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주 목요일부터 회사 일보다는 개인적인 일로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며칠간의 피로감으로 인하여 뻗어버려서
이제서야 지난 토,일요일간의 스쿼시 대회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토요일에는 제가 참가하는 남자경력부(경력부는 스쿼시 경력이 있는 이들보다는 별로 없는 이들...
즉 본인 구력이 일천하고,실력이 딸린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참가합니다. 
청년부,.장년부를 메이저리그,이 경력부를 마이너리그라고 보시면 무방할 듯합니다)는 경기가
없어서 일요일 아침부터 예선전을 치루었습니다.

예선 1차전은 오ㅇㅇ 이라는 선수와 맞붙어서 15:8로 제가 승리했구요...(힘은 좋으나 기술이나 수비가
약해서 초반에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중반이후에는 밀리더군요)
예선 2차전은 문 ㅇㅇ 이라는 선수와 세팅(배구의 듀우스와 비슷한 개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제 샷이 삑사리(제가 보내려고 했던데로 공이 안 가고 의도한 방향대로 가지 않아
엉뜡한 위치에 공이 떨어지는 거)가 났고 상대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공이 가자 라켓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앴으나 받지 못하여 제가 17:16으로 승리....
예선 3차전은 같은 동호회 친구랑 붙었는데 제가 17:15로 져서 예선 전적 2승 1패.....
그러나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진출(상반기 대회에는 참가자가 많아 예선전을 통해 본선
16강을 가렸으나,이번에는 참가자가 적어 예선 통과하면 바로 8강이더군요)

본선 8강전에서는 예선 3차전에 맞붙은 동호회 멤버랑 재차 경기....
제가 접전끝에 셋트 스코어 2:1로 승리...(같은 동호회 멤버라 이겨도 별로 안 기쁨)
4강전에서는 우리 동호회 멤버를 꺾고 올라온 진ㅇㅇ 이라는 선수와 대결....
파워는 상당히 약하나 잔기술에 능한 친구더군요....
제가 잔기술은 떨어져도 파워는 프로급(우리 코치가 농담삼아 한 이야기 ^ ^ )인지라
힘으로 밀어붙여 2:0승리 (결국 무식하게 힘만 센거에 테크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입증)...
이리저리 하다보니 전혀 예상치 못하게 결승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선수는 이ㅇㅇ.. 제가 4강에서 물리친 선수와 같은 동호회 멤버더군요...
이 친구는 샷의 정확도가 이전에 만난 이들보다는 한 수위이고, 파워도 만만치 않더군요...
첫 세트를 잦은 범실로 11:8로 내주고, 둘째 세트에서도 중과부적으로 11:8로 패배...

결국 준우승을 했습니다.
8강을 목표로 했는데, 준우승을 하니 기분이 무지 좋더군요..
게다가 멋진 트로피에 3만원 상당의 할인점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더 높은 목표를 만들어가야 하므로 다음 대회때는 우승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성원해 주신 알라디너분들께 감사드리구요,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너무 늦어버려서
여기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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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1-1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스쿼시 정말 잘 치시나봐요^^

비로그인 2005-11-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축하합니다.( 빵빠라라....우우우...행가레 치고...)

짱구아빠 2005-11-1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감사합니다.근데요 잘 치는 거는 아니구요,(메이져리그에 끼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준우승을 한 거거든요... )또 이번 대회에 저희 동호회에서 저보다 실력이 좋은 세분 정도가 개인적인 사정들이 있으셔서 출전을 못하신 것도 제가 준우승을 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실력을 키워서 메이져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chika 2005-11-1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

짱구아빠 2005-11-1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개비님> 감사합니다. 우리 집 식구들(짱구엄마,짱구,도토리)도 모두 와서 응원을 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헹가레 치시다 딴데 가지 마세요^^

물만두 2005-11-1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만쉐이~ 아까워요. 우승할 수 있었는데요^^

짱구아빠 2005-11-1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감사합니다. 예선전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4강에서 제가 속한 A조는 저만 4강에 올라가고 죽음의 조인 B조는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간신히 올라온 사람까지 모두 3명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조에 속했으면 예선에서부터 딥따 힘들었을텐데 비교적 쳔안한 조라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용이했습니다.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던 거죠 ^^

짱구아빠 2005-11-1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합니다.결승에서 맞붙은 상대는 신체조건도 좋고(키크고 늘씬한 사람들이 스쿼시하기에는 최적의 신체조건입니다. 저는 숏다리에 통통한 체형...)파워와 기술이 저보다 훨 낫더군요.. 더욱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때는 꼭 이기겠습니다.

조선인 2005-11-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와아 짱구에 이어, 짱구아빠까지!!! 진정한 가문의 영광 되겠습니다. *^^*

짱구아빠 2005-11-1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우리 부자 모두 1등을 못하고 2등만 해서 조금 서운할수도 있겠지만,더 오를 목표가 있다는게 새로운 의욕을 복돋우니까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실제로 수차 우승한 경력이 있는 동호회 멤버들 중에는 준우승이나 3등을 한 거에 무지 열받아 하더군요... 감사드리고, 여러 알라디너분들이 가문의 영광을 계솓 이어갔으면 하네요...

아영엄마 2005-11-1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파워풀한 짱구 아빠님!! ^^

울보 2005-11-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하시더니,
잘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짱구아빠 2005-11-1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파워풀한 거는 저보다 하수들한테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고수들한테는 오히려 말리는 지름길이더군요.. 힘을 가득실어 공을 치면 금방 지치고(체력이 약한 축에 들어가는지라)공이 높게 바운드되어 상대방에게 오히려 수비가 용이하게 해주더이다. 결승전에서도 힘으로만 때려대었더니 체력이 금방 소진되어 헉헉대었습니다.힘보다는 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힘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제가 스쿼시계에서 대성할 수 있는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울보님> 솔직히 예선전에서 떨어지면 망신스럽잖아요.. 실제 예선전 2게임을 할 때까지는 속쓰림 증상도 있었습니다. (저는 심하게 긴장하면 속이 엄청 쓰리거든요)
예선전에서 의외로 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가니 자신감이 생겨서 오히려 나중에는 게임을 즐기면서 칠 수 있었습니다.
새벽별님> 감사합니다. 많은 알라디너분들의 힘찬 성원이 저한테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서재질과 스쿼시 모두)

sooninara 2005-11-1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축하드려요~~~~~~~~~~~~~
준우승 기념 이벤트라도..ㅋㅋ
스쿼시를 열심히 하시니 요요현상은 없으시겠네요^^

짱구아빠 2005-11-1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 감사합니다.우승을 했으면 모르되 준우승에 이벤트하기는 좀 거시기 하구요...저의 장기간 노력을 바탕으로한 다이어트 펀드 성공기념이벤트를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상품도 제가 했던 그 어떤 이벤트보다 빠방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다만 1차 체중 측정에서는 무리없이 통과했으나,현재 최종 목표보다 3킬로그램이상 초과된 상태이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동호회 멤버들 보면 스쿼시 열심히 하는 거랑 몸매는 별로 상관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