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니?"
애벌레가 물었다.
그리 적절한 대화의 시작은 아니었다. 앨리스는 다소 주춤거리며 대답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바로 지금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해도 내가누구인지 알았는데, 그 이후로 몇 번이나 바뀐 것 같거든요."
"그게 무슨 소리야? 네가 누구인지 설명을 해보라고!"
애벌레가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감스럽지만 내가 누구인지 설명을 못할 것 같다니까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제가 아니거든요."
앨리스가 대답했다. - P93


"한쪽은 널 크게 만들어줄 거고, 다른 쪽은 널 작게 만들어줄 거야."
"무엇의 한쪽? 또 무엇의 다른 쪽? 뭘 말하는거야?"
앨리스는 생각했다.
"버섯 말이야."
애벌레가 대답했다. 마치 앨리스가 큰 소리로 물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그러더니 어느 순간 애벌레는 눈앞에서 사라졌다.
- P101

고양이는 이번엔 꼬리 끝부터 시작해서 웃고 있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천천히사라졌다. 나머지 몸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웃는 입은 한동안 남아 있었다.
"나원! 웃음 없는고양이는 종종 봤지만, 고양이 없는 웃음은 처음이야! 내 평생 최고로 신기한 광경이야."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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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하는 글쓰기
강창래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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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원칙이라는 게 있을까? 흔히 글을 잘 쓰려면 좋은 문장을 필사하거나 오랫동안 글쓰기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얘기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최근에 읽었던 책에서 말하듯이쓴다는 방법을 새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서 짐작하듯이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었던 글쓰기 방법에서 벗어나 글쓰기 원칙을 업그레이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 강창래는 20년이 넘는 출판 편집기획자 생활을 거쳐 다방면의 글을 쓰며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요리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 몰라,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등이 있다.

 



이 책 내용의 구성은 1부 바로잡기 2부 쓰기 3부 고치기로 세 가지 주제로 서른네 가지 방법을 담고 있다. 번역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번역 수업에서는 한자어보다는 고유어로 쓰라고 했는데, 저자는 이 세상에 고유어(겨레말)로만 이루어진 언어는 없다면서 반박한다. 글쓰기에 완고한 원칙을 갖고 있었던 저자는 이오덕의 우리말 바로쓰기(5)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 세상은 지구촌으로 연결되어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언어는 물론 그들의 사고방식까지도 주고받는 세상이니 당연히 언어도 뒤섞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세 가지 큰 주제의 내용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는 방식으로 리뷰를 하려고 한다. 각 글마다 예문을 제시,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읽는 재미도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문을 소개하고 있어서 나중에 읽어보려고 열심히 목록을 추가하며 읽었다. 이렇게 책 읽기를 통해 다른 책을 만나가는 과정이 참 즐겁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다독해야 한다는 말은 글쓰기에서 마치 진리처럼 여겨왔다. 하지만 저자는 노력할 일은 아니라면서 독서가 즐겁고 행복한 일이어서 그만둘 수 없어서 많이 읽다 보니 쓰게 되고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독서가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노력하기보다는 그것을 기꺼이 즐길 때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며, 독서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또 필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리는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기록해 두거나 필사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무작정 따라 쓰는 것은 효과가 아주 적다고 한다. 앵무새처럼 따라 하지 말고 문장에 담긴 의미와 생각,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언어가 되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식 한자어는 쓰지 말자? 라고 하는 글에서 우리말에 대한 오해도 흥미로웠다. 퀴즈를 내 보겠다. ‘토시’, ‘에누리’, ‘구라’, ‘애매하다에서 애매는 일본식 한자어일까? ! 아니다. 한국 고유어라고 한다. 이 단어들은 모두 조선왕조실록<태조실록>에 나오는 단어라고 한다. 한중일 다 같이 사용했던 단어이며 한자어에는 그런 예가 많다고 한다. 이밖에도 식사(食事), 순번(順番), 구입(購入), 월요일(月曜日), 인간적(人間的), 지불(支佛), 모금(募金), 기증(寄贈), 이유(理由), 건강(健康), 자유(自由), 장소(場所), 영화(映畫), 문화(文化) 등의 단어가 일본식 한자말이라고 한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이 일본식 한자어라니 놀라웠다. 그러니 순수한 우리 고유어란 없다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한국어가 일본어의 영향으로 오염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쯤 되면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알아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일본식 한자어는 일본의 것이냐고 묻는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한자어인 교육, 학교, 교실, 국어, 과학, 사회, 헌법, 민주주의, 시민, 신문, 방송이라는 단어의 원저작자는 유럽이지만 일본이 번역을 한 단어라고 한다. 수용된 언어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미 번역되어 유포된 한자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순수한 문화 같은 건 없다면서 뒤섞이면 풍부해지는 것이라고 매듭을 짓는다.

