:11   좋아요 1 | URL
록산게이 <헝거>도 떠올랐어요. 글쓴이의 경험담이라 신선했습니다^^

햇살과함께 2023-05-16 14:03   좋아요 1 | URL
오 기대되네요!
헝거 초반은 좀 힘들었지만 재밌게 읽었는데!

난티나무 2023-05-16 2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

미미 2023-05-16 22:48   좋아요 1 | URL
난티나무님!!!👋👋👋

새파랑 2023-05-17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이다~!! 셀럽 복귀하신건가요? ^^

미미 2023-05-17 12:46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ㅋㅋㅋ일단은 슬금슬금 복귀입니다^^

Yeagene 2023-05-17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랜만이에요!넘 반갑습니다♡

미미 2023-05-17 18:32   좋아요 1 | URL
예진님!! 저도 넘 반가워요^^♡

그레이스 2023-05-18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랜간만입니다!

미미 2023-05-19 07:44   좋아요 1 | URL
네! 반가워요 그레이스님^^
 
책만 읽어도 된다 -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 좋은 습관 시리즈 23
조혜경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상 무엇인가에 대해 쓰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ㅡ아니 에르노


이웃 모나리자(조혜경)님이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 읽었다. 처음 주문했을 때, 어떤 내용들을 담으셨을까 궁금해 알라딘에서 미리 목차를 살펴보니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부터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법'등 내가 관심갖던 내용들이 있었다.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이라는 부제를 보고 놀랐다. 북플에서 평소 모나리자님의 리뷰를 읽으며 나보다 훨 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편견일수도 있는데 워낙 폭넓게,다독하고 글로 쓰는 열정이 20~30대로 느껴졌던 것이다. 



예전에 '미니홈피'라는게 유행일때 어딘가에서 "쓰면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읽고 홈피 소개글에 내가 원하는 것들을 써놓은적이있다. 유럽여행도 그 목록에 있었는데 내가 이후 유럽여행을 가는걸 보고 친구가 "야! 홈페이지에 써 놓더니 정말 쓰면 이루어지는구나. 나도 써놔야겠다."라고 했던게 떠오른다. 그 이후로 바램이 생기면 따로 메모를 해두고 기도도 했다. 그러다가 메모해둔 노트의 존재를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작년쯤인가 오랜만에 찾아 들여다보니 그 내용중 상당수가 이루어져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분명 '쓴다는 것은 이렇게 굉장한 일이구나'. 다시 실감했는데 그것도 잠시. 꾸준히 하지 않으니 마법이 끝난 걸까? 어느새 나는 또 목표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럴 때 이 책을 읽어서 더 반가웠다. 모나리자님은 나와는 달리 꾸준히 실천을 했다. 바라는 것들을 기록하고 그걸 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보다 구체적인 세부항목을 열거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 것. 그 결과는 이렇게 멋진 책으로 완성되었다. 자기만의 책을 갖는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여기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여성에게는 자신의 책이 필요하다. 어쩌면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용기의 결과물이 책일수도 있겠다. 이것들을 갖기 위한 노력과 과정, 그 결과는 분명 여성에게 큰 자존감을 줄 것이고 그것은 자신의 기질에 맞는 삶, 의미있는 삶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거라 믿는다. 



시를 읽을 때 소리내어 읽기, 원서 한달에 한 권 읽기, 좋은 문장 수집,관성의 법칙을 극복하는 100일 포스팅 등은 나도 꼭 실천해보고 싶다.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걷기하는 습관도 오랜 독서인생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책을 읽고 쓰는 삶이 가져다 주는 의욕들로 충만하다. 그래서 후루룩 읽었고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나도 작은 것들부터 실천하면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읽고 싶은 책들도 잔뜩 생겨나 신나기도 했다. 모나리자님의 다음 목표는 번역가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분명 그것도 그녀에게 다가올 미래다.



