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속 지방세포는 우리몸에 만성염증을 유발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염증은 간에 갔다가 심장으로 갔다가 결국 전신으로 퍼진다. 염증이관절로 가면 관절염, 뇌로 가면 치매인 식이다. 지방이 분비하는 염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니지 않는 곳이 없을정도다.  - P101

달리기가 체중 감량에 좋은 운동이긴 하나, 내장지방을없앤다는 믿음도 착각에 불과할 수 있다. 미국의 한 대학이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8개월간 매주 17.6km 조깅을 시켰더니, 내장지방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 P102

흔히 배꼽을 기준으로 그 위를 내장지방, 아래를 피하지방으로 구분한다. 내장지방은 손으로 움켜잡기 어렵고피하지방은 쉽게 잡힌다. 복부지방을 빼려고 작정할 때 더쉽게 빠지는 쪽은 내장지방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도 개인마다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르다. 100kg이 넘는 사람이복부를 뺄 때 내장지방은 엄청 빠른 속도로 빠질 수 있지만, 70kg대는 그보다 더딘 경우가 적지 않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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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양학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의 한결같은 주장은
‘식사는 타이밍‘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식사 빈도와 타이밍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아침 식사 필수(특히 당뇨 환자들) △하루 두세 끼 △12~16시간 금식 유지를주요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금식 유지는 결국 해가 지는오후 6시 이후에 이행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 P72

 그러다 이것저것 살펴보는 과정에서 나쁜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이 그토록 사랑하던 아메리카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깜짝 놀랐다. 설탕도 우유도생크림도 심지어 얼음도 넣지 않은 그 순수한 아메리카노가? - P77

커피 한잔에 카페스톨 4mg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1%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은 "카페스톨은 인간이 먹는 음식 중 가장강력하게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물질"이라고 결론 내렸다.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이유로는 지방 대사와 관련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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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 등을 조사해서 만난 최상 - P44

의 결론은 채소와 야채는 생으로(믹서기에 주스 형태로 갈지 않고), 드레싱은 오일과 식초 구성으로만 넣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 P45

이런 식으로 고르고 고르다 보면 맛도 있고 걱정도 없는 음식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게 된다. 요약하면 채소와 과일을 섞은 오일+식초의 조합 △통밀이나 호밀빵스달걀 한 알과 치즈 한 조각이 ‘식단의 정답‘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빈틈없이 짠 영양식이라고조심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 P47

취침은 ‘0순위‘에 꼽힐 만큼 중요하다. 언제 자느냐도 건강을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이 43~73세 영국 성인남녀 8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밤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잠든 사람들의 심장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다. 반면 자정 이후 잠든 사람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25%나 더 높았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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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발병 원인들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큰범주에선 비슷하다. 우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당뇨 발병률이 높다. 앞의 글에서도 말했듯 나는 나쁜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니 당뇨 확률 또한 다른 이보다더 높게 나타난다.  - P33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50부터 중요한 이유

공복혈당은 하루의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늦은 과식을 하고 아침에 (공복) 혈당을 재면 당연히 오른다. 운동한 뒤 다음 날 재면 혈당은 떨어진다. 전날 ‘내가 어떻게 먹고 행동했는지건강을 가장 확실하게 아는 방법과 같다. 공복혈당의 목표치는99 이하를 정상, 100~125 당뇨 전단계(위험군), 126 이상 두 번 이상나오면 당뇨로 각각 진단한다. 당화혈색소는 하루의 평가가 아닌,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 P35

당뇨를 제어하는 것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은 쉽게 비유하면 택배 기사로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포도당으로 바뀌면 그걸 몸속 곳곳으로•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가장 바빠질 때가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중 탄수화물이 들어올 때다.  - P38

‘저항성‘과 ‘저장고‘는 당뇨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저장고를 얘기할 때 허벅지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쓰레기 매립장‘이기 때문이다. 허벅지가 굵고 튼실하면 인슐린이 배달하고 남은 포도당을 간이나 내장지방으로 저장할필요가 없다. 바로 허벅지에서 소각하면 그만이다. 하지만허벅지가 허약하면 간이나 내장지방으로 직행한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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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쓰는 시대다. 아니, 써야 하는 시대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 ‘어디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누구‘라는 정체성으로 살아야 할 기간이 길다. 적어도 책 한 권 분량의 콘텐츠가 있어, 그것으로자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화사회에서 책은 명함 같은 것이다. 그래서 책이 있으면 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산에만 다녀야 한다. - P102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내가 못 쓰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글쓰기에 정해진 법은 없다. 나는 앞으로 글로써 성취할 미래를 상상한다. 글쓰기 학교 교장이 되어 있는 나를 그려본다. 서두르지 않고, 그렇다고 쉬지도 않고 그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글쓰기에 비법이나 왕도는 없다. 그저 고통에 익숙해지는 길만 있을 뿐이다. 나는 생각이 곪아 터져 글이 될 때까지 아픔을 참는다. - P106


책을 독파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문장으로 접근해보라. 문장을 필사하고 암송해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캐럴>로 친숙한 디킨스는 필경사 출신이다. 당시에는 인쇄술이 대중화되지 않아 베끼는 방법으로 여러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 디킨스는 이 작업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 P109

아무튼 나는 시간이라는 우군을 믿는다. 역량이 부족하고 타고난 재주가 없어도 시간을 들이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대통령의 글을 쓸 때도, 다른 일을 할 때도 이렇게 주어진 시간이 늘 의지가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시간으로 겨루•는 건 자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로 승부를 내자는 생각으로 일해왔다. 시간은 늘 글쓰기의 최대 응원군이자 축복이었다.
- P122

자료는 파랑새와 같다.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료 찾기는 자기 안의 파랑새를 불러내기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 칼럼이나 강의 안에 파랑새는 없다. 하지만 칼럼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 자기 안의 파랑새를 불러낼 수 있다. - P159


평소에 쓸거리를 만들어두는 방법이 메모다. 하나하나가 글의 조각이 되니 메모를 일상화해야 한다. 글쓰기는 아이들 블록 놀이와 같다.
다양한 모양의 블록 조각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블록 - P165

•조각만 많으면 집도 짓고 자동차도 만든다. 글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만들어둔 블록을 써먹는 게 글쓰기다. - P166

메모하기 시작한건 《대통령의 글쓰기》를 쓰고 나서다. 처음에는 하루 하나 쓰기도 버거웠다. 그러다 하루 세끼 밥 먹듯 세 개 정도는 쓰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열댓 개씩 쓰는 날도 종종 생겼다. 3년 가까이 1,700개를 썼다. 책을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자 책을 쓰고 싶어졌다. 그리고 책이 써졌다.
그렇게 《강원국의 글쓰기》가 세상에 나왔다. 결국 메모가 책이 된 것이다. 어떤 주제든 메모를 1,000개 정도 하면 책을 쓸 수 있다. - P169


글을 쓰려면 세 가지와 만나야 한다. 사람, 책, 자기 자신이다. 이가•운데 가장 만나기 쉬운 게 책이다. 그러나 나는 많이 읽지 않았다. 그렇지만 잘 쓴다. 읽기가 공부라면, 쓰기는 시험이다. 공부 열심히 한다고시험 잘 보는 것은 아니듯, 많이 읽었다고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써본사람은 안다. 쓰기 위해 읽는 것과 읽기 위해 읽는 것은 매우 다르다.
가끔 내가 신기하다. 독서를 안 하고도 왜 이렇게 글이 술술 써질까.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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