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이론의 특징(최소한의 기본적인 문제의식 내지 최소한의 공통된 접근방법)이라고 소개되는 것 중 첫번째가 

"토대를 심문하기" 이다. 

'토대', 즉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모든 규범들에 대해 당연시하는 것을 거부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인데, 이러한 방법론의 정립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이 푸코의 계보학과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분석이라고 한다. 


따라서 푸코에게 계보학이란 과학의 내용이나 방법이 타당한가를 따지는 작업이 아니라, 한 사회에서 과학적이라 간주되는 제도화된 담론의 "중앙집중적 권력의 효과에 대항하는" "앎들의 봉기"이다. 푸코는 수많은 퀴어 이론가들이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제일 먼저 사용하게 된 다음과 같은 질문 방식을 공식화하였다.

(아래는 저자가 푸코의 글을 인용한 것임)

 과학이라고 말할 때 당신은 어떤 유형의 앎의 자격을 박탈하려 하는가? 당신이 '이 담론을 말하는 나는 과학적인 담론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나는 학자다'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어떤 말하는 주체나 어떤 담론의 주체, 즉 어떤 경험과 앎의 주체를 소수파로 만들고 싶어하는가? 불연속적으로 떠돌아다니는 거대한 형태의 앎에서부터 그 어떤 정치적˙이론적 아방가드를 분리시켜 당신은 그것을 왕좌에 앉히고 싶어 하는가?   - 60쪽

음. 이 글을 읽으면 왠지 푸코도 읽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데리다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보세요. 


해체적 분석은 어떤 개념을 전적으로 수용하거나 완전히 거부하는 게 아니라 그 개념을 떠받치는 전제가 무엇인지를 파헤치는 것이다. 법에서 정하는 합리적인 주체에 여성, 유색인,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이 잘 들어맞는가? 합리적인 주체는 누구의 입장과 조건을 기준으로 하는가? 가해자가 이성애자 남성인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법원이 그 행동과 발언이 합리적 관점에 입각한 것이라고 믿어준 쪽은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느 쪽인 경우가 더 많았는가? 인권이 천부인권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인간에게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는 전제 아래 구축된 것이라면 과연 성소수자는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가? 아니라면 성소수자는 인간이 아닌가?  - 61쪽

 이 책을 읽다보면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는 철학자는 바로 주디스 버틀러다. 저자가 원서를 읽은 사람이라 번역의 잘못도 종종 짚어내 준다. 오역 지적한 부분은 앞으로 페이퍼 쓰면서 정리할 예정. 그러고 보니 다음주부터 EBS 위대한수업에 주디스버틀러 강의가 방송된다! 첫날 빼고 못 들었는데 이건 K-mooc라는 데에 가입해서라도 꼭 들어봐야겠다. 강의도 어렵게 하시려나..?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차별받고 억압받아온 사람들의 운동사는 바로 이런 보편 개념들이 사실상 누구만 포함하고 누구를 배제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어떤 논리로 그렇게 구조화된 것인지를 계속해서 비판적으로 심문하고, 그 개념들이 정말로 '보편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존에 그 개념에 포함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까지 그 개념의 한도를 확장해가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버틀러는 보편성이라는 통념이 확고한 토대나 전제가 아니라 차라리 '스캔들'이라고 말한다. 인간, 남성, 여성 같은 개념은 '보편성'의 외피를 두르고 내세워지지만 사실상 그 자체를 정의하기 위해 타자들을 필요로 하는데, 이 개념이 정말로 보편적인 것이 되려면 그 타자들 또한 그 개념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달리 말하자면 '보편성'이 그 타자를 인간 안에 포함시키겠다고 위협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스캔들이라는 것이다.  - 62쪽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들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매우 조심스럽게 쓴 것이 느껴   진다. 자극적이고 끔찍한 내용이 많이 실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인데, 그럼에도 충분히 그 악행   에 진저리가 쳐진다. 저자들의 용기가 대단하고, 이렇게 나서준 것이 너무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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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15 17: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EBS 위대한수업] 안 빼놓고 보고 있는 저 !🖐 이들의 저서들도 가능한 찾아 읽고 있습니다. 괭님의 이 리뷰 담달 이달의 당선작이 된다에 저의 손꾸락을 🤞 ^^