도쿄의 진보초 고서점가는 일본 최대의 고서점 전문상가로 100년이 넘은 일본의 고서점들과 신간 서점을 포함, 176곳의 크고 작은 서점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도쿄 여행길에 몇 번 가보고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서점 풍경에 마음을 뺏겨 그 자체로 설레고 그리운 곳이었다. 그곳 주민이 되어 살 수 있다면, 자주 서점을 들러 책도 사고 취미 교실에도 등록하여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언어도 완벽하게 배울 수 있을텐데. 런던 살이를 했던 작가처럼 1년이라는 시간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지만 6개월, 아니 한 달이라도 경험해보면 좋겠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살다 보면 언젠가는그런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상상을 하다 보면 읽어야 할 책이 보이고, 해야 할 공부도 재미있어지고 집중력도 샘솟는다. - P157



댓글(38) 먼댓글(0) 좋아요(5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2-10-25 17: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년전까지 버킷리스트라고 해서 써두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보니 그 중 내이름이들어간책내기, 칼럼쓰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 매일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작지만 중요한 실천인듯싶어요ㅎㅎㅎ

미미 2022-10-25 17:17   좋아요 6 | URL
오 책도 칼럼쓰기도 멋지네요!! 그 목표를 향해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으신다면 화가님 분명 이루실거예요*^^*
저는 성격상 자꾸 초반에 뛰다가 지쳐 포기하는 일이 많은데 또박또박 자기만의 여유있는 템포로 완주하는게 참 멋지다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그렇죠!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기!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25 17:20   좋아요 5 | URL
근데 문제는 컨텐츠가 정작 없어요ㅎㅎㅎ 책이 좋아도 외면을 받는 판국인데ㅋㅋ 암튼 그래도 꾸준히 읽고 공부하고 쓰다 보면 떠오르지 않을까요;;;

미미 2022-10-25 17:28   좋아요 6 | URL
지금처럼 다양하게 읽고 쓰신다면 방향과 길이 열릴거라 믿습니다. 제가 모나리자님 책 내실줄 알았거든요? (보는 눈이 꽤 있음 자랑중ㅋㅋㅋ)
화가님도 미래가 밝습니다.

페넬로페 2022-10-25 17: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글을 쓰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되는 요즘에 얼마나 읽고 글을 쓰면 그것이 모여 책을 낼 수 있는지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모나리자님의 책 읽고 글쓰는 루틴의 노하우도 궁금하네요.
하루에 조금씩 실천하고자 노력해야겠어요^^

미미 2022-10-25 19:00   좋아요 4 | URL
그렇죠! ㅎㅎ 제 마음이 딱 그랬어요. 더군다나 이곳에서 함께 이야기나누던 분이 이렇게 작가가 되시다니!
편지 독서모임?도 하셨었고 책을 꾸준히 읽으며 리뷰 쓰기를 병행하셨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듯 해요*^^*

페넬로페 2022-10-25 19:12   좋아요 4 | URL
제가 미미님 책 출간 위원회 회장 할께요^^

미미 2022-10-25 19:39   좋아요 4 | URL
저도요! 페넬로페님이야말로 책 내셔야 합니다^^♡

mini74 2022-10-30 10:44   좋아요 2 | URL
저도 여기 한 표 아니 온 마음을 ㅎㅎ *^^*

scott 2022-10-25 18: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버킷리스트에 제가🖐 한 줄 적어 놓겠습니다. <출판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미미님의 이름이 새겨진 책이 출간되는 즉시 구매의사 100퍼센트 ^ㅎ^

미미 2022-10-25 19:03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감사해요! 스콧님께 예약완료🤭
이 책 제목처럼 책만 꾸준히 읽어도 꿈을 이룰 수 있겠더라구요. 책이 또 다른 책으로 안내해주고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니까요*^^*

희선 2022-10-26 0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이 책 벌써 보시고 글도 쓰시다니 부지런하시네요 읽고 싶은 책이 생겨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언젠가 미미 님 책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희선

미미 2022-10-26 06:52   좋아요 4 | URL
몇권 공유하고 싶었는데 페이퍼모드가 아니어서 안되네요.^^* 읽어야 할 책이 밀렸는데도 읽고 싶은 책은 또 늘어만갑니다. ㅎㅎ 희선님도 시집을 내시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2-10-26 06: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의 작품을 벌써 읽으셨군요~!! 완전 빠릅니다 ㅋ 역시 북플에는 미미님을 포함한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 역시 열정의 모나리자님~!! 저도 곧 읽어보겠습니다~!!

