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살구 사러 돌아다녔는데
의외로 살구 안보이더라는.
한참 찾은 살구는 너무 커서 싫고
너무 물러서 너무 딱딱해서
결국.
제맘에 드는 살구를 사왔어요
날로 몇알 야금야금 먹고
살구청 만들기.
물에 식초와 베이킹 소다 픈 물에 삼사십분 담궜다가 살살 씻어서 물기를 빼 주었어요.
그리고는 도마에 칼로.
저는 살구청액과 꼬들해진 살구를 같이 넣어서 먹는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에 살구 선택이 중요해요.
너무 안 익은건 오래 기다려야하고
너무 익은건 이 방법으로 먹을 수 없지요.
칼로 잘라도 부서지지 않고 살아있는 속살.
어찌나 색이 고운지.
저 반했답니다.
이쁘게 썬것만 담고 남은 안이쁘게 썰어진 것은 제가 먹기로.
살구는 기관지, 천식, 감기에 좋다네요.
주문해주신분께 보낼려고 유리머그도 샀지요.
따뜻한물에는 따뜻한 살구차.
찬물엔 시원한 살구차.
탄산수엔 살구 에이드.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