독서괭 2021-09-15 18:33   좋아요 4 | URL
와 스콧님 정말 놀랍습니다. 역시 AI가 아닐까… 손꾸락도 너무 쉽게 거시고.. ㅋㅋ 저에게 이미 손가락 하나 내주셨는데요 ㅋㅋ

새파랑 2021-09-15 18:42   좋아요 5 | URL
저는 퀴어이론을 잘 모르지만 이 페이퍼 담달 당선에 건다 ×2 😄

독서괭 2021-09-15 21:22   좋아요 3 | URL
헤헤 마이페이퍼는 당선수도 적고 워낙 훌륭한 페이퍼가 많아서 기대 안 하지만, 두분 말씀 감사합니당😆

청아 2021-09-15 22:06   좋아요 3 | URL
스콧님 또 손꾸락 거셨네요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15 22:25   좋아요 2 | URL
손꾸락을 너무 쉽게 여기시는 스콧님.. AI이기 때문이라고 추정됩니다🙄

청아 2021-09-15 22: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위대한 수업> 최근 방송 끝부분만 조금 봤는데도 좋았어요! 주디스 버틀러편 저도 기대됩니다~^^*♡

독서괭 2021-09-15 22:26   좋아요 2 | URL
ㅎㅎ 주디스버틀러의 이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하지만 퀴어이론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쉽고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들은 기존의 권력 구조에 맞춰진 것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규범에 맞지 않는 자들의 언어, 그 규범에 저항하는 언어는 불편하고 생소하고 굳이 저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것들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너 같은 존재는 있을 수가 없다'고 단언하는 세상에 맞서 이런 존재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려면 '모두'에게 익숙하고 직관적인 언어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냥 다 같이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들 말할 때, 그 '다 같이'에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는지, 그 '행복'이란 것이 무엇이고 누구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어떤 권력관계를 지속시키며 누가 그 '행복'을 방해하는 원흉으로 지목되는지를 꼬장꼬장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론을 만들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 23쪽


이 책 1/3쯤은 읽었는데, 체크해 둔 부분이 많고 양이 방대해서 아무래도 정리하며 읽지 않으면 안 되겠어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갔다. 


43-44쪽에 소저너 트루스Sojourner Truth의 연설 "나는 여자가 아닙니까?"(1851)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상적이라 유튜브에 찾아보니 이분에 대한 영상들이 있다.


https://youtu.be/0sn8CUyvG2k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터프TERF'들(*주: 트랜스를 배제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줄임말이라고 함)이 1970년대 미국 페미니즘의 트랜스 혐오를 그대로 따라 21세기에도 트랜스젠더를 여성혐오자로 공격할 때, 그들의 주장에서 트랜스젠더는 가부장제가 부과하는 여성성을 답습함으로써 페미니즘의 발전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존재로 재현된다.  - 50쪽

어떤 삶을 상상 가능, 혹은 실현 가능하고/거나 이미 존재하는 삶으로 그려내는 작업은 곧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죽지 않을 수 있게 실제적인 현실의 자리를 넓혀주는 실천이 된다.  - 52쪽


 이 책에서 '터프'들의 공격에 대한 반박이 많이 나오는데, 읽다 보면 참 안타깝다. 아니 왜들 서로 싸워.. 같이 연대해야지.. 왜 트랜스를 배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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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4 1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은 진정 퀴어이론에 전문가 같아요. 그쪽 작품도 많이 읽으시고~! 저는 잘 알지 못해서 어렵긴 합니다만 이렇게 조금 알고 갑니다 😆

독서괭 2021-09-15 02:53   좋아요 2 | URL
악 전문가는 말도 아니되옵니다. 걸음마 배우는 정도 됩니다^^; 주제독서 시작한 김에 본격 이론서 한권은 떼봐야지 하고 이러고 있네요.

청아 2021-09-14 18: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종차별, 젠더, 성소수자,사회적 약자문제등이 결국 연대해야할 이유네요. 저도 찜~^^*♡

독서괭 2021-09-15 02:55   좋아요 1 | URL
모든 부당한 차별은 철폐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퀴어랑 장애인들의 연대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읽었습니다^^

잠자냥 2021-09-14 22: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 분야 책 열심히 읽으시네요! 존경합니다!