미미 2022-10-26 06:57   좋아요 4 | URL
잘 읽히는 글이예요! 책에 대한 마음을 다잡고 싶을때
다시 읽어도 좋겠습니다ㅋㅋ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열정적이시더군요! 새파랑님이야말로 늘 대단하세요. 저도 오늘은 소설을 읽을거예요^^*

모나리자 2022-10-26 09: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우~ 감동입니다~~ 미미님~~
이렇게 빨리 읽고 리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했듯이 이제는 ‘자신의 책‘!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미미님의 책을 위하여 고고~~ㅎ
감사합니다~오늘도 꿀맛같은 하루 보내세요~^^

미미 2022-10-26 10:35   좋아요 5 | URL
모나리자님 책 읽고 여러모로 힘을 얻었습니다.
정희진,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 더 좋았고요
다른 많은 분들도 이 책으로 독서의 즐거움,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가는(에필로그처럼)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모나리자님도 햇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2-10-26 10: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앞장서서 구매도 해주시고 리뷰도 1등으로! 응원과 격려의 말씀에 정말 힘이 납니다~미미님!! 감사해요!^^

미미 2022-10-26 10:47   좋아요 4 | URL
이웃이신 모나리자님 노력하신 결과물인데 읽지 않을 수 없었어요!
원서 꾸준히 읽으시는것도 다른 많은 점들도 본받고싶어요~♡ 나중에 진보초 고서점가 저도 꼭 가보고싶어요. 그런 이야기들까지 다 재밌었습니다^^*

2022-10-26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6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10-26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웃님의 책이로군요??
역시 부지런한 미미님~^^
책을 읽고 쓰기 위한 삶,
삶을 위한 행동 지침들을 보니 50 이 되어도 계속 읽을 수 있는....그래서 다가올 50이 갑자기 두렵진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미 2022-10-26 22:03   좋아요 4 | URL
나무님~♡ 제가 게으른편인데 요런건 빠릅니다ㅎㅎ나무님 책 내시면 제가 또 1등으로ㅎㅎ(>.<*)
책에 나오는데 70이 다되어 번역가가 되신분, 100세쯤에 시인?이 되신분도 있더라구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 너무 늦었다는 핑계가 무색해지는 내용이었어요. 남은 삶을 잘 꾸리려면 걷기,읽기,쓰기는 필수인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10-26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벌써 쓰셨네요
저는 지금 반 읽었습니다
내일 모임 끝나면 속도를 내보아야겠네요^

미미 2022-10-26 22:09   좋아요 4 | URL
그레이스님도 읽고 계시군요~♡ 저 요즘 기운이 안났었는데 이 책 읽고 충전했습니다.ㅎㅎ
일본어도 다시하고 싶고
의욕이 다시 뿜뿜!ㅎㅎ

바람돌이 2022-10-26 2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미미님 초고속!!!
저는 좀 목표지향적 인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뭘 꼭 해야겠다 이런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요.
목표라면 항상 올해는 어디를 여행가야지 딱 요것만.... 지금 저의 유일한 버킷리스트는 연금받는 은퇴자 되기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뭔가 꿈을 가지고 그걸 이루기 위해 차근 차근 노력하는 분들 보면 진짜 신기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 책 읽고 있는데 그럼 저도 뭔가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겟네요. ^^

미미 2022-10-26 22:16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저도 그때그때 상황봐서 하는 타입에 가까워요.ㅎㅎ 심지어 여행도 첫 숙소 마지막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발길 닿는대로ㅎㅎ연금받는 은퇴자 멋진데요~♡ 드라마에 파이어족이 나오던데 그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점점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더 추구하는 느낌? 저 걷기요즘 느슨해졌는데 이 책 읽고 매일 최소30분은 하기로 했어요. 오늘도 다녀옴요 헤헤*^^*

