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이 다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는 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여름이란 계절도 가는 게 아쉬운지 확 가 버리지 않고 낮엔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14년 동안 돈 버는 일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컸고 제가 돈 버는 일에서 해방되고 나니 지금이 가장 좋은 때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오히려 시간이 더 소중해지더군요.


그런데 친정어머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가 보살피기 위해 매일 친정에 가 있어야 해서 현재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운이 소진하여 서재에 올리기 위한 글을 쓸 여유가 없네요. 


해서 당분간 서재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다만 외부에 기고하는 칼럼은 제 차례가 되면 꼭 써야 하므로 게재되면 서재 방문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링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어지럼증이 몇 번 있었고 그로 인해 방에서 넘어져서 병원에 갔는데 넘어진 것은 괜찮다고 하고, 어지럼증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였고 앞으로 또 검사를 할 게 있다고 합니다.


친정어머니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무탈함의 행복,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휴~~ 삶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시는 분들은 저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걸로 알겠습니다.)


페크 드림.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2-09-29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2-09-29 12: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친정어머님의 건강이 괜찮아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서곡 2022-09-29 12: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

mini74 2022-09-29 12: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패크님ㅠㅠ 어머님 건강 빨리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저 또한 정신없이 일하다가 이제 여유를 좀 가져볼까 하니 그때부터 양가부모님들이 편찮으시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지치지 마시고 페크님 건강도 잘 챙기세요*^^*

얄라알라 2022-09-29 1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글 제목 보고 클릭 전에는 이런 말씀일지 잘 상상하지 못했는데...
아무쪼록 페크님의 지극한 효심으로 또 긍정 에너지로 어머님께서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페크님께서 이 공간에 글을 자주 못 올리시더라고
늘 삶 속에서 문장을 뽑아내시고 차곡차곡 오픈 준비하시리라 믿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페크님께서도

거리의화가 2022-09-29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어머님의 건강이 잘 회복되시길 기원할게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라로 2022-09-29 13: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어지럼증에 대해 들으니 저도 마음이 답답하네요.ㅠㅠ
검사 결과가 좋은 쪽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도 넘어지셨는데 넘어진 것으로 인한 문제가 없다 시니 좀 안도하게 되네요.
노인분들은 넘어지는 게 치명상인 경우가 많거든요...
어여 좋은 결과가 있으셔서 페크님이 알라딘에 좋은 소식을
갖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페크님의 건강을 먼저 챙기시는 잊지 마시고요.

stella.K 2022-09-29 13: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 아이들 다 키워놓고 가장 좋은 때가 왔구나 싶을 때
또 다른 삶의 파도가 오는 것. 안 오면 좋겠지만 그럴 순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걸 잘 타는 수 밖에요.
양가 어머님 건강도 건강이지만 언니도 몸이 상할까 걱정이네요.
모쪼록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이곳이 허전하겠네요.ㅠ
언젠가 언니가 이곳 나간 저를 기다려 줬던 것처럼 저도 등불 밝혀 기다리겠습니다.
양가 어머님 건강해지시고 어여 돌아오세요.^^

페넬로페 2022-09-29 15: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무탈하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마루☆ 2022-09-29 16: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될 거예요.~ 건강 잘 챙기세요.

2022-09-29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22-09-29 2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 정신에게 책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공부에서 빠져나오게 해 주는 기분 전환에 속한다. 내 정신은 자기에게 어떤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요동을 치며 온갖 방향으로 제 활력을 시험해 보고 때로는 힘을 향해, 때로는 질서와 우아함을 향해 솜씨를 부려 보며, 자신을 정동하고 조절하며 강화한다. 그것은 스스로 자기 능력을 깨어나게 할 힘을 가졌다. _ 미셸 드 몽테뉴 <에세 3> , p30/355

요즘 한창 몽테뉴의 <에세>글 올리신 것을 보며, 마침 저 또한 <에세>를 읽었기에 반가움이 컸습니다. 다시 오셨을 때 <에세>와 관련하여 페크님의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감은빛 2022-09-29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께서 얼른 나으시기를 바랍니다.
페크님께서도 원하는 일을 더 많이 하실 수 있도록 여유를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페크님의 글을 반갑게 읽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2022-09-30 0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22-10-01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희선 2022-10-03 0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건강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페크 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2022-10-19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22-10-24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 글을 이제야... 사진 속 저 푸른 나뭇잎 색깔이 변했겠네요.
어머님 안부 궁금합니다. 페크님 휴식기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긴 저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처지이긴 합니다요.
아무튼 페크님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