독서괭 2021-09-15 02:56   좋아요 1 | URL
퀴어문학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신 잠자냥님. 추천해주신 다른 책들도 찬찬히 읽어봐야죵^^

햇살과함께 2021-09-14 22: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사고 싶은데 페이지가 후덜덜~~해서 고민 중입니다^^

독서괭 2021-09-15 02:58   좋아요 2 | URL
네 벽돌입니다^^; 그나마 양장은 아니지만요. 저자가 글을 잘 써서 그래도 읽을만 합니다^^

붕붕툐툐 2021-09-14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역에서 차별금지법 반대를 너무 열성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고 ‘왜 안되지?‘ 물음표 100개 얻었네요.
왜 소수자 중 더 소수자, 약자 중 더 약자를 만드려고 하는 걸까요?ㅠ

독서괭 2021-09-15 03:00   좋아요 2 | URL
저 전에 우연히 맘카페에 올라온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글 보고 충격받았는데요, 차별금지법이 소아성애자까지 인정해주는 거라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취지… 이 비슷한 얘기가 이번에 ebs 위대한수업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도 올라와있더라구요. 주디스버틀러 강연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ㅠㅠ 가짜뉴스 무섭습니다.
 



위대한 책도 대단한 책도 될 순 없겠지만,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적어도 읽는 동안은 즐거웠으면 좋겠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이 책에 실린 다른 책들의 어떤 부분에 꽂혀 서점으로 달려가 그 책들을 사서 읽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다면, 나는 세상 역시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 8쪽


후후. 이 책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독서에세이를 볼 때 늘 그렇듯(많이들 그러실 듯), 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있나 쭉 살펴보는데, 나 읽은 책 왜 이렇게 없어... 여기 유명한 고전도 많은데 왜 이렇게 없어... OTL 

아니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으니 앞으로 즐거움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읽은 책이 얼마 없으니 읽은 책 부분만 받자마자 읽고 바로 쓰는 이런 페이퍼도 쓸 수 있다.. (정신승리?)



1. 고종석, <해피 패밀리>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책에 나오는 지하철 독서 장면을 뽑아 글을 쓰셨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 




2.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나는 민음사 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읽었던 것 같다.

 이 챕터 소제목 너무 좋지 않나요? "흔들리는 영혼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3.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아아 이 책 참 좋았다.. 북클럽이라는 소재도 좋고, 잔잔하면서 따뜻한 여운이 있는 책. 

 그런데 <독서공감>에서 인용한 부분은 생각이 안 난다. ㅋㅋ 다시 읽어보고 싶다. 



4. 라우라 에스키벨,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이건 정말 정신없이 재밌게 읽었던 작품. 

 <독서공감>에서 인용한 부분도 기억난다. 너무 황당한데 그 황당한 스토리를 너무 뻔뻔하게 써서 진짜 일어난 일 같은 이런 '마술적 리얼리즘' 좋다. 




5.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건 얼마전에 읽었기 때문에 잘 기억 남. 

 <독서공감>에서는 아주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꼬집는 것이 재밌다. 



6. 사라 스튜어트, <도서관>

 이건 얼마전 이도우 작가의 책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에서 보고 구입한 그림책. 책만 읽는 주인공의 모습이 평온하고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독서공감>에서 말한 것처럼 좀더 많은 경험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7. 장 그르니에, <섬>

 와~ 이책 예쁘게 새단장해서 나왔구나. 나는 이 책 번역자인 김화영님의 에세이를 읽고 <섬>을 사서 읽었다. <독서공감>에서도 인용한 카뮈의 서문이 정말 인상적. 요즘 말로 하자면 "아직 안 본 뇌 삽니다"이다.ㅋㅋ 



8. 에이모 토울스, <우아한 연인>


 후후 이 책은 사실 아직 안 읽었지만, 얼마전 어떤 멋진 분이 선물해 주셨다. 책이 너무나 예쁘다. 곧 읽을 예정. 




9. 리 차일드, <추적자>


 사실 이것도 안 읽었지만, 잭리처 시리즈라 올린다. 시리즈 첫번째 권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읽고 싶었지만 현재 절판 상태ㅜㅜ 

  




어, 그러니까 나는 <독서공감>에 나오는 이 많은 책들 중- 몇 권인지는 못 세어봤지만- 7권밖에 안 읽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작가님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에 적합한 독자다. 궁금해서 읽게 될 책들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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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08 16:4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무쪼록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이만.. 🙏

독서괭 2021-09-08 18:18   좋아요 3 | URL
아니 어딜 가세욧(덥썩)

새파랑 2021-09-08 16: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은 책 여덟권~!! 사논 책 까지 하면 열권이더라구요. 다락방님 책 열풍이 불기를 바랍니다 😆

저 <섬> 얼마전에 구매했는데 빨리 읽어야 겠어요 ㅋ

독서괭 2021-09-08 18:18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여덟권 뭔지 궁금하잖아요~~ 저랑 몇 권 겹치나요?