독서괭 2022-10-27 20: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인들에게 반가울 책이네요^^ 저는 최근에 아침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참 좋더라구요.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를 다듬어보고.. 힘내서 계속해봐야겠습니다. 미미님은 이미 잘하고 계신 것 같지만 계속 응원해요^^

미미 2022-10-27 20:51   좋아요 4 | URL
저도 이 책 읽고 꾸준히 글을 쓰고 싶어서 블로그에 비공개로 남기고있어요.
괭님 아침 일기 쓰시는군요?! 멋집니다^^*
저는 주로 밤에 미리 할일이랑같이 간단하게 써두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내면일기,외면일기란걸 알게되어 전체적으로 일기 분량이 늘어났어요ㅎㅎ
꾸준히 해야하는데 저는 늘 하다말아 문제예요. 그래도 오뚜기처럼 자꾸 다시 시작하자주의입니다ㅎㅎ
괭님도 제가 열렬히 응원할께요!*^^*

2022-11-09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1-09 15: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2-11-09 1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정말 특별한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ㅎ 얼렁 나오셔요~~ㅎ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22-11-09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11-09 17: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

2022-11-09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22-11-09 2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리고,
늘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쌀쌀해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요~~

책읽는나무 2022-11-11 0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요즘 통 안보이시던데,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2-11-16 0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또 축하합니다 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크고 작은 게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건강하게 지내신다면 좋겠습니다


희선
 

 소비자 시장이 가장 최근에 개척한 영역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의 영역이다.

"만일 미디어가 보여주는 연출된 사건들이 무산자들의 시선을 절망이 아닌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면 () 초일류 부자들은 두려울 게 거의 없을 것이다."

500년 전에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Saavedra가 말했듯이, 온갖 종류의 사회적 불평등은 모두사회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뉜 데서 비롯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열렬히 갖고 싶어 하는 대상, 바꿔 말하면 못 가지게 될 경우 가장 분개할 만한 대상은 시대에따라 다르다.  - P87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말했듯이, 문제는 애초에 그 문제를 만들어낸 사고 패턴으로는 해결할 수없다.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으며, 그러자면 먼저 기차부터 정지시켜야 한다. - P99

부유한 국가들 내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지속되는 것은 ‘부정의의 교의‘에 대한 믿음이 계속 이어
지고 있기 때문이며, 만일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데올로기적 구조에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대에 농장을 소유한 가족들은 노예에 대한 소유권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자연의 섭리‘로 여겨진 적이 있었듯이, 많은 이들에게 우리 시대의 너무나 커다란 부정의는 정상적인 경관의 일부일 뿐이다. - P103

개인의 재능과 능력의 자연적 불평등에 대한 믿음은 수백 년 동안 사회적 불평등이 무리 없이수용되는 데 기여한 가장 강력한 요소중 하나였다.  - P1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이 페르디낭 셀린 (Louis Ferdinand Céline)은 좀더 합리적인 프랑스 반유대주의에 결여된 이데올로기적 상상력을 함축한 정교하고 단순한 논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유대인이 하나의 정치 공동체로 진화하는 유럽을 방해했고 843년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모든 전쟁의 원인이었으며,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상호 적대감을 선동함으로써 양국의파멸을 기도했다고 주장했다. 셀린은 뮌헨 조약이 체결될 당시에 써서전쟁이 시작된 달에 출판한 시체들의 학교』 (Ecole des Cadavres)에서이렇게 환상적인 역사관을 제시한다. 이 문제에 대한 초기의 소책자『살육을 위한 쓸데없는 일』 (Bagatelle pour un Massacre, 1938)은 유럽 역사를 해명할 수 있는 새로운 단서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그 접근 방식에서는 현저하게 근대적이다. 즉 이 책은 자국 유대인과 외국 유대인, 좋은 유대인과 나쁜 유대인이라는 제한적인 구분을 피한다. 그는 정교한 입법안(프랑스 반유대주의의 특징)이라는 문제로 골머리를 잃지 않고 문제의 핵심으로 들어가 모든 유대인을 학살하라고요구한다. - P153

프랑스에서 1880년대와 1890년대에 발생한 사건은 30 40년 후유협의 모든 국민국가에서 벌어졌다고 할 수 있다. 연대기상으로는 거리가 있음에도 바이마르 공화국과 오스트리아 공화국은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제3공화정과 유사점이 많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볼 수 있던 사회적 · 정치적 유형들은 거의 의식적으로프랑스의 세기말을 쫓아가는 것처럼 비쳤다. - P2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나는 소크라테스가 주장하듯이 사유를 하면 악인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유할 수 있는건 오직 선뿐이며, 나는 내가 사유하는 대로 되기 때문이다.(...)