 



2부 내용에서는 글쓰기의 순서와 이유부터 플롯 구성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며 알려준다. 특히 글쓰기에 있어 자료 조사의 중요성을 저자가 쓴 서평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한 편의 서평을 쓰는데 관련 책과 영화까지 두루 챙겨 보면서 깊이 있는 서평을 쓰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점에 감탄했다.

 



특히 작품이라고 할 만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료 조사가 절대적이다. 조정래는 장편소설을 쓰기 위해 언제나 깊고 넓게 자료를 조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백산맥(10)을 쓰기 위해서는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은 자료 조사의 결과이다.’(p145~146)

 



흔히 글쓰기에 있어서 잘 아는 것을 쓰라는 말도 있지만 잘 모르는 분야라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공부하려는 열정적인 태도만 있다면 말이다.

 



3부는 고치기다. 좋은 글은 여러 번 읽고 고치는 과정을 통해서 탄생한다. 좋은 편집자가 책을 만드는 과정은 수없이 읽으면서 교정하고 교열한다고 한다. 내 이름은 빨강의 오르한 파묵, 농담을 쓴 밀란 쿤데라, 세계적인 천재 중 한 사람이라는 움베르토 에코 역시 열 번이나 스무 번 고쳐 썼다는 에피소드를 얘기한다. 글쓰기 초보 저자들은 어떨까. 아마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몰라서 고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고치기 어려운 초보자들에게는 같은 주제의 글을 세 번쯤 써 보라고 말한다. 이야기의 순서와 스타일, 초점을 조금씩 바꾸어 써보는 변화를 경험해 보라는 거다. 그러다 막히면 독서를 하라고 한다. 그럴 때는 자료 조사, 독서가 최고라고 한다. 다양한 글의 예시를 통해서 읽고 싶은 책도 늘었다. 새로운 보물을 발견한 듯이 관심 목록에 적어두었다. 수많은 글쓰기 관련 책을 읽어왔다. 이 책은 글쓰기 할 때 원칙은 이래야 한다고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이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떤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만의 개성이 담긴 글쓰기를 할 때 좋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글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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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마시면 분명히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거야. 내가 뭔가를 마시거나 먹으면 늘 그랬어. 그러나 이걸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고. 다시 몸이 커지면좋을 것 같아. 어떻게 작은 상태로 있는 건 이제 지겹거든!"
정말 앨리스가 바라는 대로였다.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말이다. 병에 든 걸절반도 마시기 전에 앨리스의 머리는 천장에 닿았고, 목이 부러지지 않게 몸을 굽혀야 했다. 앨리스는 급히 병을 내려놓고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해. 더 이상은 안 자랐으면 좋겠어. 이러다간 문밖으로 나가지도못하겠어. 이렇게 많이 마시지 말걸 그랬네!"
- P75


"그냥 집에 있는 게 훨씬 즐거웠어. 집에서는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지도 않았고, 생쥐랑 토끼에게 명령을 듣지도 않았지. 그 토끼 굴에 들어가지 말걸 그랬어. - P75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이야. 사실 좀 궁금하긴 해. 이런 종류의 삶도 말이야! 나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 동화를 읽으면서도 그런 일은 실제로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동화 한가운데에 있다니! 내가 주인공인 동화책이 있어야만 해. 꼭 그래야 해! 내가 크면 직접 쓸 거야. 아, 벌써 다 커져버린건가"
목소리로 덧붙였다.
픈앨리
"적어도선더 이상 클 공간이 없는걸."
앨리스는 생각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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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놀랄 만한 광경은 아니었다. 앨리스는 토끼가 "이런, 이런! 이러다 늦겠는걸!" 하며 혼잣말하는 걸 보고도 그렇게 이상한 줄 몰랐다. (나중에 생각하니 충분히 신기한 상황이었구나 싶은 거지, 그 당시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하지만 토끼가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확인하고는 서두르는 걸 보자. 앨리스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토끼가 주머니 달린 조끼를 입은 것도 시계를 꺼내 보는 것도 너무나 생소한 광경이라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 P13

