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컹컹 기침 소리.
죽 한술 못 넘기고 밤새 잠도 못 자는구나.
아들도 오늘은 39도.
누나가 아프니 같이 아프고.
이러니 엄마가 한숨잠인들 자겠니.
독감으로 아파도 걱정으로 밤을 새는데
물속에 갇혀 발 동동 구르고 굴러도 못나온다 해봐라.
이년 아니라 이백년이 흘러도
어찌 살겠니.
어찌 잊겠니.
자다가도 물속에서 살려달라 부를 거 같아서.
잘수가 있겠니.
그럼에도 그만 좀 하라는 사람들. 종북이 어쩌는 사람들
이 있으니 참으로 용서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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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3-22 0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건 `좋아요`가 아니라 `힘내요`에요ㅜㅜ

꿈꾸는섬 2016-03-22 0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에 감기가 더 잘 걸리더라구요. 태은이랑 동희 잘 이겨내길 빌어요.

오거서 2016-03-22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아이가 동시에 아프면 엄마는 두 배 이상 힘들죠. 아이들이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빌어요. 저도 힘내시라는 ˝좋아요˝를 남겨요~
옛날처럼 자식이 많지도 않고 한둘인 자식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요즘 얼마나 힘든가요. 마음 자락 한 켠이라도 맞들지는 못할 망정 그럼에도 ˝그만 좀 하라˝는 사람들은 딴나라 사람이다 싶어요. 못된 마음씀씀이로 계속 산다면 언젠가는 벌 받게 되겠지요.

hnine 2016-03-23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도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데려갔더니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면서 감기약 이틀 먹어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독감 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독감인 것이 확인되면 약의 종류를 바꿔야 하니까요.
두 아이가 같이 아프니 엄마 맘과 몸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힘내세요.

하늘바람 2016-03-23 05:09   좋아요 0 | URL
나인님 감기가 오니 의지력도 팍

수퍼남매맘 2016-03-22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가족이 독감에 걸렸군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더라고요. 힘 내세요.

하늘바람 2016-03-23 01:59   좋아요 0 | URL
네. 빨리 물러갔음해요