"사랑은, 거기에 없는 것을 갈망함으로써 그것과 관계를 맺는다. 이 관계를 드러내어 만천하에 알리고자 사람들은 연인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탐구는 사랑과 갈망의 일종이므로 사유의 대상은 오직 사랑스러운 것들, 즉 아름다움과 지혜, 정의 등일 수밖에 없다."-정신의 삶, 한나 아렌트 P.285





이 말의 의미가 너무 와닿아서 이 부분 읽고 나는 많이 울었다. 오래도록 찾던 아니 내가 찾는 줄도 몰랐던 어떤 답을 찾은 기분이었다. 이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한나는 노년에 친구 매카시에게 편지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그 시간에 몰두하면 지금의 허무함이 사라진다고 생각해." 라고 전했다. 삶은 허무로 가득하다.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활동은 견딜수 없을만큼 거대한 허무를 애써 외면하려는 헛된 노력일지도 모른다. 사유는 그 과정이 사랑과 닮았지만 사랑과 똑같지는 않다. 한나의 말처럼 사랑은 둘 이외에 다른것들에게 관심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에 사랑이 끼어들어선 안된다. 사랑은 맹목적인 성향이 있으니까. 한나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사유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았기에 그 차이를 잘 알았다. 그것은 자신을 끝없이 삼키려 했던 허무와 비탄의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편지 잘 받았어. 내가 어떻게 당신의 사랑이, 애인이 될 수 있었는지 알려줘서 고마워. 사랑은 인간이 감내할 가장 큰 시련임을 알고 있을까? 사랑은 유일하게 방법도 없고, 도움을 받을 수도 없으며, 한계도 없고, 다른 누군가의 이해도 얻지 못해. 누군가의 사랑이 된다는 건 한마디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다는 뜻이야.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랑에 대해 "Amo means volo ut sis"라고 했어.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 너이길 바라는 것이라고. p.70ㅡ한나 아렌트에게 전해진 하이데거의 편지






열여덟 살 한나는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서른 여섯의 교수 하이데거를 만난다. 실존철학자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을 막 집필하기 시작했었고 만난지 두 주만에 자신의 마음을 한나에게 전하게 된다. 두 사람은 교수와 제자로 만났지만 서로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위의 편지만 보면 그는 철학자이기보다 사랑에 푹 빠진 로멘티스트다. 비록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헤어진 뒤에도 그들 사이에는 끊어낼 수 없는 무언가가 연결되어 있었다. 하이데거에게 가정이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당시 두 사람의 관계는 비밀이었고 훗날 한나가 보관해두었던 하이데거의 편지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나는 하이데거와 헤어진 이후 몇번의 결혼과 헤어짐을 반복했고 결국에는 블뤼허라는 한 남자에게 정착하게된다. 독일인 블뤼허는 한나의 정신적 삶을 지지해주었고 하이데거와의 관계도 어느정도까지는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블뤼허는 그녀를 구속하려 하지 않았고 열정적인 대화 상대이기도 했다. 



한나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살아남았다. 그것만으로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감당하기 벅찼을것 같은데 그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유하며 사랑도 쉬지 않았다. 그 결과물들이 많은 책으로 우리에게 남겨졌다. 특히 정치에 관한 저작들은 21세기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글은 사실 답이 아니라 질문을 수없이 던져준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질문하며 깨어나기를 독려하듯이. 이 책은 그런 한나의 저작들을 만나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정치 및 도덕 관련 사안에 사유하지 않는 것은 사회에서 주어진 시간에 정해진 행동 규칙이 무엇인든 맹목적으로 따르라고 사람들을 가르칠 위험이 있다. 우리는 규칙에 익숙하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는 데 익숙지 않다. (...)자신은 이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텐데, 그건 잠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p.286