새파랑 2021-09-08 18:29   좋아요 1 | URL
지금 책이 없어서 집에가서 확인해서 알려드릴께요 ^^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파랑 2021-09-08 18:30   좋아요 0 | URL
아 독서괭님과 2권 겹치네요~! 이반 일리치랑 베르테르 ~!!

새파랑 2021-09-08 20:38   좋아요 2 | URL
1.색채가 없는 쓰쿠루 2.베르테르 3.남자의 자리 4.순수의 시대 5.이름 뒤에 숨은 사랑 6.이반일리치 7.파리는 날마다 축제 8.연민(초조한 마음) 이네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랑 섬이랑 한눈팔기 3권은 가지고만 있고 아직 읽지 않은 😅

독서괭 2021-09-08 21:08   좋아요 2 | URL
오오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 세권도 금세 읽으시겠네요! 저도 일단 갖고 있는 우아한연인부터 빨리 읽어야겠어요🙄

단발머리 2021-09-08 17:1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여기 위에 태그에 ‘다락방님‘ 빠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신기한 것이 그래도 모를 수 있더라구요.
이유경 = 다락방님, 이게 쉬운 거 같은데 말이에요. 종종 이렇게 놀라는 분들이 떼로 등장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8 18:19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저 일부러 이유경=다락방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데요, 약간 수수께끼처럼😆 아는분들은 다 아시지만 모르는 분들이 한번씩 나타나니 즐겁네요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08 17: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일곱 권 중에도 읽은 책이 몇권 없군요. ㅋ 다락방님이 저자였음을 오늘에야 안 바보 되겠슴다^^;;

독서괭 2021-09-08 18:20   좋아요 2 | URL
앗 여기 모르셨던 분 또 나왔네요 ㅎㅎ 아마 행복님은 제가 읽지 않은 책들 중에 많이 읽으셨을 거예요^^

붕붕툐툐 2021-09-08 2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 제가 읽은 책이 없어서 노다지 캐는 심정으로 영접하는 중입니다! 하하하하!!

독서괭 2021-09-09 04:33   좋아요 2 | URL
노다지 캐는 기분 맞네요 ㅎㅎㅎ 야금야금 캐 봐야겠어요^^

레삭매냐 2021-09-09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왠지 영화 <구름 속의 산책>
이 생각나는 느낌은 왜일까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아주 고급집니다 네.

독서괭 2021-09-09 19:46   좋아요 2 | URL
오 저는 그 영화를 몰라요. 이것도 열정적이고 환상적인가요?
<우아한 연인>과 <모스크바의 신사> 둘다 표지가 참 예쁩니다. 준비되어 있으니 시작만 하면 되는데요^^;

- 2021-09-16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신나.. ㅋㅋㅋ 괭님 모처럼 저랑 독서 목록 겹치시네요? 이책 참 좋지 않습니까? ㅋㅋ

독서괭 2021-09-16 11:46   좋아요 1 | URL
좋지요. 모름지기 독서인이라 하면 이 책은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ㅎㅎㅎ
 

리처 당신은 이때 몰랐겠죠. 7년 후 아프간 철수가 이루어지는 현 상황을…
책 읽다 갑자기 이 부분 튀어나와서 앗, 했다. 스토리와는 전혀 관련 없음(아마도).

"그럼 그들은 보다 확실한 방법을 강구했을 거요. 이를테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면적인 철수를 선언했을 수도 있소. 아프가니스탄의 주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서 현재 실행 중인 군사 및 첩보 작전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을 거요. 엿 같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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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9-08 13: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이제 앞으로의 소설들에는 필요한 경우 아프간 철수 후의 이야기가 담기겠네요.

