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컹컹 기침 소리.
죽 한술 못 넘기고 밤새 잠도 못 자는구나.
아들도 오늘은 39도.
누나가 아프니 같이 아프고.
이러니 엄마가 한숨잠인들 자겠니.
독감으로 아파도 걱정으로 밤을 새는데
물속에 갇혀 발 동동 구르고 굴러도 못나온다 해봐라.
이년 아니라 이백년이 흘러도
어찌 살겠니.
어찌 잊겠니.
자다가도 물속에서 살려달라 부를 거 같아서.
잘수가 있겠니.
그럼에도 그만 좀 하라는 사람들. 종북이 어쩌는 사람들
이 있으니 참으로 용서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