    

  





  



댓글(33) 먼댓글(0) 좋아요(5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2-10-04 1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렌트 평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던 것 같은데 벌써 완독하신겁니까! 입덕신고하셨으니 앞으로 아렌트 작품들을 많이 읽으시겠네요 미미님의 글들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근데 사유하면 악인이 될 수 없을까요? 꼬리표가 따라붙는 질문이네요.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미미 2022-10-04 10:38   좋아요 4 | URL
며칠전에 읽었는데 이제야 독후감을 썼어요ㅎㅎ 평전은 쉽게 쓰여져있어 술술 읽힙니다 정작 그녀의 책이 어려워서 읽기 힘드네요^^;; 한나 아렌트는 악은 사유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사유하지 않음 자체도 악하다고 했고요. 그래서 평생 ‘사유‘에 대해 여러번 언급하고 고민했던걸로 보여요.

scott 2022-10-04 1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드디어 한나 아렌트의 인생의 한발자국씩 다가 가고 계시는 군요 한나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따라 가다보면 거대한 세상 “탄생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허무적 실존주의 사상의 실체인“모두가 유죄라면 어느 누구도 유죄가 아니다” 라는 한나 아렌트가 정의한 명제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미미 2022-10-04 10:46   좋아요 3 | URL
오 스콧님 그 말을 한나 아렌트가 한 거였군요!! 이 평전으로 입덕은 했는데 <전체주의의 기원>을 보니 이해하기 쉬운 글은 결코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안내서들이 워낙 많으니 간간이 도움을 받아가며 계속 읽어보고 싶어요. 삶 자체가 역사적 순간들의 연속이었던 아렌트!*^^* 친해지고 싶습니다.ㅋㅋㅋㅋ

공쟝쟝 2022-10-04 11:24   좋아요 2 | URL
스콧님, 거봐. 결국엔 하이데거를 완전 극복한 거 맞다니까... 아.... 읽어야 하는데 미치겠네......

공쟝쟝 2022-10-04 1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분 아주 제대로 치이셨네. 거봐요 좋을 거랬죠? 미미님!!!!!! >_<
아렌트는 사유하기 시작한 여성들에게 분명 미치도록 끌리는 무언가가 있다니까요!!!!
미미님 미미님이 아렌트 계속 파요, 알았죠? 일단 아렌트 기꺼이 미미님께 제가 빌려 드리겠습니다. (난 푸코하나로 벅차다 ㅋㅋ)

미미 2022-10-04 11:57   좋아요 2 | URL
아아 쟝쟝님 어디 무인도에 들어가서 한동안 한나 아렌트만 계속 파고 싶어요ㅋㅋㅋㅋ 기꺼이 빌려주신다니 감사해요ㅋㅋㅋ>_<

공쟝쟝 2022-10-04 12:15   좋아요 1 | URL
그 무인도 떠나실 때 캐리어에 저좀 구겨 넣어서 가지고 가주세요. 저는 미미님 읽어 놓은 거 옆에서 읽을게요. 커피 잘 내려요 저. 밥은 많이는 안 먹는데 반찬투정은 안하고 당연히 밥은 안합니다 ㅋㅋㅋㅋ (응?) 커피만 내려...

미미 2022-10-04 12:21   좋아요 2 | URL
한나 아렌트만 읽어도 배부를거같은데 그럼 같이가서 커피마시고 책만읽죠 뭐ㅋㅋㅋㅋ
반찬투정 안하는 사람 무인도에서 최곱니다ㅋㅋㅋ

새파랑 2022-10-04 11: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은 한번 읽기시작하면 바로 전문가가 되시는거 같아요~!! 한나 아렌트의 말도 그렇고 미미님의 말도 그렇고 사유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

미미 2022-10-04 12:01   좋아요 3 | URL
이 평전이 한나 아렌트를 아주 잘 설명해주더라구요. 이걸 읽고 반하지 않기는 쉽지 않다고 감히 장담합니다ㅋㅋㅋㅋ몇번 다시 읽고싶어요^^*

