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를 출근하지 않는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보통 3~4잔 이상 커피를 마시게 된다.
외근이 있어 거래처를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7~8잔씩 커피를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를 딱히 즐겨마시는 것도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어버린 것이다.
고등학생일 때까지는 학교에 자판기도 없고,아버지나 어머니도
집에서 거의 커피를 드시지 않는 분들이라 커피 구경 자체를 거의 못하고 살았었다.
대학에 오니 건물마다 커피 자판기가 있고, 수업 시작 전후에,점심식사 후,소개팅나갔을 때,세미나할 때
커피가 빠지는 법이 없었다. 자판기에 국산차인 율무차도 있었지만 정력에 안 좋다는 속설(그놈의 정력,그때 당시에는 쓸 데도 없었는디...)때문에 거의 10번에 9번은 커피를 마셨던 것 같다.
숏타임 솔저로 복무하던 부대에도 커피 자판기가 있었고, 우리 회사에도 각 층마다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커피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는게 쉽지는 않다.
게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스타벅스 비스무리한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 점심 먹고 큼지막한
컵에 이름도 생소한 커피들을 맛볼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맛는 이 커피들이 대체로 좋다....
대신 자판기 커피는 100~200원이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는 보통 1,500원이상이니
가격만 생각하면 엄청난 사치를 하는 셈이군)
관심의 영역이 넓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강준만 교수와 그의 제자인 오두진씨가 쓴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는 이처럼 내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박혀 버린 커피의 수용사를 다루고 있다.
구수하고 쓰디쓴 커피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추신>언제부터인가 알라딘에 발길을 끊으신 별사탕님께서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읽으셨는지 모르겠다. 별사탕님....가끔 소식 좀 전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