"아니야, 이렇게 울어봤자 소용없잖아! 이 순간을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앨리스는 제법 단호한 말투로 혼잣말을 했다. 앨리스는 원래 자신에게 매우그럴듯한 조언을 자주 했고(그걸 따르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가끔은 눈물이 쏙 나도록자신을 엄하게 다그쳤다. 한번은 혼자서 1인 2역으로 크로케 게임을 하다가 속임수를 썼다는 이유로 자기 뺨을 때린 적도 있었다. 불쌍한 앨리스는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 사람인 척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아. 왜 나 혼자서는 그럴듯한 한사람도 안 되는 거야!‘ - P31

불쌍한 앨리스! 앨리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옆으로 누워 한쪽 눈으로 정원을 내다보는 것뿐이었다. 이제 이 문을 통과할 가망은 없었다. 앨리스는 주저앉아또다시 울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다 큰 여자애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렇게울고 있다니! 당장 그쳐, 내가 그만 울라고 했다!"
하지만 앨리스는 계속해서 눈물을 한 바가지 흘렸다. 결국 앨리스가 흘린 눈물이 웅덩이를 이루고 말았다. 대략 10센티미터 깊이의 웅덩이 물이 복도를 따라흘러갔다.
- P40

"뭐야,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했잖아. 난 이렇게 작아져본 적이 없어, 한 번도그리고 단언컨대 이거 정말 짜증나, 진심으로!"
소리치던 앨리스는 발이 미끄러졌고, 어느 순간 첨벙! 짠물에 턱까지 몸이 잠겼다. 처음엔 바다에 빠진 거라 생각했다.
"그럼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면 되겠다."
앨리스는 혼잣말을 했다. (앨리스는 딱 한 번 바닷가에 가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영국 해안가 어디를 가든 수많은 이동식 탈의실, 나무 삽으로 모래를 파는 어린아이들, 줄지어 선 오두막, 그 뒤엔 기차역이 당연히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하지만 앨리스는 곧 깨달았다. 이곳은 바닷가가 아니며, 키가 3미터쯤일 때 자신이 흘렸던 눈물로 이루어진 웅덩이라는 것을.
"이럴 줄 알았으면 너무 많이 울지 말걸!"
앨리스는 나갈 길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엄을 쳤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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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을 쓰든 논픽션을 쓰든 플롯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플롯은 스토리의 구조 또는 구성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재구성‘이다. 논픽션이라 해도 질문하고답을 찾는 과정은 ‘스토리‘에 의존한다. 스토리는 인과관계의 흐름이다. 그러니까 어떤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다면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질문은 언제나 스릴과 서스펜스를 불러낸다. 강하든 약하든, - P187

플롯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사건의 중심에 독자를 데려다 놓고 중요한 질문을 통해 스릴과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런 긴장을 심화시키면서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하는 것이 ‘좋은 플롯‘이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하는 심연 구조의 획득은 작가의 역량과 관련된다. 그렇게 보면 글 쓰는 힘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질문을 통해 충격을 주고, 최대의 긴장을 느끼게 하는 심연 구조를 획득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P193

글쟁이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겠지만, 작가들을 인터뷰한 기사에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얼마나 많이 고치느냐는 것이다. 구역질이 날 때까지 고친다. 한 번 더 보면 죽겠다는 생각이 치밀어 오르면 그만둔다. 사실 그렇게 끝나는 것도 아니다. 완성된원고라고 해도 출간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 - P197

스스로 고치기 어려운 초보자들에게는 같은 주제의글을 세 번쯤 써 보라고 권한다. 글을 끝내고 나서 완전히 다시 쓰기를 세 번 반복하라는 것이다. 처음 쓸 때와비슷한 과정을 전부 다 거치면서. 다만 이야기 순서와스타일, 초점을 조금씩 바꿔 보라. 엄청나게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떻게 변화를 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면 독서하기를 권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쓰다가 막히면 자료 조사, 독서가 최고다.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되풀이하는 것이다. 세 번째글은 꽤 좋을 것이다. 썩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번 더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에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날이 온다. 아, 물론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 P199

특히 문장 고치는 기술은 따로 깊이 공부해야 한다. 기계적으로 외워서는 절대 안 된다. 원칙은 언제나 알고나서 잊어야 한다. 깊이 깨달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가능하면 ‘의‘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원칙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 문제‘라고 쓰는 것이 깔끔하다. 대개는 그렇다. 그렇지만 문장의 리듬을 살리기 위해 ‘의‘
를 쓰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 P200

아,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다써놓은 글을 반으로 줄이면 좋은 글이 된다고들 한다. 반이든 3분의 2든 비슷한 말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없어도 되는 말‘을 철저히 찾아내 지우라는 것이다. 이것 역시 아주 중요한 글을 고치는 기술이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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