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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영광 새소설 22
권석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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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는 김숨의 장편 ‘딸기 이론‘이 있고, 한편에는 ‘코미디의 영광‘ 같은 코미디 소설이 있다. 어느 쪽이 훌륭한 소설인가 묻는 일은 평론의 영역이고 독자야 여러 종류의 소설을 접할수록 좋다. 공연히 기대했던 유머는 없었지만 나는 이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 웃게 해 줬으니 넘 고마운 코미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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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보상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
민려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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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물, 보험 관련 살인 사건에 관심이 적잖은 이라면 이 책이 다소 시시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부모/ 자식 사이의 끈질긴 어떤 신파가 살아 있는 한 내내 유효한 소재가 아닐 수 없으리라. 한편 카보베르데라는 국가를 이번 월드컵에 처음 알았듯 ‘왜담하다‘라는 단어를 책에서 배운 건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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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7-1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들어보는 단어 ˝왜담하다˝ @_@; 네박사님-_-께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는 듯 ˝험담하다˝ 와 혼용될 수 있다는데 그런 뜻일까요?@_@;; 하여간 이런 책도 읽으시는군요@_@;;; (읽으셔야하는걸까요@_@;;;)

한수철 2026-07-20 05:06   좋아요 1 | URL
왠지 달밤 님 댓글이 있을 것 같아서 전반전 휴식을 틈타 들어왔더니 역시. ;)


지금 막 책을 들춰 보니 아마도 당시 일종의 착시가 일어났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시 보니 ‘왜단하다‘라는 평범한 형용사였네요. 그런데 아마도 당시 저는 ‘왜담하다‘로 받아들였고, 꽤나 근사한 단어로 여겨졌으며, 그나저나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있구나고 나름의 반성을 했던 게 아니었나.


결승전 보시나요?

‘어쨌거나 나를 위해 연장 가라, 연장‘ 기도하며 스페인을 응원했다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갈피 없었던 전반전이었습니다. ㅎㅎ^^

그럼 후반전 응원을 위해 이만 총총!

moonnight 2026-07-20 17:32   좋아요 1 | URL
˝왜단하다˝도 처음 보는 단어인데 평범한 형용사라고 하시니 부끄럽네요.ㅎㅎ 국어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결승전 보고 출근했더니 종일 멍했네요ㅎㅎ;;; 아르헨티나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메시 보기 짠했어요ㅠㅠ

한수철 2026-07-21 10:44   좋아요 0 | URL
엇, 주제 넘게 평범하다고 표현해서 사과드립니다.ㅎㅎ^^

이 단어를 처음 들은 건 아주 오래 전, 조금 알고 지내던 어떤 할머니 수필가 덕분이었는데, 이분이 워낙 이 단어를 자주 구사하셔서 암암리에 익숙해졌던 바, 이런 우를 범한 듯싶다고 변명드려 봅니다. ;)


스페인 축구가 워낙 징글징글하게 촘촘하지요. 그래서 응원을 잘 안 하게 되고.....

 
학교 옆 만능빌딩 - 제1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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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때까지 제일 친했던 친구와 말을 하지 않고 지낸다고 조카녀석이 말했을 때, 나는 내 유년을 떠올렸다. 나도 그때 절친 하나와 반 년가량 눈빛도 안 섞었는데 어느 날 계단에서 마주쳤고 서로 웃으며 화해를 했다. 온갖 학원은 있어도 친구 학원이 없는 이유겠다. 일독을 권한다. 일독이 뭐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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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7-05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독이 뭔가요? ㅎㅎ;;;
가깝다 생각했던 이와 요즘 연락을 안 하고 있어요.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 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과 네덜란드가 탈락하여 슬픈 와중에 꾸역꾸역 월드컵을 봅니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응원하는데 어찌 될지@_@;;; 일본은 정말 잘 했기에 아쉬웠네요-_ㅠ

한수철 2026-07-05 18:28   좋아요 1 | URL
그러시군요. 컴플렉스한 감정이시겠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초기부터 거리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저는.^^.

아무쪼록 세상에 좋은 이는 많으니 기왕,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일본은 기실 막강한데, 브라질의 전술에 차차로 말려버렸던 게 패인 같습니다. 팀플 기량은 대동소이했는데.

그건 그렇고, 제가 응원하는 팀은 스페인 빼고 죄다 탈락해버렸네요. ㅎㅎ^^


근데 스페인 축구가 요새 재미가 없어서 저는 멕시코를 응원하려고요. ;)
 
아코디언
천명관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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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이 제목을 감당할 수 있는 작가가 과연 몇이나 될까. 가령 박민규의 장편 ‘코끼리‘가 7, 80년대를 잘 후볐다면 그 지점에서 이 작가는 보다 상급 같다. 아무튼 어떤 책이 나왔을 때 공연히 기분이 좋아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돼버렸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집의 장자가 되돌아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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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6-2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로 돌아온 천명관 이라는 기사 제목을 읽었는데 이 책인가봅니다. 역시 한수철님^^
그나저나 또^^ 일본 경기를 기다립니다. 오늘 네덜란드vs스웨덴 경기를 보니 일본이 얼마나 잘 한 건가@_@; 새삼 느꼈다는..@_@;;;
또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

한수철 2026-06-22 21:03   좋아요 1 | URL
좋은 소설가가 책을 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신기해요. 변함 없는 감정이 내게 용케도 남아 있다니, 말예요. ;)


맞아요, 일본 축구 굉장합니다. 아시아 팀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첨단에 서 주길 바라는 마음, 앞으로의 대진운이 좀 안 좋아서 걱정(?)도 되지만 다음 게임도 역시 재밌는 축구를 할 테지요.

아 차 차,

대한민국도 3차천 파이팅!


 
불안에 대하여 - 불안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
앤드리아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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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모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친구가 어느 날 하소연을 했다. 부모 근처에서 개인주의적 삶을 영위하려 했는데 되레 부모에게 종속되고 있다는 게 골자였다. 그럼 집을 팔고 부모 옆으로 아예 들어가라고 나는 조언했다. 그건 불안해서 안 된다고 그가 대답했다. 불안하면 안 되는데 알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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