독서괭 2021-09-08 13:32   좋아요 4 | URL
잭리처는 시대와 함께 합니다 ㅎㅎㅎ

- 2021-09-08 13: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리처 ㅋㅋㅋ

독서괭 2021-09-08 16:25   좋아요 1 | URL
오 ㅋㅋㅋ 이책 2014년 출간입니다 ㅋ

페넬로페 2021-09-08 14: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한 권쯤은 읽어야하나요^^

독서괭 2021-09-08 16:25   좋아요 2 | URL
제가 고작 7권째 읽고 있는 초보라서 조심스럽지만, <61시간>과 <악의 사슬>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새파랑 2021-09-08 14: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예측력 갑이네요~! 독서괭님 리차일드 마니아 4위던데 😆

독서괭 2021-09-08 16:26   좋아요 3 | URL
2014년도에 작가가 쓸 때는 몰랐겠죠? 계속 4위입니다. 1-3위님들이 너무 높이 계셔요ㅜ

다락방 2021-09-08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리처 소름..이네요. ㅎㅎ

독서괭 2021-09-08 16:27   좋아요 3 | URL
리처 수다쟁이라 이런 말도..ㅋㅋㅋㅋ

레삭매냐 2021-09-09 16: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잭 리처 씨가 아프간에도
갔었군요.

오만데 안 가는 곳이 없는
미스터 리처 !

독서괭 2021-09-09 19:44   좋아요 4 | URL
아프간에 간 건 아니예요 ㅎㅎ 좀 복잡한데 아프간에 파견된 미 특수부대원이 사망한 사건과 얽혀서 지금 쫓기는 중입니다. 아프간은 안 가봤다고 나오는데, 이후의 시리즈에선 갈지 모르겠네요^^

scott 2021-09-10 0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007보다 더 현실적인 캐릭터 잭!!
이번달 괭님에게 당선작 행운을 줬으면 ^.~

독서괭 2021-09-10 06:36   좋아요 3 | URL
미국지리라든지 미군, 특수부대 등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좀더 재밌게 읽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몰라도 재밌다는 점이 장점이지만요😉
 
고독의 우물 1 펭귄클래식 22
래드클리프 홀 지음, 임옥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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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클리프 홀의 <고독의 우물>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소설이다. 주인공 스티븐이라는 인물이 섹스와 젠더가 불일치하는, 지금의 용어로 정의하자면 트랜스남성(FTM, 태어날 때 정해진 지정성별이 여성이지만 본인의 정체성은 남성인 사람을 말함)이라는 점에서 낯설고(해설에서는 이 작품과 같은 해에 출간된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와 비교하는데, 나는 아직 <올랜도>를 읽어보지 못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끝나지 않는 탐구와 지독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익숙하다. 이 작품의 큰 의미가 여기에 있다. (다수자의 입장에서) 낯선 존재가 나와 별로 다를 것 없는 보통 사람임을 깨닫게 해준다는 것. 이 작품이 출간된 1928년에 사회적 분위기가 어땠을지는, 이 작품이 1960년대까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금서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일단 읽어보면 전혀 외설적인 묘사가 없어 어리둥절 할 수도 있다. 


여성 동성애를 사실적으로 다뤘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의 정서로서는 충분히 외설적이었다. 지금의 시각에서 보자면 이 소설의 외설성은 급진적인 섹슈얼리티 혁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성애로 방수 처리한 사회에 동성애라는 빗물이 스며들어 누수 현상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분명 외설적이었다.  - 작품 해설 중(404쪽)


영문학사 최초의 레즈비언 소설이라 평가받는다는 이 책으로 인해 법정에 서기까지 한 래드클리프 홀은 <고독의 우물>이 이성애 윤리를 표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작품을 변호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동성애라는 코드보다는 여성인 스티븐이 '감히' 남성 흉내를 내며 남성의 것인 여성의 사랑을 탐했다는 점에서 더욱 응징당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성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삼음으로써 남성이 배제되는 구조가 아니라, 남성성을 추구하고 남성사회에 편입되길 원하나 거절당하는 스티븐의 좌절과 스티븐의 그러한 남성성에 끌리는 여성을 보여주기에, 오히려 1940년대 이후의 게이, 레즈비언 세대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한 것이다. 


 스티븐과 같은 트랜스젠더에게 있어서 이런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외부 성기가 여성인 사람이 여성을 사랑하면 그는 동성애자인가, 아니면 스스로 남성으로 정체화하므로 이성애자인가? 그런데 그것이 뭐 그렇게 중요할까? 

