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2월이 언제 끝나버렸지...
2월 말이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어서 공부할 것도 많고, 업무 파악하느라 대혼란의 시기.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 같은데, 이웃님들 서재에 많이 못 찾아가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흑흑.. ㅠㅠ
그래도 2월의 하찮은 독서나마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산책: 0권!
오마나. 진짜 0권을 사다니. 역대 없었던..
하지만 커피는 샀습니다. 왜냐! 플래티넘 쿠폰은 써야 하니까요.
만족스러웠던 예가체프 아리차 #1 재구입. 음. 제 입맛에 딱입니다.
예외: 아이들 책
아이들 책은 역시 구입은 했으나 소량.
<초등 영어 파닉스 발음기호>는 이제 첫째에게 영어리딩을 좀 익히게 해야겠다 싶어 구매. 하루 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군자는 자기 아이를 가르치지 않는 법이라고 공자왈맹자왈 했다던데.. 아이를 가르쳐 본 분은 뭔 말인지 아실 듯 ㅋ 인내를 가지고 폭풍칭찬 하며 진도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싫어하지는 않네요.
<과학이 톡톡 쌓이다! 사이다 1> 만화와 글이 섞여 있는 과학동화(?)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샀고, 글밥이 꽤 되는데도 첫째가 바로 다 읽었다길래 재밌냐고 물으니 재미없다고(단호박) ??? 조금 더 크면 다시 읽는 걸로...
읽은 책 : 3권
3권.. 3권이라니 ㅠㅠㅠㅠ
아, <제2의 성>이 분권이었다면 1권은 읽은 건데.. ㅋㅋㅋ 안타깝네요.
<전국축제자랑>과 <제인 에어> 리뷰 써야하는데... ㅠㅠ
<제인 에어>는 초반 번역오류에 띠용했으나 그 뒤는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습니다(오타는 한두군데 발견).
다미여 읽고 나서 재독하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특히 로체스터의 덫에 걸릴 뻔했던 제인 에어가 직전에 빠져나와 안도의 한숨을!! 그 뒤에 굳이 다시 돌아간 건 아쉽지만, 존 따라가는 것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3월에는 얼마나 읽을 수 있을지?
<토지 14권>, 재독 중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2권이 역시 좀더 재밌는 <제2의 성> 분발해서 읽으면 끝낼 수 있지 않을까.. 거기다 <워드 슬럿>까지 끝내면 만족일 듯 합니다.
여러분은 만족스런 독서생활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이 추운데,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