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회도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고 정신이도 서울 가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나만 집 안팎의 근심거리로 전락한 것만 같아견딜 수 없이 괴로웠다. 바로 그런 괴로운 순간에 이환이 떠올•봤다. 자신이 준 목각인형에 기뻐하는 나를 보고 행복한 미소를•짓던 환이. 나를 향해 미소지어주는 유일한 사람,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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