페넬로페 2022-10-04 13:27   좋아요 2 | URL
제 말을 새파랑님께서 대신 해주시네요.
정말로 입덕이 아니라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져요.
한나 아렌트 영화도 있군요~~
한나 아렌트 평전은 꼭 읽어야겠어요^^

미미 2022-10-04 14:18   좋아요 4 | URL
이 평전 강추합니다!ㅋㅋㅋ역시 이래서 다들 평전을 읽는구나,
꾸준히 읽고싶다. 생각했어요. 한나 아렌트가 추구하는 것들
페넬로페님도 많이 공감하실거예요.*^^*

stella.K 2022-10-04 1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 봤나요? 영화 나름 괜찮았는데...
한나가 굴뚝이더군요. 얼마나 골초로 나오는지.
옛날에 담배를 구름과자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아는데
정말 담배를 과자 먹는 것처럼 피우죠. 재털이 받혀가면서.
그러니까 괜히 피워보고 싶기도하고. ㅋㅋ
근데 저는 철학은 좀 어렵드라구요.
문사철에 도통해야한다는데 문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사람이
무슨 사철까지...ㅠㅋㅋ

미미 2022-10-04 14:15   좋아요 2 | URL
아직이요! 영화가 있다는걸 오늘 알았어요ㅋㅋㅋ
당시에는 흡연자가 많았나봐요. 이 시기 영화들에서 흡연은
빠지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철학 정말 어렵죠! 저도 뭐든 기초부터 하길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계속 읽어가고 있어요. 하다보면 문학도 역사도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더라구요. 스텔라님도 함께 읽으셨음 좋겠어요.^^*

레삭매냐 2022-10-04 1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에 일단 이 책
사두었답니다 :>

과연 언제 읽게 될 진 모르
겠지만, 일단 질러~

미미 2022-10-04 14:21   좋아요 2 | URL
아 탁월한 선택을 하셨습니다.ㅋㅋㅋㅋ
역시 레삭매냐님 안목👍

품절되었으니 언젠가 재출간이 될것 같긴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나오진 않을수도 있겠다 싶어
소장가치가 높아보입니다(>.<)

얄라알라 2022-10-04 14: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을 울게 만들었다는 그 문장들, ˝찾는 줄도 몰랐던 어떤 답을 찾은 기분˝을 느끼는 기분은 무엇일까?
맥락 속에서 저 문장을 읽으면 훨씬 와닿을까?

한나 아렌트라는 거인도 궁금하지만, 책 읽다 울고 계셨던 미미님도 궁금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처럼 대놓고 슬퍼지게 하는 책에서는 읽다가 울어봤지만,

다들 이 책 입덕하시는 분위기가 풍성한 리뷰들이 계속 올라오겠네요^^

미미 2022-10-04 15:49   좋아요 1 | URL
저도 그게 참 신기하다고 아까 생각했어요. 소설도 아닌데 이런 감동을 느끼다니요.*^^*
얄라님도 읽어보시면 저와같은 기분을 느끼실지 모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만다 로즈힐은 한나 아렌트를
전공했고 ‘한나 아렌트센터‘에서 지금도 연구중이라고 해요. 얼마나 좋아하면 이렇게 계속해서
한 사람을 공부하고 있을까 싶은데 이 책이 그 이유를 잘 담아내고 있었고 제게 전달되었어요ㅎㅎㅎ

독서괭 2022-10-04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미미님 입덕 신고 글에 오늘 올린 사고 싶은 책 두권에서 애트우드를 빼고 이 평전을 넣어야 하나 고민됩니다ㅠㅠ 저도 언젠가(..!) 아렌트 전집 도전하게 되면 그전에 이 평전부터 읽어야겠어요.