 사실 내가 LGBT+ 혹은 퀴어에 관한 주제독서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성적지향(동성애/이성애)보다는 성적정체성에 대한 관심에서였고, 그 관심의 시초는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최초의 대법원 결정이 내려졌던 것이다. 그때에는 그저 호기심과 소수자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연민 정도에 기초한 관심이었고, 그 후에는 "대체 왜 트랜스젠더나 성소수자들을 혐오하는 것이지?"하는 의문과 문제의식만 막연히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에 관해 알아볼 기회가 생겼고, 2006년 이후 위 대법원 결정에 기초하여 사무처리지침이 생겼으며 그 내용이 문제되어 몇차례 개정되었고, 하급심에서 대법원 결정에서 요구한 "외부 성기 형성술" 없이도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결정이 내려지는 등의 변화가 있긴 하였으나, 지난 15년 동안 근본적인 발전은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다.


 일단 사무처리지침이 '지침'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많은 판사들이 여전히 이를 허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해당 지침에서 규정한 내용들이 지나치게 엄격한데다가, '성전환증'이라는 병명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미국정신과 학회가 마련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5(DSM-5, 2013)에서는 성별 불쾌감(혹은 위화감, gender dysphoria)’이라는 용어로 개정되었다], 기존의 편견에 사로잡힌 일부 판사나 직원들로부터 모욕적이거나 수치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는 등 문제가 많다. 특히 성별 정정 신청 과정에서 신청인은 자신이 사회적으로 지정성별과 반대의 성별로 인식되고 있고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증명하겠는가. 사회통념이 요구하는 관습적인 "여성" 혹은 "남성"의 모습을 최대한 모방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관습에서 벗어난 모습을 한 트랜스젠더는 그의 정체성을 부정당한다. 만일 지정성별이 남성이지만 성적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하는 트랜스여성이, 숏컷에 보이쉬한 차림을 하고 여성파트너와 동거하고 있다면, 성별정정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숏컷에 보이쉬한 차림을 하고 여성을 사랑하는 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 아닌가? 이건 매우 복잡한 문제로 보이지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성별이분법에 기초하여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맨 처음 숫자로 규정되는 그 성별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중요한가? 많은 트랜스젠더, 특히 트랜스여성들은 '너무 여성적으로 꾸민다'는 이유로 "기존의 성별에 대한 편견을 고착화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꾸미지 않으면, "여성인 척 하는 남성"일 뿐이라고 거절당한다. 이들에게는 설 자리가 없다. 자신이 단지 자신답게 존재할 수 있는 것, 퀴어들이 바라고 주창하는 건 단지 그뿐일 수도 있는데. 


다시 소설로 돌아가 보면, <고독의 우물>의 주인공 스티븐은 부유한 귀족 가문의 유일무이한 자식으로 태어났다. 만일 그녀가 지정성별과 동일한 정체성을 지녔다면, 그녀의 삶은 한없이 평화롭고 안온하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사람이 단지 섹스와 젠더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이토록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의 부당성을 고발하는 것. 이런 다른 조건들을 타고나지 않은 가난하고 가진 것 없는 레즈비언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는 스티븐의 친구로 등장하는 커플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주님이시여." 그녀가 숨을 헐떡였다. "우리는 믿사옵니다. 우리는 믿는다고 당신께 아뢰었나이다. 우리는 당신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부활하시어 우리를 지켜주소서. 우리를 인정하소서. 오, 주여. 세상 모두 앞에서 우리를 인정해 주소서. 우리에게 존재할 권리를 부여해 주소서."  -402쪽


 작품 해설에서는 이 마지막 부분을 "자살을 암시하는 스티븐의 절규와도 같은 기도"(406쪽)라고 해석했지만, 나는 스티븐이 자살할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작가로서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 퀴어한 존재들을 세상에 인정받게 하리라는 그녀의 목표를, 끝내 이루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작가인 래드클리프 홀은 이 작품을 이후에는 더 이상 논란이 될 만한 작품은 쓰지 않았다고 하니, 이 작품에 관한 법적 공방 때문에 재판비용을 대기 위해 집을 처분하기도 했다는 걸 보면 이해는 되지만,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후대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는 걸 알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작품에 관한 여러 논란들(젠더, 섹슈얼리티 외에도 파시즘이나 인종 문제 등의 이슈가 있는 모양이다)이 있지만 모두 제껴놓자. 평생 남장을 하고 레즈비언으로 살았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로 읽히는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고통받는 한 인간을 보았을 뿐이다. 이 고통이 과연 정당한가?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질문을 던져주기를 바란다.