미미 2022-10-04 17:56   좋아요 2 | URL
괭님!! 이 평전 강추입니다ㅋㅋㅋㅋ
입문서로 딱이예요~♡ 애트우드 다음주 출고예정이길래 아직 주문 못넣고 있어요. 읽어야할 책들이 쉴틈안주고 마구마구 나오네요ㅠㅠ

그레이스 2022-10-04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나 아렌트 바람이 불고 있네요^^
제가 읽고 있는 소설들이 시시해졌어요.ㅠ
바람을 타고 싶네요 ㅎ

scott 2022-10-04 18:02   좋아요 2 | URL
바람 불때 열독 파도에 올라타귀😄
영화도 사알짝 추천 합니다☺

미미 2022-10-04 18:08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이 평전. 소설 읽는것 이상의 감동이 있었어요. 하이데거가 저런 말을 하다니!ㅎㅎㅎ내내 재밌게 읽었어요^^*

미미 2022-10-04 18:09   좋아요 2 | URL
스콧님 이 영화 보셨군요?!! 저도 조만간 클리어 하겠습니다.(>.<*)

수이 2022-10-04 19:00   좋아요 2 | URL
바람을 살짝 타세요 그레이스님 ㅋㅋㅋㅋㅋ

미미 2022-10-04 19:17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도 올라타시면 광풍이 될겁니다(ㅋ.ㅋ*)

책읽는나무 2022-10-04 2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년 이맘 때 미미님 졸라 박사님이셨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아렌트 박사 학위 따러 가시나요?^^
평전을 읽다가 눈물 흘릴 수 있는 감수성은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정말 많이 사랑하지 않고서는 힘든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보부아르 말고, 아렌트를 잡을껄 그랬나? 살짝 후회가 들지만 그래도 보부아르도 재밌어서 만족합니다. 저는 지금 청소년용 아렌트 입문서 읽게 되면 시리즈 바로 잡을 게 아니라, 이 책도 읽어보고 읽어야겠구나? 그런 생각 드네요^^

미미 2022-10-04 21:20   좋아요 2 | URL
청소년용 입문서는 제목이 뭐예요 나무님? 이 책 어렵지 않아서 준비단계없이 바로 읽으셔도 될거예요*^^* 덕분에 오늘 보부아르 찾아놨어요! 읽던 책 몇 권 클리어하고 바로 보려고요ㅋㅋㅋㅋ
첫번째 발췌문의 취지가 심장을 관통했습니다.ㅜ.ㅜ 물이 서서히 끓어오르듯 평전 초반부터 전조가 있었던것 같아요ㅋㅋㅋ저자의 다른 책도(번역이 된다면)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책읽는나무 2022-10-04 21:24   좋아요 1 | URL
제목은 그냥 <한나 아렌트>이구요.
알로이스 프린츠 작가네요?
이 책 나온지 좀 되었던 책이에요. 쉽게 읽힌다고 다들 평이 좋아서 사다 놓긴 했었는데~쿨럭!!^^

저도 보부아르 책 발췌문 읽고 흥분해서 그날 바로 인용문 좀 따다가....우짜다 보니 계속 1일 1 페이퍼 하고 있네요^^
제대로 된 감상글은 요즘 프레이야님 글도 읽기 좋아요.
우짜다보니 같이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6장까지 읽으셨더군요~쿨럭쿨럭!!!

미미 2022-10-04 21:41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님 책을 금방금방 읽으시더라구요^^*
나무님 1일 1페이퍼 계속 써주세요🥰

바람돌이 2022-10-04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일단 안내서부터 읽으려고 <우리는 왜 한나아렌트를 읽는가>읽고 아 소개한 책도 겨우 읽었는데 그녀의 철학을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했는데 말이죠. 미미님이 막 불을 지르십니다. ^^
저도 10월에 또 한나 아렌트 평전 읽고 집에 있는 한나 아렌트 책들 읽을지 또 결정해야겠네요. (네 안봐도 책은 다 사놓습니다. ㅎㅎ)

미미 2022-10-04 22:57   좋아요 1 | URL
<우리는 왜 한나...>이 책 평전에서도 소개하던데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바람돌이님도 한나 아렌트 책들 갖고 계시군요?! 의외로 많이들 소장하고 계신듯해 또 조급해지네요ㅎㅎㅎ

이 평전 강추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하는 말마다 밑줄도 잔뜩 그었어요. (그럼요! 저도 일단 책은 사놓고 보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