※ 알라딘마을의 맞춤추천AI ㅈㅈㄴ님의 추천을 받아 내돈내산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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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9-06 12: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혀 외설적인 묘사가 없어 어리둥절 할 수도 있다.˝ <- 저요, 저 ㅋㅋㅋ 제가 그랬습니다요. 잠자냥리둥절 ㅋㅋ

‘여성인 스티븐이 감히 남성 흉내를 내며 남성의 것인 여성의 사랑을 탐했다는 점에서 더욱 응징당했다‘는 말씀, 제가 생각 못한 부분이었는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

마지막 ※ 부분에서 껄껄 웃었습니다. ㅎㅎㅎㅎ

독서괭 2021-09-06 12:58   좋아요 4 | URL
잠자냥리둥절 ㅋㅋㅋㅋ
결국 자신과 메리와의 사랑은 ‘불모‘이고 그녀를 보호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이성애 사회로 메리를 떠나보내는 스티븐을 보면, 이 책이 문제된 이유가 이성애규범을 흔들기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티븐이라는 존재 자체가 거부감을 일으켰을 것 같아요.
연쇄서평수상마님을 고작 맞춤추천AI로 취급하는 독서괭의 스웩~ ㅋㅋㅋ

청아 2021-09-06 13: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무엇보다 여성들에게도 비판받았다는 점이 안타깝고 놀랍네요. 그점(모두에게 이해받지 못하는)이 참 힘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과 성정체성에 관한 문제는 지금도 그렇지만 모두에게 공통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괭 2021-09-06 13:50   좋아요 5 | URL
제가 최근 퀴어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제일 안타까웠던 점이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트랜스젠더를 배제한다는 거였어요. 연대해도 모자랄 판에 다투며 에너지를 소모하다니 ㅜㅜ 미미님의 관심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9-06 13: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자냥님 독서괭님 글을 보고 이 책 구매했는데 아직 읽기 시작은 못했네요. 표지와 제목처럼 내용 역시 심오한가 보네요 🙄
잠자냥님 맞춤 추천은 완전 인정합니다 👍👍

독서괭 2021-09-06 14:02   좋아요 3 | URL
오오 새파랑님 사셨군요! 내용이 읽기 어려운 건 전혀 아닙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잠자냥님 맞춤 추천 최고죠~~😆

잠자냥 2021-09-06 14:41   좋아요 3 | URL
저기 구석에 잠자냥 있네요. 몸둘바를 모르고.....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9-07 23: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짜 왜 그들이 차별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늘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나이 40 넘어 성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나와 다르다는 생각이 차별과 편견을 가져오는 거 같아요..ㅠㅠ

잠자냥 2021-09-06 22:55   좋아요 2 | URL
쌤~ 생삭은 뭐예요?

독서괭 2021-09-07 01:13   좋아요 3 | URL
툐툐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전 저의 성정체성도 그렇지만 그보다 제 아이들이 격을 수도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대체 개인의 성정체성이 뭐가 그리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타발견전문 AI님 ㅋㅋ

붕붕툐툐 2021-09-07 23:20   좋아요 3 | URL
자냥아~ 생삭이 뭘까? 그런게 어디있을까? 눈 씻고 다시 한 번 볼까?(발뺌 전문 인간.ㅋㅋㅋㅋㅋ)

scott 2021-10-08 15: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괭님! 이달의 당선 추카~~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ㅅ^

새파랑 2021-10-08 16:52   좋아요 3 | URL
독서괭님 리뷰보고 이 책 샀는데 ㅎㅎ 축하드려요 😆

독서괭 2021-10-08 17:13   좋아요 3 | URL
앗 감사합니다 스콧님 새파랑님! 이 리뷰가 당선되길 내심 바랐는데 기쁘네요^^

겨울호랑이 2021-10-08 2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갖고 있는 정체성과 사회에서 요구하는(또는 정형화된) 기준이 충돌할 때 겪는 갈등의 문제는 성(性)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이 겪어야 하는 감정, 고통은 자신이 가장 크게 느끼겠지요... 다만, 이러한 문제에 있어 섣부른 동정이나 관심이 더 큰 상처가 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있기에 각자의 상황에서 움직임이 크게 없는것은 아닌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독서괭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

독서괭 2021-10-09 01:42   좋아요 1 | URL
아, 정말 성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걸 성 문제에도 적용해보면 퀴어에 대한 공감도 가능할 텐데요. 성별이분법 관습이 너무 공고해서 아직도 어려운가봐요.
호랑이님 축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